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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자
 
<blockquote>마음은 바람보다 쉽게 흐른다.
 
<blockquote>마음은 바람보다 쉽게 흐른다.
 
너의 가지 끝을 어루만지다가
 
너의 가지 끝을 어루만지다가
 
어느새 나는 네 심장 속으로 들어가
 
어느새 나는 네 심장 속으로 들어가
 
영원히 죽지 않는 태풍의 눈이 되고 싶다.</blockquote>
 
영원히 죽지 않는 태풍의 눈이 되고 싶다.</blockquote>
 
 
1, 2행이 마음에 든다. 마음과 바람이 절묘하게 어울린다. 서로 비교되는 두 대상이 섞여버려서 멋진 표현이 나온건가 싶기도 하고. 3, 4행은 1, 2행의 충격에 비해 조금 아쉬운 면이 있다.
 
1, 2행이 마음에 든다. 마음과 바람이 절묘하게 어울린다. 서로 비교되는 두 대상이 섞여버려서 멋진 표현이 나온건가 싶기도 하고. 3, 4행은 1, 2행의 충격에 비해 조금 아쉬운 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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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2일 (수) 16:44 기준 최신판

최승자

마음은 바람보다 쉽게 흐른다.

너의 가지 끝을 어루만지다가
어느새 나는 네 심장 속으로 들어가

영원히 죽지 않는 태풍의 눈이 되고 싶다.


1, 2행이 마음에 든다. 마음과 바람이 절묘하게 어울린다. 서로 비교되는 두 대상이 섞여버려서 멋진 표현이 나온건가 싶기도 하고. 3, 4행은 1, 2행의 충격에 비해 조금 아쉬운 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