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602 작가 10인이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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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을 위한 묘비명
http://h21.hani.co.kr/arti/cover/cover_general/250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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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투성이 상처로 질주하여 마침내 돌파한

위대한 거부의 정신

죽어서도 꺾이지 않는

정복되지 않은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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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개의 부끄러움을 가진 이들과
천 개의 부끄러움을 가진 이들이
하늘에 맹세코 부끄러움이 없다고 말할 때


하나의 부끄러움을
진정으로 부끄러워하며
죽음으로 뚜벅뚜벅 걸어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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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뽀너스
http://news.cyworld.com/view/20090601n03083
(원문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45994 )

갑자기 이 대통령 생각이 납니다.

이 대통령은 교회 장로입니다.
이 대통령은 대표적인 친미주의자입니다.
이 대통령은 친일파와 손잡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적을 정치적 타살했다는 비난을 듣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을 자극해 결국 도발하도록 조장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사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야당을 인정하려 들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정치는 날마다 꼬였습니다.
이 대통령 주변에는 아첨꾼들로 들끓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니까 경찰을 앞세워서 가혹하게 탄압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다가 권좌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이 대통령은 해외로 망명하더니 그곳에서 비극적인 최후를 맞게 됩니다.
이 대통령은 결국 국민들의 외면으로 국장이 아닌 가족장으로 쓸쓸하게 세상과 작별하게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 대통령은...
이승만 대통령입니다.
현재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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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너무했다 싶긴 한데
위트는 정말 끝내주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