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11 2004.6.16

오늘하루도 편두통 없이 잘 보내게 해주시고
크던 작던 교통사고 안나게 해주시고
오늘 하루가 있는듯 없는듯
나도 있는듯 없는듯
조용히 잘 지나가게 해 주소서
바라옵기는 세상에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이나
항상 연기처럼 구름처럼 살 수는 없는 일이오니
기왕 그어야 한다면 남보기 좋게
이왕이면 모두에게 득되게
기분 좋~게 낙서하게 하소서
조금 가난한것은 상관 없으나
그래도 영화도 보고 데이트도 하면서 하루하루 가오니
일용할 양식 플러스 알파까지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그 알파에 일용할 양식까지 조금 떼어서 나눠줄 수 있는
그런 사람 만들어서 당신의 나라에 데려가 주시고,
그날이 너무 이르지는 않되 너무 늦지도 않게 하소서.
되도록이면 나에게 죄지은 자들을 사하려고 노력하고 있사오니
더 큰 이해심과 아량을 주시고
몸에도 안좋은 화 그만내게 하소서.
예수님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오랜만에 옛날에 써놨던 걸 보니
새삼스레 은혜롭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