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20 빨래가 다 되려면

ph
이동: 둘러보기, 검색


15분이나 더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아무거나 또 끄적끄적. 오늘은 뭘 써볼까
쓸거 없을때는 평소 메모를 뒤적여서 적당히 걸러낸 다음 옮긴다
1년전쯤에 메모용으로 작은 pda를 하나 샀는데 역시 노트만 못하더라


친구가 틀림없이 왔다갔는데
방명록은 0
-_-
뭔가 이상해. 검색엔진탓인가.
다음에서 '빠라빠라'를 검색해보면 내 블로그에 올렸던 김용범의 빠라빠라가 나온다
이거 괜히 기분나뻐 이거
어느덧 십수년 된 일인데 황동규의 즐거운 편지를 몰래 몰래 품고 있다가 문학교과서에 그게 등장한 순간 정내미가 확 떨어졌던 기억이 난다. 18만원짜리 카메라로도 주기적으로 몇만원씩 먹여가며 수리하면서도(수리비만 몇대값 나왔지 아마) 참 재미있게 찍어댔는데 어느날 디카의 등장으로 고작 일이년사이 사진이 전국민의 취미가 되자마자 돈지랄하다가 결국 손 떼버린 기억도 난다.
성질 하고는 ㅡ,.ㅡ


「그러나 가끔은 대로에서

당당히 교미할 수 있는 개처럼 살지 못했다는 것, 겨우 입을 벌리고 억지로 웃은 기억밖에 없다는 것, 추억이란 내 입술에 휘발하는 그녀의 조용한 술냄새 같은 것이었고, 합병증으로 고생한 어머니의 희박한 숨결같은 것이었다 한순간에 모든 것이 날아가버릴 수 있다는 것을 나도 안다 죽을때까지 물고기만 잡다가, 평생을 순댓국만 팔다가, 허구헌날 곰인형 눈이나 붙이다가 죽음에 이르러서는 그냥 죽는 것이다 누구도

죽을 때까지는 살아야 하는 저주를 뿌리칠 수 없다」

이용한 '등푸른 자전거' 중에서

요즘 읽은것중에 이용한씨것이 제일 마음에 든다. 희한한 게 많은데 차근차근 많이 올려야지
나는 음악이든 글이든 왠지 비현실적이고 환타지같은 게 좋더라
정작 반지의제왕같은 정통 환타지는 별로면서. 참 희한하기도 하지


좋아 이제 3분만 있다가 빨래 다 널고 책펴고 공부하는거야
축구는 그만 보고. 현재스코어 한국(남한?ㅋ) 1:0 북한




준우 2008.02.21 20:21
형 rss는 안키우는겨? 난 옛날에 등록해놓은 것만 보다가 요즘 형이 글 안쓰는 줄 알았네.

pilhoon 2008.02.21 21:38
신경을 안써서 몰랐네 그거 설정이 따로 있을텐데
스킨 이것저것 바꾸다가 설정도 같이 바꿔진건가... 스킨인데 그럴리가. 찾아봐야겠다

장** 2008.02.21 23:03
형 여기 원래 마우스 오른쪽버튼 막아놓지 않았어 -_-? 되는것 같넹;;

pilhoon 2008.02.22 22:40
어 지금은 안되는거 같은데. 얘가 오락가락하나보다. 이런 꼬진 티스토리같으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