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30 antbuster"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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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문서: <poem> antbuster를 하다보니 대포를 놓는데 돈이 든다 처음대포는 30원, 그다음은 45원... 갑자기 궁금해졌다. 30, 45, 67, 100, 150, 225, 337, 505, 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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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buster를 하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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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uploads.ungrounded.net/378000/378646_Antbuster_1.0_20070515.swf
대포를 놓는데 돈이 든다
 
처음대포는 30원, 그다음은 45원...
 
  
갑자기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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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있다 ㅎ</poem>
 
 
30, 45, 67, 100, 150, 225, 337, 505, 757, 1135, ...
 
 
 
이 수열의 규칙은 뭘까.
 
 
 
 
 
뭘까 궁금해서 숫자를 적다가
 
문득,
 
이젠 나와 상관 없는 일이잖아.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수열같은건, 알아봐야 꼭 유용할 필요도 없고
 
길이길이 남아 세대에 이름을 전하게 만드는 명작이 되는것도 아니지만
 
나를 자극한다.
 
 
 
'아름다움'
 
기계적인 완전함이나, 알수없는 규칙에 의한 흐트러짐이나, 수식이나, 강렬한 색채나, 몇가지 단순한 규칙에 의한 텍스트의 나열이나, 감추어진 운율을 가진 시나, 반복적이지만 결코 똑같은 것은 하나도 없는 자연이나 그 어느것이나
 
무언가를 아름답다고 느낄 때 머리카락이 쭈뼛서면서 잠도 안오고 배도 안고프게 된다.
 
수열도 그중 하나겠지.
 
지금 생각해보면 나의 꿈은 결국,
 
완전한 아름다움에 다다르는 일이었다.
 
어느 분야든 상관없이, 비교 불가능한 아름다움에 올라서는 일이었다.
 
그래서 뭔가가 손에 잡히고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보이면 이것저것 겁없이 달려들었던것 같다.
 
당구를 꾸준히 쳤으면 지금쯤 당구공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게 되었을까?
 
코딩을 더 열심히 했으면 지금쯤 뭘 어떻게 더 잘 할 수 있었을까.
 
모르겠다.
 
 
 
 
 
뭐 여튼 오늘의 결론은
 
필훈군은 이제 저런것과 상관이 없는
 
고시생이 되었습니다.
 
적어도 2~3년간은 푹 익다가
 
시험에 되고 직장을 가지게 되면
 
그때 다시 인생을 생각해보기로 하지요.
 
 
 
결국 난 타협했다 이겁니다.</poem>
 

2018년 8월 21일 (화) 13:31 기준 최신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