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04 박경서4호
ph
박경서4호(교과서) 활자견본
박경서는 천재적인 활자조각가로 한글활자 개발에 기여하였다. 그의 천재성은 6호 공목 위에 龍자 4자를 조각할 정도였다고 한다. 1936년부터 한글 활자 종자 5호, 4호를 완성하였고 최초로 한글 세로쓰기의 기둥맞추기 기준을 세웠으며, 1965년 임종때까지 한글 활판 인쇄 활자 개혁에 커다란 공헌을 하였다. 서체 윈도 제작가로서 이름이 있는 최정호, 최정순, 장봉선 등이 박경서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
- 타이포그라픽 디자인, 석금호. p.166
아름답다
확대해서 보면 더욱 아름답다.
(검색하면 나오겠지만.
호활자는 초호부터 7호까지 있는데 7호가 가장 작다. 크기가 호수에 비례해서 작아지는 것은 아니다. 6호는 9포인트 출력물과 크기가 같다. 공목은 활자 사이사이에 공백을 넣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그러니까 보기 좋게 조판하려고 단어사이나 활자사이, 행간사이등에 넣는 쪼가리인데, 높이는 보통 그 호수보다 낮은 편이지만 길이가 다양해서 6호 공목이라고만 하면 하여간 9포인트보다는 약간 작지 않을까 하는 추측뿐 정확한 사이즈가 얼마인지는 알 수가 없다. 추측하기로는 스페이스 하나 정도라고 생각하면 무리가 없지 않나 싶은데, 맞다면 龍자 네개를 세로쓰기식으로 좁은 틈에 새긴셈이다. 그러니까 9/4포인트, 대략 2포인트정도의 출력물 크기로 조각을 했다는 얘기. - 이 설명은 틀릴 수도 있다. 내머리에서 나온거니까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