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819 김대중 노벨상 로비설 관련

ph
이동: 둘러보기, 검색

비교적 오래된 기사인데 우연히 그냥 읽게 됨
원문

글 중에서,


오죽 하였으면 노벨위원회 군나르 베르게 위원장이 반국가적 반이성적 수구보수 패권세력들의 이러한 행태를 두고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한국'이라면서 "나는 한국인에게 노벨상을 주지 말라고 한국인들로 부터 로비 시도를 받았다. 노벨상은 로비가 불가능하고 로비를 하려고 하면 더 엄정하게 심사한다. 한국인은 참 이상한 사람들이다"고 말하였겠는가

그는 또 "김대중의 노벨상 수상을 반대하는 편지 수천통이 전달되었다"는 사실을 밝히고 "내가 노벨 위원회에 들어온 이래,처음있는 일이었다.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는 나라에서 반대 편지가 대량 전달된 것이 특정지역에서 날아온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으며 나는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도대체 그지역 사람들의 의도가 무엇인지 혼란스러웠기 때문이다. 노벨상 중에서도 가장 노벨의 염원을 담고있는 평화상이 로비를 받아낼 수 있는 상이라면 과연 세계 제일의 평화상으로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그편지를 보낸 사람들에게 묻고싶다. 노벨상은 로비를 통해 수상할 수 있는 상이 아니다. 돈으로 살 수 있는 상이 얼마나 가치를 유지할수 있을까. 그러기에 더더욱 그 가치가 찬란히 빛나는 것이다. 왜 다수의 한국인들이 김대중의 위대함과 그의 민주주의를 향한 불굴의 의지에 감명받지 못하는지 그이유가 이해할 수 없을 뿐이다"며 통탄을 금치 못하였다.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바 있는 현 동티모르의 오르타 대통령도 월간 조선기자가 "김대중이 노벨상을 받으려고 로비를 한게 아니냐"며 집요하게 묻자 "멍청한 소리 하지 말라 김대중은 가장 유명한 독재자에 목숨걸고 항거한 사람이었다.왜 한국인들은 자신들의 위대한 지도자를 비난하는지 묻고싶다. 질투 때문인가"라고 대답하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고 한다.



어쨌든 내가 빨리 알아내야 하는건
1. 이런 인간들하고 큰 문제 없이 별로 손해보지 않고 같이 살 수 있는 비결
2. 사람들마다 자기 자신은 추잡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저런짓거리들을 하는걸텐데(알면서 하는 짓이면 큰 문제는 안되고. 내가 안하면 되는거니까) 그럼 내가 지금 하는짓이 아~주 추한 짓거리인지 객관적으로 알 수 있는 방법
(2번은 ①내가 하는 일과 이해관계가 없고 ②어느정도 신뢰할만하다고 두루(한쪽에 편중된 지지자를 가지지 않은) 알려진 몇몇 사람을 알고 지내면 어느정도 가능할지도)

이것도 비슷한 거. 한겨레신문 기사

글중에

노벨평화상 로비설의 경우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경쟁지인 중앙일보가 10일치 3면에 쓴 것을 이례적으로 1면 3단기사와 3면 머릿기사로 나란히 받아썼다. 이와 관련해 <오마이뉴스>는 14일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의 가이르 룬데슈타트 사무총장과의 이메일 인터뷰를 실어 눈길을 끌었다. 룬데슈타트 사무총장은 인터뷰에서 “노벨상 로비설은 무지의 소치이자 매우 무례한 주장”이라고 못박았다. 올라브 욜스타드 노벨연구소 연구실장도 2000년 11월 노르웨이에서 열린 한반도 국제심포지엄에서 “오히려 한국의 정치적 반대자들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상을 주면 안된다는 `기이한’ 로비가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것도 그냥 웹서핑하다가-
「가난이 두려운 것은 아니다. 가장 두려운 것은 가난한 자들이 자신의 가난을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한 사회는 아무리 물질적 성장이 있더라도 건강한 사회라 할 수 없다」 - 김대중 옥중서신 중에서
 근데 가난한자들의 억울한 감정을 다 없앨수 있나. 자기가 잘못해놓고서도 억울하다고 생각하는게 인간인데. 그리고 혹 억울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더라도 실제로는 억울한 일일 수도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