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의 두 판 사이의 차이
ph
(새 문서: <poem>최승자 <blockquote>마음은 바람보다 쉽게 흐른다. 너의 가지 끝을 어루만지다가 어느새 나는 네 심장 속으로 들어가 영원히 죽지 않는...) |
잔글 |
||
1번째 줄: | 1번째 줄: | ||
− | <poem>최승자 | + | <poem> |
− | + | 최승자 | |
<blockquote>마음은 바람보다 쉽게 흐른다. | <blockquote>마음은 바람보다 쉽게 흐른다. | ||
너의 가지 끝을 어루만지다가 | 너의 가지 끝을 어루만지다가 | ||
어느새 나는 네 심장 속으로 들어가 | 어느새 나는 네 심장 속으로 들어가 | ||
영원히 죽지 않는 태풍의 눈이 되고 싶다.</blockquote> | 영원히 죽지 않는 태풍의 눈이 되고 싶다.</blockquote> | ||
− | |||
1, 2행이 마음에 든다. 마음과 바람이 절묘하게 어울린다. 서로 비교되는 두 대상이 섞여버려서 멋진 표현이 나온건가 싶기도 하고. 3, 4행은 1, 2행의 충격에 비해 조금 아쉬운 면이 있다. | 1, 2행이 마음에 든다. 마음과 바람이 절묘하게 어울린다. 서로 비교되는 두 대상이 섞여버려서 멋진 표현이 나온건가 싶기도 하고. 3, 4행은 1, 2행의 충격에 비해 조금 아쉬운 면이 있다. | ||
+ | </poem> |
2017년 8월 2일 (수) 16:44 기준 최신판
최승자
마음은 바람보다 쉽게 흐른다.
너의 가지 끝을 어루만지다가
어느새 나는 네 심장 속으로 들어가
영원히 죽지 않는 태풍의 눈이 되고 싶다.
1, 2행이 마음에 든다. 마음과 바람이 절묘하게 어울린다. 서로 비교되는 두 대상이 섞여버려서 멋진 표현이 나온건가 싶기도 하고. 3, 4행은 1, 2행의 충격에 비해 조금 아쉬운 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