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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2일 (수) 17:10 판
<poem>안녕하신가영
오늘도 너라는 또 다른 갈림길에서
멈춰서 발을 떼지 못하네 어느 쪽을 가든 늘 후회하지 않았나 다른 쪽 길을 걸어보지 않은 우리는
미련 아니면 후회였고 시작 아니면 끝이었던 네가 아니면 내가 아닌 시간들 속에 멈춰있던 나는 여전히 원래 그랬던 사람처럼 막다른 갈림길에 그냥 서 있을 뿐
우리는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되기 위해서
어느 날 불같은 사랑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