그려보다

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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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태, 조영현



가끔씩 걸려온 늦은 전화

오랜 침묵의 숨소리
그것도 좋은데
서로 말을 하지 않아도

가끔씩 들리는 너의 안부
잘지낸다는 그 얘기
왜 그리 미운지
이런 내가 못된거지

너와 같은 그 이름에
우리사진 그 풍경에
낯익은 그 정류장에
어디든 니가 있어

반짝이는 눈물따라
자주 걷던 골목 그 길에

너의 이름을 불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