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815 영화배우만도 못한 전여옥, 변희재 - 퍼옴
인터넷에서 글읽다가 그냥 마음에 드는 부분들이 있어서 퍼왔다
전체적인 내용이 마음에 들었다기보다 구조가 심플하고 명료해서 좋은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거보다 '내용'이 궁금하면 원문으로 고고싱~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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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제목에서 '영화배우만도 못한'이란 글귀를 보고 '영화배우 비하'라고 생각하실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전여옥과 변희재는 정치나 사회에 관한 일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정진영 씨나 박중훈 씨 같은 영화배우들은 정치나 사회가 '직업'은 아닙니다. 다시 말해서 정치나 사회 문제에서, 특히나 사회 이슈로 논쟁을 할 때에는 전여옥과 변희재는 프로고, 정진영 박중훈 씨는 아마추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략)… 물론 정진영 씨의 글을 보면 '출중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글을 잘 쓰셨죠. 하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이것입니다. 되지도 않는 걸 어거지를 부리면 아무리 프로라도 한계가 있다는 것이지요. 아무리 뛰어난 의사라도 죽은 사람을 살리지 못하고, 아무리 뛰어난 타자라고 해도 9회말 투 아웃에서 10대 0의 점수를 혼자서 뒤집을 수는 없습니다. 그런 것저럼 기껏해 봐야 한 여배우가 자기 개인 공간에 당시 언론들을 통해서 보도됐던 내용을 토대로 자신의 소감과 감정을 솔직하게 적어 놓은 걸 가지고, 수십 억 피해를 봤네 뭐네 하면서 고소를 한 에이미트의 억지를 아무리 현란한 수사와 글솜씨를 갖다 붙여서 옹호해 봤자, 기본적인 토대 자체가 부실하면 글 쓰는 게 직업도 아닌 영화배우들에게 제대로 관광당할 수밖에 없습니다…(중략)… 게다가 듣보 변희재 선생께서는 논리가 박약하니까 감정에 가득찬 인신공격만 너절하게 뱉어 내고 있습니다. "지적 수준도 안 되는 자(김민선, 정진영 씨를 지칭)들이 자기 의견을 밝히기 시작할 때 대한민국의 소통체계는 일대 혼란에 빠진다"라는 식의 인신공격이나 하고 있으니 박중훈 씨한테 "근데 그 분께 묻고 싶네요. 본인의 지적 수준은 높으신가요? 지적 수준의 기준은 뭔가요? 무쟈게 궁금하네... '지적수준 평가고시' 뭐 이런거 만들어서 일정 시험에 통과된 국민만 말할 수 있는 법이라도 만들어야 겠습니다.아~~~지적이고 싶어..."와 같은 비웃음이나 사게 되는 겁니다…(중략)… 하지만 저와 같은 아마추어도 아니고 정치와 사회에 대한 이슈를 가지고 밥을 먹고 사는 전여옥이나 듣보 변희재 같은 이들이 이런 방면에는 그야말로 아마추어라 할 수 있는 영화배우들한테 이런 식으로 무참하게 관광당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좀 쪽팔린 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중략…어쨌거나 이번 일을 통해서 에이미트 박창규 사장을 비롯해서 전여옥과 듣보 변희재는 가미가제식 자폭 공격으로 오히려 영화배우들의 사회 의식을 깨우는 데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엔 또 어떤 분이 듣보 변희재의 뒤를 이어서 영화배우에게 관광당할 지, 참으로 궁금해집니다. 지만원? 김동길? 누굴까요? 다음 가미가제는? 근데 뭐, 이런 분들이 설칠수록 저는 더 좋습니다. 그네들이 입 열 때마다 하는 말마다 '에헐질 번하괘라'이니 얼마나 저네들의 지적 수준이 후진가만 만천하에 드러나는 꼴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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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놓고 보니 너무 길구나. 가독성도 별로고. 블로그가 후졌으려니 생각하셈.
나도 인터넷에서 글읽을때는 복사해서 워드에 붙여넣고 글씨크기 20으로 하고 읽어. 노친네야 노친네. 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