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8 의혹
(손석희의 시선집중 1월 10일 화요일 방송 중 이석현의원과 인터뷰 중)
손: 또 한가지 문제가 있는데 서울시장 보궐선거 부재자투표 결과에 대해 의혹을 제시한 바가 있습니다. 어떤 의혹을 제기하신 겁니까 내용이?
이: 제가 일요일에 우리 당 온갖비리위원회라고 있지 않습니까. 하도 비리가 많으니까 이름을 그렇게 지었어요. 민주통합당 온갖비리위원회 기자간담회때 주장을 한게 있죠. 뭐냐면, 제가 이걸 다 분석을 해봤더니 부재자투표부분, 그때 서울시장선거 부재자투표때 이해가 안가는 부분들이 있더라고요. 뭐냐면 서울이 25개 구인데, 25개구 전체에서 부재자 투표에서 나경원 후보가 다 이겼어요. 박원순 후보가 전체적으로 종합 7% 이겼는데도 각 구역에서 부재자는 다 이겼습니다 나경원후보가. 그리고 특히 관악구같은데는 보니까 박원순 후보가 두배 얻었거든요 나경원 후보보다. 나경원후보가 7만 몇천표 얻얻고 박원순 후보가 14만표 가깝게 얻었어요 그런데도 부재자투표는 역시 거기까지도 나경원 후보가 이겼습니다.
손: 어느정도나 이겼습니까
이: 그렇게 큰차이는 아니지만 거기조차도 이겼다는게 의미가 있죠. 다른 지역은 많이 이겼고. 그래서 이게 뭔가 이게 예로부터 그 대체로 역대 선거가 승리한쪽이 대부분 부재자투표도 이긴거거든요. 그런데 젊은층 지지를 많이 받았던, 20대한테서 약 70%지지를 얻었었거든요 박원순 후보가, 69.7%인가 얻었다고 나왔었습니다 조사도. 그런데 유독 군대간 20대, 주로 부재자가 군인들이 많죠, 또 집에서 거수투표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이렇게 생각이 바뀌어버리나 군대가면.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손: 지금 말씀하신것은 부재자투표를 한 사람들의 어떤 나이별 이라든가.
이: 애초에 20대가 많다는 점을 보았을 때, 이렇게 결과가 나올 수가 있나. 그래서 제가 그런 의혹을 제기를 했었죠
손: 그런데 예를 들면 부재자투표를 했던 일시와 본투표를 했던 일시 그 사이에 어떤 다른 중대한 다른 변수가 있었다라든가.
이: 그런것은 있을 수가 없죠. 거의 뭐 그때가 그때니까 거의 붙어있는 기간이니깐요
손: 이건 그런데 어디까지나 의구심을 가지신다는 차원이지 어떤 확증이 있는건 아니니까
이: 네 그래서요 제가 좀 더 구체적으로 더 얘기를 하면, 그 이상의 일정한 의문이 있습니다. 그게 뭐냐면, 투개표결과를 분석해 봤더니 20개 구에서 나경원후보의 부재자 투표율이 그 구역의 나후보의 지역현장투표율보다도 약10% 내외로 더 많아요 부재자 투표율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그 지역 출신들이 대개 그 성향이 그 지역분위기하고 부재자도 비슷한 것이 상식인데 10%나 높고. 그것도 20개 구가 거의 균일하게, 약 10%내외로 높았다 이런 얘깁니다. 균일한 패턴으로. 이런 결과가, 이걸 우연이라고 봐야 되는가 참으로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고 제가 어저께 월요일에 얘기를 했었죠.
손: 다른 선거, 과거의 다른 선거에서 부재자 투표는, 그것도 같이 혹시 분석해 보셨습니까?
이: 그렇습니다. 역대 부재자선거를 봐도, 그러나 그 직전에 한명숙 후보가 있었던 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 있지 않습니까. 그때부터 이상한 현상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도 보면, 한명숙 후보가 지기는 1% 차이도 아니죠 근소한 차이로 졌었죠. 그런데 부재자투표에서 한명숙후보가 지역투표에서 얻은것보다도 6%가 적습니다 비슷하지가 않고. 그래서 참 이상하다. 저쪽에 오세훈 후보는 몇%가 더 높고. 특히 한명숙 후보가 6%가 부재자투표에서 줄어들어서 참 이상하다고 생각을 했고. 그때도 역시 한 구역만 빼고 다 한명숙후보가 부재자는 졌었어요. 그런데 그 전까지는 안그렇습니다. 그런 이상한 현상이 한후보때부터 생겼다는 점이고.
손: 지금말씀은 그러니까 작년 10.16서울시장 보궐선거뿐만 아니라 그 전에 6월의 지방선거에서도 부재자투표가 의심스런부분이 있다라고 제기하시는 겁니까?
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가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한거고요. 또 하나는 이번에 더욱 이상한 점은 아까 20개 구에서 10%가 높은 균일한 패턴이 나왔다 이상하다 그랬지 않습니까? 더 이상한 것은 나머지 5개구는 어떤 곳이냐, 나머지 5개 구는 나후보의 부재자 투표율이 자신의 그 구역 전체투표율과 크게 다르지 않은 구역입니다. 그건 정상이죠 내가 볼때는. 강남, 서초, 송파, 강남 3구조 이른바, 그리고 강동, 용산 이렇게 5개구 입니다. 한나라당이 이 지역은 원래부터 강세지역으로 분류되었던, 여기는 한마디로 얘기하면 정권이 신경쓸 필요가 없는 지역은 그 결과가 합리적으로 나왔고, 정상적으로 나왔고, 나머지 20개구에 대해서는 석연치 않은 그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을 제가 의문제기를 한 것입니다. 그래서 혹시 이 20개구 투개표과정에 선관위가 아닌 무슨 정권차원의 보이지 않는 손이 개입을 해가지고, 부재자투표 결과를 불법기획을 해서 때려맞춘건 아니냐 하는, 그래서 그것을 특검과 수사당국이 밝혀내달라라고 주장을 했던거죠.
손: 그런데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얘길까요. 요즘같은 세상에
이: 87년 대선때 같은 때는 투표함 문제가 있었죠. 사건이 터지고 그랬죠. 구로구나 용산구 같은데서 투표함이 시건장치가 풀려있고 그리고 열어보니까 무더기로 노태우 후보표가 나오고 해서 큰 소동들이, 바꿔치기 현상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 시대에 그렇게 할 수 있는것인가 나는 알수가 없습니다.
손: 그리고 요즘 야당 감시단도 들어가 있지 않습니까 투개표할때
이: 예 감시단 들어있지만, 감시단 들어있기는 옛날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를들면 전자개표시스템 같은 것을 통해서도 조작이 가능한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는 무엇인가 할수 있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특히 군대가 있는 사람에게는 좀 더 자유로운 투표가 인정이 안된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이고, 또 하나는 거수투표가 상당히 많아요. 한 예를 들면 관악구만 하더라도 부재자투표가 5893명이나 되는데 이중에서 부재자신고 중에서 군인하고 경찰 뺀 나머지가 거수투표 신고자거든요 한 1600명정도 돼요. 이와같이 거수투표라는게 뭐냐면 집에 앉아서 환자나, 극도로, 노인들 집안에서 하는건데 이것을 지나치게 많이 남발을 해서 가령 어떤 구에서는 한 거수에서 한 20명가까운 사람들이 투표를 하기도 했거든요. 그렇다면 가령 대리신청이나 대리투표같은 그런 부정들은 없었을까. 왜 이런얘기를 하냐면, 지난번 교육감 선거있죠? 서울시 교육감선거 그때이런 현상들이 많이 적발이 되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그런게 있는건 아니었나. 여러가지 가능성을 놓고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손: 일단은 의혹제기로서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것 같고, 중앙선관위는 근거없이 결과만 놓고 부정선거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라는 입장은 이미 밝힌 바가 있습니다.
이: 그래서 좀 더 얘기를 하면, 이번 선거에, 참 또 하나 얘기 안했던 얘기를 해보자면, 서울시장선거에 세사람이 나왔어요 나경원 박원순 배일도씨가 나왔습니다. 배일도씨는 훌륭한 후보지만 득표를 분석을 해보면 재미있는 현상이 나와요. 배후보는 지역현장 투표에서는 서울시 합계 0.38%밖에 못얻었습니다. 그런데 부재자에서는 2.31%로 일곱배나 얻었어요. 배후보가 비례국회의원은 한번 하셨지만 한창 활동할 때는 80년대 지하철노조위원장 할때거든요, 지금 군대 가 있는 20대는 그때는 태어나지도 않았던 때라 잘 몰라요. 그런데 어떻게 이 부재자에서 말하자면 자기 얻은 표의 일곱배를 얻는가. 이건 어떻게 할수 있느냐면, 어디까지나 가설이지만, 이런 결과가 나온것은 이런 가설에 대입해 보면 풀려요. 가령, 그럴리 없겠지만, 각 구에서 박원순 부재자표가 일부가 바꿔치기 되었다고 한다면, 가정을 하면, 거기에서 모두를 다 나경원 후보에게 넘겨주면 티가 날수도 있는거죠. 그러나 예컨대 10%정도만 넘겨주고 나머지를 배후보에게 넘겨주었다면 이런 현상이 생길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가설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의혹도 특검이나 수사 당국이 제대로 수사해서 왜 이런 결과들이 나오는가 석연치 않은 부분에 대해 국민이 알 수 있게 확인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손: 그건 나중에 여야가 특검법안을 발의할 때 논의 해보시죠. 일단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석현 민주통합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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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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