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04 너무 더워서 깼다
ph
너무 더워서 도저히 더 잘 수가 없었다. 아직 6월 초인데 벌써.
억지러 자려고 누워서 뒤척이다가
벌컥벌컥 찬물과 쥬스와 우유를 교대로 마셔주었더니 배가 아프다.
심심해서 남이 하는 짓을 따라해본다.
1. 가장 가까이 있는 책을 집어 들고,
2. 23쪽을 펴고,
3. 다섯 번째 문장을 찾아서,
4. 이 지시문과 함께, 그 문장을 블로그에 올려 보세요.
그 무기력과 안이함을 변명하면서, 가다가다 발걸음이 멈춘 곳, 편치 않은 바윗돌의 쉼터, 활엽수 그늘에 앉아, 모두가 생각해 낸 최후진술은, 살고 싶다로 시작하여, 끝내는 저 들꽃처럼 지고 싶다는 것이었다.
(다섯번째 문장이 없어서 그냥 마지막 문장)
全君 2007.06.06 17:29
'롯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주여 그리마옵소서'
뭐냐 -_-;;
pilhoon 2007.06.06 23:01
그냥 심심해서 하는짓이지 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