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12 긴장

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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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앞에서 긴장을 해본 기억이 별로 없는데
요즘엔 매일이 두근두근이다
작년에 개뿔 아무것도 모를때도 별로 긴장이 안되었었는데 암것도 몰라서 그랬었나?
어언 십년이 다되가는 옛날에는 시험날만 기다렸다. 빨리끝나니까. 뭐 그런때도 있었다 이거야
수능날도 그럭저럭... 하마터면 졸뻔했다 ㅡ.,ㅡ

그런데 정말 긴장되는게 이런거구나
적당히 준비되었을때 긴장이 되는가보다
아예 모를때는 몰라서 느슨하고
다알때는 다 알아서 느슨하고.(사실 다 아는게 어디있겠나. 그냥 '적당한 준비 + 건방짐' 이겠지)
그러니 지금 나는 정상인거다.

수능이 한 20점 덜나왔으면 인생이 더 풍요롭고 알차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우리과야 인원수가 많아서 컷이 워낙 낮으니 결과적으로는 별 차이 없었을거고
스스로 부족함도 배워서 성실하게 4년 보냈을텐데 말이다. 꼴같지 않게 남들 무시하면서 주접떨지 않고 말이다.

얼른 자야지
내일도 시험이다.



pilhoon 2008.09.12 02:16
그리고 이X준이 이거 메일 보냈는데 왜 답장이 없어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