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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문서: <poem>최승자 <blockquote>마음은 바람보다 쉽게 흐른다. 너의 가지 끝을 어루만지다가 어느새 나는 네 심장 속으로 들어가 영원히 죽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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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2일 (수) 16:43 판

<poem>최승자

마음은 바람보다 쉽게 흐른다.

너의 가지 끝을 어루만지다가 어느새 나는 네 심장 속으로 들어가

영원히 죽지 않는 태풍의 눈이 되고 싶다.

1, 2행이 마음에 든다. 마음과 바람이 절묘하게 어울린다. 서로 비교되는 두 대상이 섞여버려서 멋진 표현이 나온건가 싶기도 하고. 3, 4행은 1, 2행의 충격에 비해 조금 아쉬운 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