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3 라이어스 포커"의 두 판 사이의 차이
잔글 (→159~161) |
잔글 |
||
19번째 줄: | 19번째 줄: | ||
열아홉의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 놓인 그는 고민 끝에 잘 알지도 못하는 살로먼 임원에게 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라니에리는 나중에 이렇게 말했다. “그 임원이 나를 해고할 거라고 생각했지. 정말 그때는 그렇게 생각했어.” 그러나 라니에리의 걱정과 달리 그 임원은 “병원비는 살로먼이 책임질 것” 이라고 말했다. 라니에리는 살로먼이 주급을 가불해주는 것으로 알고 나중에라도 그런 큰 돈을 갚을 여력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그때, 그 임원은 “살로먼이 책임진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실제로 살로먼은 우편실에서 근무한 지 몇 개월밖에 안되는 직원의 1만달러나 되는 병원비를 대신 내줬다. 어려운 직원을 돕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논리였다. | 열아홉의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 놓인 그는 고민 끝에 잘 알지도 못하는 살로먼 임원에게 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라니에리는 나중에 이렇게 말했다. “그 임원이 나를 해고할 거라고 생각했지. 정말 그때는 그렇게 생각했어.” 그러나 라니에리의 걱정과 달리 그 임원은 “병원비는 살로먼이 책임질 것” 이라고 말했다. 라니에리는 살로먼이 주급을 가불해주는 것으로 알고 나중에라도 그런 큰 돈을 갚을 여력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그때, 그 임원은 “살로먼이 책임진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실제로 살로먼은 우편실에서 근무한 지 몇 개월밖에 안되는 직원의 1만달러나 되는 병원비를 대신 내줬다. 어려운 직원을 돕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논리였다. | ||
살로먼이 공식적으로 말한 것은 없지만, 라니에리는 그 뜻을 분명히 알아차렸다. “살로먼은 직원을 책임진다.” 라니에리는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후, 살로먼과 직원 사이의 서약, 충성심에 대해 얘기할 때 그는 이런 관대함을 떠올리곤 했다. 모기지 부서의 한 트레이더는 “이런 경험 때문에 라니에리는 정말로 회사를 사랑하고 있었다” 라고 말했다. 이것은 단지 사업상의 문제만은 아니었다. 라니에리는 이렇게 말했다. “회사가 직원을 책임진다는 것은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 ‘훌륭한 경영자가 되는 것보다 훌륭한 인간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직원들은 이 말을 진정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우리는 형제애로 묶여 있고, 바로 이것이 사람들이 말하는 서약이다.”</poem> | 살로먼이 공식적으로 말한 것은 없지만, 라니에리는 그 뜻을 분명히 알아차렸다. “살로먼은 직원을 책임진다.” 라니에리는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후, 살로먼과 직원 사이의 서약, 충성심에 대해 얘기할 때 그는 이런 관대함을 떠올리곤 했다. 모기지 부서의 한 트레이더는 “이런 경험 때문에 라니에리는 정말로 회사를 사랑하고 있었다” 라고 말했다. 이것은 단지 사업상의 문제만은 아니었다. 라니에리는 이렇게 말했다. “회사가 직원을 책임진다는 것은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 ‘훌륭한 경영자가 되는 것보다 훌륭한 인간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직원들은 이 말을 진정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우리는 형제애로 묶여 있고, 바로 이것이 사람들이 말하는 서약이다.”</poem> | ||
+ | |||
+ | ===163=== | ||
+ | 라니에리는 모기지 부서로 옮길 때까지 가는 곳마다 부서를 장악했다. 회사는 공격적이고 능력 있는 사람을 북돋웠고, 정글의 법칙을 그대로 적용했다. 그가 온 지 몇 개월 지나지 않아 모기지 부서는 라니에리의 손아귀에 들어갔다. 라니에리의 강한 성격에 심지어 달 마저도 쿠데타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 달은 건강이 좋지 않아 자주 자리를 비웠는데, 그가 없는 동안 라니에리는 리서치 부서를 출범시켰다. 늘 “모기지는 사실상 수학”이라고 강조하던 그는 최고의 수학자인 마이클 왈드만(Michael Waldman)을 초빙해 왔고, 왈드만은 “루이의 강렬함에 이끌려 제의를 수락했다”고 말했다. | ||
+ | |||
+ | ===?=== | ||
+ | 프루덴셜-바체 증권으로 옮긴 앤디 스톤은 한 가지 가설을 제시했다. “월가는 현업에서 최고로 돈을 잘 번 인물을 경영진에 앉힌다. 이들은 면도날처럼 날카롭고 경쟁력 있으며 종종 신경질적이고 편집증적이다. 이런 인물이 경영자가 되면 이들은 서로를 따라잡기에 바쁘다. 따라서 더 이상 현업에서와 같은 본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통상적으로 이들은 경영에 어울리지 않는 인물들이다. 결국 절반은 성적이 좋지 않아 떨어져 나가고, 나머지 4분의 1은 정치를 잘 못해서 거세된다. 그러고도 살아남은 나머지는 그야말로 무자비한 부류다. 이것이 월가에 경기 사이클이 있는 이유다. 살로먼이 지금 흔들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무자비한 사람들에겐 사업을 망치고도 실패를 흔적 없이 감추는 재주가 있다.” | ||
+ | |||
+ | ===295~298=== | ||
+ | <poem> 알렉산더가 제안한 많은 트레이딩 기법은 두 가지 형태 중 하나에 속했다. 첫째, 모든 투자자가 같은 것을 할 때 반대편으로 간다. 이런 기법을 쓰는 사람을 ‘콘트라리안(contrarian)’(역발상 전략가)이라고 부른다. 모든 사람이 역발상 전략을 쓰고 싶어 했지만, 누구도 그렇게 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투자자가 바보처럼 보이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돈을 잃는 것을 두려워하지만, 그것은 고독의 두려움만큼 강하지는 않다. 이는 다른 사람들이 회피한 위험을 혼자 짊어지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만약 혼자서 돈을 잃게 되면 그 실수에 대한 변명을 할 수 없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듯 투자자도 변명거리가 필요하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이들은 수천명이 함께한다면 절벽 끝이라도 기꺼이 서 있으려 할 것이다. 시장이 나쁜 길로 접어들고 있다고 널리 인정되면, 그 문제가 신기루에 불과할지라도 많은 투자자가 시장에서 발을 빼곤 한다. | ||
+ | 그 좋은 예가 미국의 ‘팜 크레디트 코퍼레이션(Farm Credit Corporation)’사태다. 한때 팜 크레디트가 파산할 것처럼 보이자, 투자자들은 이 은행의 채권을 내다 팔기에 여념이 없었다. 사고 가능성만으로도 이들은 자신의 평판이 위험에 처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당신는 정부에서 거대 기업의 실패를 그대로 보고 넘어가지 않던 시기였다. 실제로 미국 정부는 국익을 위해 크라이슬러 자동차와 컨티넨탈 일리노이즈 뱅크를 파산에서 구해냈다. 팜 크레디트 역시 파산할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정부가 분명 구제 금융을 지원할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농부들에게 자금을 빌려주는 8백억 달러 규모의 은행을 구제하지 않는다는 생각은 터무니없는 것이었다. 바로 이것이 핵심이다. 사람들은 팜 크레디트 채권을 헐값에 내다파는 바보짓을 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그들은 체면 때문에 그 채권을 들고 있을 수 없었다. 알렉산더는 그런 것에 구애받지 않았기 때문에 체면을 중시하는 사람들로부터 이득을 챙겼다. | ||
+ | 둘째, 엄청난 사건이 터졌을 때 그 사건의 일차적 초점에서 멀리 떨어진 이차적, 삼차적 효과를 찾아낸다. 엄청난 사건이란 주식시장 대폭락, 자연재해, OPEC의 감산처럼 시장에 쇼크를 주는 사건을 말한다. | ||
+ | </poem> |
2018년 9월 3일 (월) 19:44 판
?
여기에는 ‘안정심리’가 작용한다. 보다 많은 사람이 투자은행을 선호할수록 거기에 지원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이것은 착각에 지나지 않는다. 내가 나중에 트레이딩을 하면서 배운 것중 하나는 주식이든 채권이든 일자리든 많은 사람이 같은 상품을 추구하면 그 상품의 가치는 빠르게 과대평가 된다는 점이다. 안타깝게도 그 당시 나는 이런 트레이딩의 기초도 모르고 있었다.
59
어떤 시장에든 어떤 포커 게임에든 바보는 있게 마련이다. 이것을 잘 알고 있는 빈틈없는 투자자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은 시장에서 바보가 누구인지 모르고 투자하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그 사람이 시장의 바보라고 말했다.
?
모든 선택과정이 그렇듯 승자와 패자는 어디에나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러한 선택과정은 너무도 주관적이다. 객관적으로 능력을 측정할 방법이 없었기에 좋은 부서에 배치를 받는 것은 운 혹은 인품에 달려 있었다. 이 두 가지 요소는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 것이므로 우린 마지막 세 번째 방법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그것은 나를 끌어줄 줄을 찾는 것이다. 따라서 회사 내 실세들에게 언제, 어떻게 눈도장을 찍을 것인지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
성공요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했다. “장님 나라에서는 애꾸눈이 왕이죠.” 또한 그는 내가 나중에 유용하게 써먹은 시장 정보에 대한 황금철칙 하나를 우리에게 알려줬다. “말이 많은 놈은 아무것도 모른다. 뭔가 아는 놈은 말이 없다.”
155
이것이 바로 살로먼 채권 트레이더들이 돈을 버는 노하우다. 이들은 시장의 움직임을 느끼기 위해 조심스럽게 맥을 짚는다. 그러다가 만약 시장에 이상징후가 나타나면, 예를 들어 두려움이나 절망감에 사로잡혀 있으면 살로먼의 트레이더들은 겁먹은 양들을 코너로 몰 듯 시장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 그런 불확실함에 대한 대가를 치르도록 만든다. 살로먼의 트레이더에게는 시장이 돈을 토해내도록 만드는 재주가 있었다.
159~161
라니에리의 소년시절 꿈은 이탈리안 식당의 주방장이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꿈은 부르클린에서 자동차 사고를 당해 천식이 재발하면서 무산되고 말았다. 1968년 당시 세인트존스대학 영문과 2학년생이던 그는 살로먼 우편실에서 파트타이머로 일하며 1주일에 70달러를 받았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병으로 눕게 되면서 당장 1만달러라는 거금이 필요했다. 병원비는 쌓여 가는데 아버지가 열세 살 때 돌아가신 터라 부모로부터 지원받을 상황도 아니었고, 그의 수입원은 살로먼에서 주는 주급이 전부였다.
열아홉의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 놓인 그는 고민 끝에 잘 알지도 못하는 살로먼 임원에게 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라니에리는 나중에 이렇게 말했다. “그 임원이 나를 해고할 거라고 생각했지. 정말 그때는 그렇게 생각했어.” 그러나 라니에리의 걱정과 달리 그 임원은 “병원비는 살로먼이 책임질 것” 이라고 말했다. 라니에리는 살로먼이 주급을 가불해주는 것으로 알고 나중에라도 그런 큰 돈을 갚을 여력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그때, 그 임원은 “살로먼이 책임진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실제로 살로먼은 우편실에서 근무한 지 몇 개월밖에 안되는 직원의 1만달러나 되는 병원비를 대신 내줬다. 어려운 직원을 돕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논리였다.
살로먼이 공식적으로 말한 것은 없지만, 라니에리는 그 뜻을 분명히 알아차렸다. “살로먼은 직원을 책임진다.” 라니에리는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후, 살로먼과 직원 사이의 서약, 충성심에 대해 얘기할 때 그는 이런 관대함을 떠올리곤 했다. 모기지 부서의 한 트레이더는 “이런 경험 때문에 라니에리는 정말로 회사를 사랑하고 있었다” 라고 말했다. 이것은 단지 사업상의 문제만은 아니었다. 라니에리는 이렇게 말했다. “회사가 직원을 책임진다는 것은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 ‘훌륭한 경영자가 되는 것보다 훌륭한 인간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직원들은 이 말을 진정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우리는 형제애로 묶여 있고, 바로 이것이 사람들이 말하는 서약이다.”
163
라니에리는 모기지 부서로 옮길 때까지 가는 곳마다 부서를 장악했다. 회사는 공격적이고 능력 있는 사람을 북돋웠고, 정글의 법칙을 그대로 적용했다. 그가 온 지 몇 개월 지나지 않아 모기지 부서는 라니에리의 손아귀에 들어갔다. 라니에리의 강한 성격에 심지어 달 마저도 쿠데타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 달은 건강이 좋지 않아 자주 자리를 비웠는데, 그가 없는 동안 라니에리는 리서치 부서를 출범시켰다. 늘 “모기지는 사실상 수학”이라고 강조하던 그는 최고의 수학자인 마이클 왈드만(Michael Waldman)을 초빙해 왔고, 왈드만은 “루이의 강렬함에 이끌려 제의를 수락했다”고 말했다.
?
프루덴셜-바체 증권으로 옮긴 앤디 스톤은 한 가지 가설을 제시했다. “월가는 현업에서 최고로 돈을 잘 번 인물을 경영진에 앉힌다. 이들은 면도날처럼 날카롭고 경쟁력 있으며 종종 신경질적이고 편집증적이다. 이런 인물이 경영자가 되면 이들은 서로를 따라잡기에 바쁘다. 따라서 더 이상 현업에서와 같은 본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통상적으로 이들은 경영에 어울리지 않는 인물들이다. 결국 절반은 성적이 좋지 않아 떨어져 나가고, 나머지 4분의 1은 정치를 잘 못해서 거세된다. 그러고도 살아남은 나머지는 그야말로 무자비한 부류다. 이것이 월가에 경기 사이클이 있는 이유다. 살로먼이 지금 흔들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무자비한 사람들에겐 사업을 망치고도 실패를 흔적 없이 감추는 재주가 있다.”
295~298
알렉산더가 제안한 많은 트레이딩 기법은 두 가지 형태 중 하나에 속했다. 첫째, 모든 투자자가 같은 것을 할 때 반대편으로 간다. 이런 기법을 쓰는 사람을 ‘콘트라리안(contrarian)’(역발상 전략가)이라고 부른다. 모든 사람이 역발상 전략을 쓰고 싶어 했지만, 누구도 그렇게 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투자자가 바보처럼 보이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돈을 잃는 것을 두려워하지만, 그것은 고독의 두려움만큼 강하지는 않다. 이는 다른 사람들이 회피한 위험을 혼자 짊어지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만약 혼자서 돈을 잃게 되면 그 실수에 대한 변명을 할 수 없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듯 투자자도 변명거리가 필요하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이들은 수천명이 함께한다면 절벽 끝이라도 기꺼이 서 있으려 할 것이다. 시장이 나쁜 길로 접어들고 있다고 널리 인정되면, 그 문제가 신기루에 불과할지라도 많은 투자자가 시장에서 발을 빼곤 한다.
그 좋은 예가 미국의 ‘팜 크레디트 코퍼레이션(Farm Credit Corporation)’사태다. 한때 팜 크레디트가 파산할 것처럼 보이자, 투자자들은 이 은행의 채권을 내다 팔기에 여념이 없었다. 사고 가능성만으로도 이들은 자신의 평판이 위험에 처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당신는 정부에서 거대 기업의 실패를 그대로 보고 넘어가지 않던 시기였다. 실제로 미국 정부는 국익을 위해 크라이슬러 자동차와 컨티넨탈 일리노이즈 뱅크를 파산에서 구해냈다. 팜 크레디트 역시 파산할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정부가 분명 구제 금융을 지원할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농부들에게 자금을 빌려주는 8백억 달러 규모의 은행을 구제하지 않는다는 생각은 터무니없는 것이었다. 바로 이것이 핵심이다. 사람들은 팜 크레디트 채권을 헐값에 내다파는 바보짓을 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그들은 체면 때문에 그 채권을 들고 있을 수 없었다. 알렉산더는 그런 것에 구애받지 않았기 때문에 체면을 중시하는 사람들로부터 이득을 챙겼다.
둘째, 엄청난 사건이 터졌을 때 그 사건의 일차적 초점에서 멀리 떨어진 이차적, 삼차적 효과를 찾아낸다. 엄청난 사건이란 주식시장 대폭락, 자연재해, OPEC의 감산처럼 시장에 쇼크를 주는 사건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