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08 29
칼빈이 기독교 강요의 초판을 쓴것은 26세때였다.
무시무시하구나. 마지막증보판은 50이 되어서야 나왔고, 지금도 기독교강요는 '설명이 필요없다.'
조나단 에드워즈가 대각성을 일으키기 시작한 것은 서른살 때였다.
그가 northampton에서 목회를 시작한지 약 2년 뒤에는 미국 전역에 대각성이 퍼져있었다.
루터는 서른에 성서학 강의를 시작해서 4년 뒤에 그 유명한 95개조의 반박문을 내걸었다.
그것이 도화선이 되어 르네상스와 함께 전 유럽의 근세를 열었다.
쯔빙글리의 제1차 토론은 그가 서른 아홉일 때 있었는데,
라틴어, 히브리어, 헬라어성서를 취리히 방언으로 자유자재로 번역,해석해 내는 이가 그 밖에 없어서
결국은 그가 제시한 개혁안이 주교의 고발에도 불구하고 시 의회에서 채택된다.
알리스터 맥그래스(내기억이 맞다면 지금 마흔아홉이다)는 스물 둘에 옥스퍼드에서 분자생물학 박사를 하고
2년 뒤에 또 옥스퍼드에서 신학박사를 했다. 천재다.
지금은 옥스퍼드에서 역사신학과 조직신학을 가르친다.
최근 같은 옥스퍼드에서 진화생물학을 가르치는 도킨스의 사상을 비판한 '도킨스의 신'을 썼다.
나는?
스물아홉인데
핸드폰 게임을 열심히 하면서 얍사비를 알아냈다고 친구에게 자랑하고 있다.
뭐여 이거...
전군 2008.01.10 08:29
그래도 주님의 사랑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내려지지.
아 좋아라.
아, 그리고 칼빈, 에드워드, 쯔빙글리는 일단 평균수명에 대한 ratio로 extrapolation해서 비교하는게 적당할듯.
대만 친구가 인도 학생한테 "너희는 왜 그렇게 재빠르고 열심히 움직이느냐 (공부나, 아니면 다른 현실적인 것들에 대해서)?" 라고 물어봤더니,
"인도는 평균수명이 짧아서 20대 중반을 살아도 인생의 절반을 넘긴거야." 라면서...
장** 2008.01.10 09:44
그래도 형님 화이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