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06 가끔씩

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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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잘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문득문득 그렇다
대부분은 용서를 구하고 싶어서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고
가끔은 그냥 처신을 잘못한 것 같아서 잘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유들이야 어쨌든
문득문득 그런생각들이 들면
손에 책도 잘 안잡히고
입맛도 없고
그냥 잘못했다는 생각 뿐이다.

"잘못했습니다"
아마 내가 아는 모든 말 중에 "보고 싶어요" 다음으로 가슴을 울리는 말.
나중에 아이가 "잘못했습니다" 그러면
뭐든 다 용서해줄것같다. 세상 어느 부모가 안그러겠느냐마는.

누구나 그를 용서해 줄 존재가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