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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width:100%; text-align:right; font-size:2em; color:silver; position:absolute'>07.24</div>'''악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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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4 02:50
 
2006.07.24 02:50

2018년 8월 21일 (화) 20:14 기준 최신판



11.23
Richard Stallman의 명함

2006.11.23 01:29
61123.png








11.17
이현세씨 글

2006.11.17 16:01

만화가 이현세씨가 서울신문에 기고했던 글
꽤 유명한 글이다

------------

살다 보면 꼭 한번은 재수가 좋든지 나쁘든지
천재를 만나게 된다.
대다수 우리들은
이 천재와 경쟁하다가 상처투성이가 되든지,
아니면 자신의 길을 포기하게 된다.
그리고
평생 주눅 들어 살든지,
아니면 자신의 취미나 재능과는 상관없는 직업을 가지고
평생 못 가본 길에 대해서 동경하며 산다.

이처럼 자신의 분야에서 추월할 수 없는 천재를 만난다는 것은
끔찍하고 잔인한 일이다.

어릴 때 동네에서 그림에 대한 신동이 되고,
학교에서 만화에 대한 재능을 인정받아
만화계에 입문해서 동료들을 만났을 때,
내 재능은 도토리 키 재기라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그 중에 한두 명의 천재를 만났다.
나는 불면증에 시달릴 정도로 매일매일 날밤을 새우다시피
그림을 그리며 살았다.
내 작업실은 이층 다락방이었고
매일 두부장수 아저씨의 종소리가 들리면
남들이 잠자는 시간만큼
나는 더 살았다는 만족감으로
그제서야 쌓인 원고지를 안고 잠들곤 했다.

그러나
그 친구는 한달 내내 술만 마시고 있다가도
며칠 휘갈겨서 가져오는 원고로 내 원고를 휴지로 만들어 버렸다.
나는 타고난 재능에 대해 원망도 해보고
이를 악물고 그 친구와 경쟁도 해 봤지만
시간이 갈수록 내 상처만 커져갔다.
만화에 대한 흥미가 없어지고
작가가 된다는 생각은 점점 멀어졌다.

내게도 주눅이 들고 상처 입은 마음으로 현실과 타협해서
사회로 나가야 될 시간이 왔다.
그러나 나는 만화에 미쳐 있었다.

새 학기가 열리면
이 천재들과 싸워서 이기는 방법을 학생들에게 꼭 강의한다.

그것은 천재들과 절대로 정면승부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천재를 만나면 먼저 보내주는 것이 상책이다.
그러면 상처 입을 필요가 없다.

작가의 길은 장거리 마라톤이지 단거리 승부가 아니다.
천재들은 항상 먼저 가기 마련이고,
먼저 가서 뒤돌아보면 세상살이가 시시한 법이고,
그리고 어느 날 신의 벽을 만나 버린다.
인간이 절대로 넘을 수 없는 신의 벽을 만나면
천재는 좌절하고 방황하고 스스로를 파괴한다.
그리고 종내는 할 일을 잃고 멈춰서 버린다.

이처럼 천재를 먼저 보내놓고
10년이든 20년이든 자신이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꾸준히 걷다 보면
어느 날 멈춰버린 그 천재를 추월해서 지나가는 자신을 보게 된다.

산다는 것은 긴긴 세월에 걸쳐 하는 장거리 승부이지
절대로 단거리 승부가 아니다.

만화를 지망하는 학생들은 그림을 잘 그리고 싶어한다.
그렇다면 매일매일 스케치북을 들고
10장의 크로키를 하면 된다.
1년이면 3500장을 그리게 되고
10년이면 3만 5000장의 포즈를 잡게 된다.
그 속에는 온갖 인간의 자세와 패션과 풍경이 있다.
한마디로 이 세상에서 그려보지 않은 것은 거의 없는 것이다.
거기에다 좋은 글도 쓰고 싶다면,
매일매일 일기를 쓰고 메모를 하면 된다.
가장 정직하게 내면 세계를 파고 들어가는 설득력과
온갖 상상의 아이디어와 줄거리를 갖게 된다.

자신만이 경험한 가장 진솔한 이야기는 모두에게 감동을 준다.

만화가 이두호 선생은 항상
“만화는 엉덩이로 그린다.”라고 후배들에게 조언한다.
이 말은 언제나 내게 감동을 준다.
평생을 작가로서 생활하려면
지치지 않는 집중력과 지구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가끔 지구력 있는 천재도 있다.
그런 천재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축복이고
보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그런 천재들은
너무나 많은 즐거움과 혜택을 우리에게 주고
우리들의 갈 길을 제시해 준다.
나는 그런 천재들과 동시대를 산다는 것만 해도
가슴 벅차게 행복하다.

나 같은 사람은 그저 잠들기 전에 한 장의 그림만 더 그리면 된다.

해 지기 전에 딱 한 걸음만 더 걷다보면
어느 날 내 자신이 바라던 모습과 만나게 될 것이다.
그것이 정상이든, 산중턱이든
내가 원하는 것은
내가 바라던 만큼만 있으면 되는 것이다.







11.11
김인섭

2006.11.11 23:42

mms://newsvod.kbs.co.kr/sportsvod/new_sports/world/2005/09/24/300k/050924-20.asf
(주소 복사해서 브라우저 주소창에. 화면이 너무 작아서 좀 키워야 할듯.)

다 봐도 좋지만
5분 30초정도부터 김인섭 나오는 곳이 압권이다

"모든것을, 모든것을 다 바쳤거든요"

살아오면서 한번도 저렇게 노력해 본 일이 없다는 게
부끄럽다







11.11
And I'm Telling You I'm Not Going

2006.11.11 11:41

원래는 제니퍼홀리데이의 노래

AGT에서 비앙카 라이언이 불러서 요즘 많이 알려졌다
동영상
어린애가 너무 잘불러서 난리가 났었지

하지만,
동영상
그걸 휘트니휴스턴이 부른것도 있다구.
둘다 잘하지만
솔직히 비교가 안되지







11.10
그분이 오신다

2006.11.10 12:09

오신다 그분이!
그분은 바로 rms.
뉴스그룹에 이름만 떠도 덜덜덜 모두의 심장을 멈추게 하는!

Richard Stallman 초청강연회

장* 2006.11.11 12:18

이 사람이 누구야? -_-?

 pilhoon 2006.11.11 23:41
유명한 사람이지
컴퓨터를 무지 잘해

http://terms.naver.com/item.php?d1id=7&docid=2250
http://blog.naver.com/miaemiae1?Redirect=Log&logNo=80002263824







11.07
이 시대의 죽음 또는 우화

2006.11.07 20:00 #poem

오규원


죽음은 버스를 타러 가다가
걷기가 귀찮아서 택시를 탔다.

나는 할 일이 많아
죽음은 쉽게
택시를 탄 이유를 찾았다.

죽음은 일을 하다가 일보다
우선 한 잔 하기로 했다.

생각해 보기 전에 우선 한 잔 하고
한 잔 하다가 취하면
내일 생각해 보기로 했다.

내가 무슨 충신이라고
죽음은 쉽게
내일 생각해 보기로 한 이유를 찾았다.

술을 한 잔 하다가 죽음은
내일 생각해 보기로 한 것도
귀찮아서
내일 생각해 보기로 한 생각도
그만두기로 했다.

술이 약간 된 죽음은
집에 와서 TV를 켜놓고
내일은 주말 여행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건강이 제일이지―
죽음은 자기 말에 긍정의 뜻으로
고개를 두어 번 끄덕이고는
그래, 신문에도 그렇게 났었지
하고 중얼거렸다.







11.06
누가 이길까

2006.11.06 12:09

전성기 타이슨이랑 지금 효도르랑(효도르 전성기 맞나? ㅡ.,ㅡ)
이거 초딩들이 자주 하는 질문인데
갑자기 나도 궁금해졌다 -_-;
발로 맞거나 끌어안고 기술걸고 자빠뜨린 다음에 졸라 패면 타이슨이 맞을거 같기도 한데
또 타이슨 전성기때 주먹을 프라이드 글러브끼고 쳐 맞으면 스쳐도 죽을거같단 말이야...
그럼 당일 컨디션인가? ㅡ,.ㅡ

장* 2006.11.09 11:32

타이슨에 한표....귀 물어뜯으면 엄청 아픔..







11.04
집값은 왜

2006.11.04 21:26

계속 오르는걸까
수요는 많고 공급은 딸리니 집값이 계속 오르는 거겠지
그럼 전국의 모든 사람들이 다 서울이나 수도권, 신도시에서 살면 집값이 내리겠구나
인구는 아직도 증가하는데(2005년 43만8천명 출생 24만 6천명 사망)
그럼 집값 내리려면 아직 멀었구나

부동산이 돈이 되니 그쪽으로 돈이 몰리는걸테고
바꿔말하면 사업하기가 안좋다는 소리일테고
부동산보다 사업이 더 돈을 잘 벌게 되는날 돈이 빠져나오면
엔지니어는 그때 가야 대접받는건가?
그럼 그때까지는, 그러니까 우리나라 경제가 살아나기 시작할 때 까지는
의사, 판검사, 공무원 선호경향은 그대로 유지되겠군







11.02
청파동을 기억하는가

2006.11.02 23:36 #poem

최승자


겨울 동안 너는 다정했었다.
눈의 흰 손이 우리의 잠을 어루만지고
우리가 꽃잎처럼 포개져
따뜻한 땅속을 떠돌 동안엔

봄이 오고 너는 갔다.
라일락꽃이 귀신처럼 피어나고
먼 곳에서도 너는 웃지 않았다.
자주 너의 눈빛이 셀로판지 구겨지는 소리를 냈고

너의 목소리가 쇠꼬챙이처럼 나를 찔렀고
그래, 나는 소리 없이 오래 찔렸다.

찔린 몸으로 지렁이처럼 기어서라도,
가고 싶다 네가 있는 곳으로,
너의 따뜻한 불빛 안으로 숨어들어가
다시 한번 최후로 찔리면서
한없이 오래 죽고 싶다.

그리고 지금, 주인 없는 해진 신발마냥
내가 빈 벌판을 헤맬 때
청파동을 기억하는가

우리가 꽃잎처럼 포개져
눈 덮인 꿈속을 떠돌던
몇 세기 전의 겨울을,

장* 2006.11.03 02:44

아~ 또 스킨이 바뀌었군...

 pilhoon 2006.11.03 20:41
공짜잖아.ㅋ
심심하면 또 바꿔보려고.ㅋㅋㅋ







11.01
졸라 추울 때

2006.11.01 18:45

가만히 있거나
잠들면
곧바로 얼어죽는거다




하지만 알아도 졸린다는거 -_-

장* 2006.11.01 23:25

부대에서 훈련나가서 느꼈지..ㅋ







10.31
나는요

2006.10.31 00:31

61031.jpg
역시 약간 작은편이었어
남자는 모름지기 덩치인데 말이야

사이즈코리아

장* 2006.10.31 00:35

키 1725.4가 평균이란 말인가..ㅡ_ㅡ? 최홍만도 난쟁이겠당..ㅋ

 pilhoon 2006.10.31 02:41
네가 겨울을 앞당기고 있다!!!!!!!!!

장* 2006.11.01 23:24
이미 겨울은 오고있삼..-0-;;;







10.30
빠라빠라 - 김용범

2006.10.30 21:02 #poem

신바람 이박사의 노래를 들으며 낄낄대며 좋아하는 나이가 되었구나. 그래 빠라빠라 돌려돌려 좋아좋아 미쳐미쳐 베잠뱅이 좆 튀어나오듯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추임새에 흥이 나고 어깨를 들썩이는 아 참으로 천박한 심성이여. 그래 누구나 지성을 가장하고 있으며 속으로는 영락없이 천박함을 숨기고 있었구나. 어디 나만 그러랴 뭉크나 샤갈이나 그런 알 듯 모를 듯한 그림을 보며 억지로 의미를 부여하고 어렵게 비비 꼬아 사고하며 그런 애매함을 즐겼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뿐이랴 베르디의 오페라를 보며 전혀 알아듣지도 못할 이태리 말을 마치 알아들은 척하며 두세 시간 의연한 모습으로 끔찍하게 지루한 시간을 견뎠는지도 모를 일이다. 전 국민이 빠라빠라 돌려돌려 그런 노래를 들으면서 저녁나절 늙은 여편네 화장 지우듯 가식의 껍질을 한 꺼풀 벗기고 좋아좋아 미쳐미쳐 방방 뛰다보면 그래 어디 말 그대로 안 꼴릴 년놈이 있겠느냐. 아 위대하도다. 신바람 이박사 그대의 반짝이가 유난히 돋보이는 의상처럼 용기 있는 천박함이여.







10.25
열왕기하6장15,16절

2006.10.25 01:51

엘리사의 종이 일찍 일어나 바깥으로 나가보니,
큰 군대가 말과 전차를 이끌고 성을 에워싸고 있었습니다.
종이 엘리사에게 말했습니다
"주인님,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우리를 위해 싸우는 군대는 저 군대보다 더 강하다"

아내 2006.10.26 11:54

아멘







10.24
Tonight I wanna cry

2006.10.24 01:05

Keith Urban, Tonight I wanna cry

듣기







10.22
오랜만에 비가 오신다

2006.10.22 21:50

항상 '나는 나중에?' 라는 생각을 하면
어느 건물에선가 내다보는 비오는 풍경을 생각하곤 하는데
번번히 빗나가곤 한다
스물일곱의 가을에는 어떤 건물의 어떤 창가에서 바깥구경을 하고 나자빠졌을까
하고 생각했던 몇년전의 상상과는 터무니없이 다른 곳에서
지금 네이버 내일의 날씨를 읽고 있다







10.21
무엇을 하든지

2006.10.21 00:38

어디에 있든지.







10.12
잘될거야

2006.10.12 01:33

아무렴

벤쟈민 2006.10.12 12:06

아무렴







10.07
용인 정신병원 지나며 - 김점용

2006.10.07 01:54 #poem

몸이여,
브레이크를 밟아줘
이쯤에서 멈추고 싶어
정신병원 입구
시드는 넝쿨장미
세상의 캄캄한 눈길 너머
저 안뜰 환한 데
죽은 듯 들고 싶어
헛것들 사라지겠지
다시 진지해질지도 몰라
꿈길에 흰 종이꽃 피면
죽은 사람들
면회 올 거고
그러니, 몸이여
한번 더
중앙선을 넘어줘






-*-
오랜만에 시집을 펴들었다
시집을 사지 않은 지 몇 달, 혹은 일 년이 되어간다
몇 권 주문했다
내게 무엇이 취미인가 돌아보면
시집을 사고 읽는 것이 가장 유력한 당선 후보다
완독에 두 시간도 안 걸리니 편하고
그렇다고 내용이 적지도 않고
싸고.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주위에 시집을 꾸준히 사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것
이건 진정한 취미임을 입증해 주는 좋은 증거라고 생각한다.
심심해서 뭔가 옮겨적고 싶었는데
그냥 눈에 띄는 것 중에 제일 짧은 것을 골라 들었다.

그런데 사실
내가 읽은 몇 안 되는 글 중에
가장 멋진 시들은 거의 다 소설의 한 단락이었던 것 같다
역시 세상에 공짜가 없어 공짜가

아내 2006.10.09 08:53

우리 시험날짜 정해졌어. 12월 17일이래. 일요일...
공부 시작해야겠지? ^^

나 정신과 갈까? 헤헤.







10.05
10.05

2006.10.05 16:57

뭐 어떻게 살아야겠다고 수없이 다짐한 것 같은데
그런 결심보다도
저절로 그렇게 살 수 밖에 없게 되는 상황이
오히려 고맙군

아내 2006.10.06 01:39

무슨얘긴지 통 모르겠어
설명해주세요~ ^^

 pilhoon 2006.10.07 01:37
오우! 백만년에 한번 등장하시는 아내님이시네
아 별거 아니고(=부정적인 뜻이 아니고)
뭔가, 그니까 뭐랄까, '스스로를 지키는 일'에 익숙한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그런 일에 익숙해지기 전에 생활에 치이다가 인생을 다 보내기가 쉬운것만 같거든
그런데 다행히 내겐 그런걸 돌아볼 기회가 요즘 많아서
다행이라는 뜻. 그러니까 이건
'잘 살아보겠다고 다짐했었는데, 그렇게 살아야만 하는 상황들이 닥쳐 오히려 고맙다'
모 이런뜻
지금도 병원에 있을텐데, 수고하3~







10.03
심심할땐

2006.10.03 23:53

더욱 심심하자






10.01
안녕? 기다렸어.

2006.10.01 00:01

61001.jpg
- 이시대 마지막 로맨티스트 필*군.

헬스장 건물에도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거기다는 꼭 네임펜으로 낙서해야지.







09.30
09.30

2006.09.30 11:27

어찌나 바쁘신지 어제서야 나의 블로그에 방문하신 아내님의 평이
허난설헌 개그는 왠지 독자들에게 오해를 일으킬 소지가 다분한 것 같다는군
별로 안웃기다는데, 아니 그런 뛰어난 반전의 효과가 안웃기단 말인가?
이거 내가 옛날엔 많이 웃겼는데 나이먹으면서 유머감각이 무뎌지나봐
대강 앞으로는 어떤 개그를 조심해야 하는지 어제 지침을 받았지 후훗
이제 새로운 유머의 시대를 열어보는거야! 조와!

듀듀듀 2006.10.01 01:43

헛 -_- 그글 개그였어요?? 몰랐네..







09.28
지나간 세월

2006.09.28 21:54

이제와 탓해 무엇하리

세윤 2006.09.29 08:56

ㅋㅋ
다녀가셨더군요...
방명록도 얼었는데, 한자 남겨주고 가시지...ㅎㅎ
대학원 시험치고 한 겜 칩시다~







09.28
코찔찔의 계절이 왔다

2006.09.28 07:43

아직 9월인데 이거 너무 이른걸...

벤쟈민 2006.09.28 12:13

난 이미 왔다갔수다.

 듀듀듀 2006.09.28 21:14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요즘 몸이 별로 안 좋아진 거 같아서 다시 헬쓰 시작했다는 -.-;;
역시 사람은 운동을 해야되요.. 케케

장* 2006.09.28 23:33
ㅎㅎ 난 이미 '감기+몸살'은 지나갔음..-_-;;;; 이제 시험기간의 '과로+만성피로'만 남았음.







09.25
스킨은

2006.09.25 11:22

결국 클래식으로 귀환이다 -_-

벤쟈민 2006.09.25 12:23

너무 늦었삼. 이제 RSS로 형의 텍스트만 구독하기로 했삼.

 pilhoon 2006.09.25 15:37
스킨의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예 첫페이지를 rss로 뿌려버릴까 생각중이다 ㅋㅋ

장* 2006.09.25 20:30
너무 자주 바꾸넹..ㅋ







09.23
09.23

2006.09.23 12:14

항상 낙관,긍정적으로 살자고.
현실적인게 꼭 비관적일 필요는 없잖아

벤쟈민 2006.09.25 01:48

형님 저 준우여라. 이 블로그 너무 어려워라. 눈이 핑핑.

 pilhoon 2006.09.25 10:20
반응들이 안좋아서 또 바꿔봄
흠흠
독자가 3~4명인데 그중 둘이면
과반수지 ㅡ.,ㅡ

형수님 2006.10.12 13:49
ㅋㅋ 이거 나도 생각해서 글쓴 적 있었는데.
삼천포로 흘러가서 아주 길어져버린 글 귀퉁이에.







09.18
허난설헌

2006.09.18 18:42

오늘의 포스트는 허난설헌이다

네이버에 검색하면 가계도를 얻을 수 있다
왜 갑자기 허난설헌이냐

*간단한 도입-
저번주 토요일에 친구 결혼식에 갔다
내가 아는 모든 동갑내기 여자중에 가장 뚱뚱한 여자애가 감히 우리 어머니 앞에서
"어이구~ 의사 며느리 보셔서 좋겠어요." 나한테도 "의사 마누라 얻는게 쉬운일은 아니지?"
나도 솔직히 의사 마누라 얻었다고 말듣는거 졸라 짱나는데(여러번 들으니까 짱나더라)
이게 감히 어디 어른앞에서 주댕이를 함부로 놀려...
각설.

*전개-
1563년생 본명은 초희-이름도 이쁘네
홍길동으로 유명한 허균의 동생
이 집안은 뇌구조가 특출나서
아버지 허엽은 서경덕의 제자이자 부제학까지 지낸 당대 내노라 하는 학자였고
이 아버지를 비롯 초희양의 형제들 - 허성(이조,병조판서), 허봉(홍문관 전한), 허균(형조,예조판서) - 또한 모두 천재들이다
허난설헌도 예외가 아니어서 매우 영특했던 바람에
아버지 허엽이 여자라고 글을 가르치려 하지 않았는데도 오빠들 공부하는 등너머로 글을 배워 5세에 시를 지었고
8세에 지은 백옥루상량문은 지금도 유명하다.
어쨌든 문제는 결혼인데, 당시 조혼의 풍습으로 15세에 김성립이란 작자에게 시집을 가게 된다

*절정-
아 근데 이 김성립이란 작자가 얼마나 대단한지
룸싸롱출입 및 온갖 방탕한 짓거리로 허난설헌을 괴롭혔고
지보다 잘난 마누라에 대한 열등감을 완력으로 해결하는 신비로운 대처법도 가지고 있었으며
그 시어미도 아들보다 잘난 며느리 구박을 낙으로 삼았던 할망구였으니
허난설헌의 고통이야 뭐.(마음이 얼마나 가난했는지 이때 지은 시마다 명시다. -_-)
그녀에게 있던 아들하나 딸 하나도 한해차이로 다 잃고
다 잃어서 '곡자(哭子)'라는 시를 쓸때 임신중이었으나 이마저 유산.
화는 한방에 몰아온다고, 때맞춰 허균의 역모사건으로 친정 초토화.(이집안이 너무 똑똑해서 평소 미움을 좀 사기도 했다. 허균은 길에서 사지가 찢겨나가는 형벌을 받아 지금 있는 묘도 가묘다. 허균,허난설헌 생가에는 지금도 역적의 집안을 상징하는 깨진 기왓장이 처마에 올려져 있다. ← 안가봤으나 사진을 봤다)
팔자도 드세지 결국 27세에 세상을 뜨다.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고 쓴 시도 있고, 유언으로 자신의 글을 다 불태워달라 했으나
이를 아까이 어긴 허균이 가지고 있다가 '난설헌집' 출간.
여튼 김성립은 허난설헌 사후에 재혼을 했는데, 죽은 뒤에도 후처와 합장을 했답니다 시발놈.
네이버에 '허난설헌의 세가지 한'이라고 검색하고 제일 먼저 딱 뜨는 글을 클릭하면
1. 여자로 태어난것
2. 조선에서 태어난것
3. 김성립의 아내가 된 것
1,2번은 요즘 아낙들도 어느정도 공감하는 바 있을듯.

*결말-
어쨌든 잘난 마누라를 얻었을 때 남편이 어질지 못하면
모두가 고생하게 된다는 역사적 교훈을 거울삼아
나도 열심히 공부해서 더 잘났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야 말겠습니다? 뭐지? 이게 결말이야???

대반전이지 대반전
유주얼 서스펙트는 시베리아에서 귤이나 까라


*작품해석-
초반 '가장 뚱뚱한'에서 적개심을 엿볼 수 있으며
어머니가 계셨다는 점으로 미루어 결혼한 애의 어머니와 글쓴이의 어머니도 서로 아는 사이임을 짐직할 수 있다.
'뚱뚱한 여자애'가 동갑이라고 나타난 점과, 친구의 결혼, 어머니들의 상호인지등을 미루어
등장인물 모두가 어릴때부터 부모나 애들이나 서로 다 알고 자랐던 한동네 이야기임도 짐작할 수 있다.
그 전개과정이 직설과 반어의 적절한 조화로 교훈적인 듯 하나
전체적으로 네이버에 절대적으로 의존함으로써 깊이를 잃고 있다.
그 예로 '시베리아에서 귤이나 까라'는 통시적 통일성을 잃은 경구를 들 수 있다.

장* 2006.09.19 00:45

동상의 추측으로는 남고와 공대를 나온 행님의 학력, 그리고 동네 지인이라는점으로 미루어 아가쒸를 볼 수 있는곳은 단 한곳정도로 압축되오만...근데 컨셉이 상당히 없으신 누님인듯..중간만가도 욕은 안먹는 세상인디...어쨌든 형님 언제 당구한판 쳐야하는딩

 pilhoon 2006.09.19 20:13
요즘은 이미지 트레이닝중. 연습만 하면 입신의 경지에 오를 수 있는데 말야 ㅋ







09.15
Rodman

2006.09.15 13:14

60915.jpg

"나의 리바운드란 아무런 의미 없이 높이에 의지해
한 번 높이 뛰어오르기 보다
나의 심장과 열정의 크기로
여러번 뛰어 오르는 거다.
나는 NBA에서 살아남으려면 모든 리바운드를 잡아내야 한다고
내 마음을 단련 시켜 왔다.
만일 그 볼을 잡아내지 못하면 나는 댈러스로
그 거리로, 그 지옥으로 돌아가게 될거라고 생각했다."

- Dennis Keith Rodman
NBA 7년 연속 리바운드 왕

장* 2006.09.16 00:50

참 뭔가 이룬 사람들은 다르긴 다르네...겉보기로 판단할 수 있는건 이 세상에 채소랑 생선밖에 없다니깐.







09.14
서태지

2006.09.14 22:07

오랜만에 서형의 뉴스를 들으니
자꾸 지나간 시간들이 생각이 나네
국민학교 6학년때 데뷔, 그 뒤로 중고등학교 청소년기에 우리나라 가요계의 대마왕이었으니
우리세대중 이 형님이 기억에 없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야지
어쨌든
이분도 올해 서른다섯이지 아마







09.13
스킨 체인지

2006.09.13 20:28

지루한 마음에 스킨 체인지
워드프레스 사이트 가니까 많더라
역시 무임승차의 이득이란 ㅋㅋ


(단점은... 기능상 문제가 많아서 이것저것 제약이 많다는 것
달력을 굉장히 조잡하게 붙이고,
댓글을 바로 볼 수 있도록 몇줄을 고치고 나니
또 1년이상을 개길 수 있는 모양새가 되었다. 으하하하
10초면 알 수 있는 버그들은, 글보는데 지장 없으므로 그냥 패스
ㅋㅋㅋㅋㅋ)

하지만 아직도 자기가 쓴 코멘트를 자기가 지울 수 없다는건 슬픈 일 -_-
이건 많이 고쳐야 하므로 그냥 패스 -_-

pilhoon 2006.09.13 21:04

으하하하하하하

장* 2006.09.14 01:04
상당히 헷갈리삼...ㅋ







09.13
윈도우를 새로 깔면

2006.09.13 08:59

지렁이가 반마리 지나간다

하지만 로그인 방식을 변경하고
안티바이러스만 깔아도
다섯마리 추가 -O-;;


보통 쓰는 상태에서는 13마리 내외
노트북의 한계인가, 내 컴이 꼬진건가
친구 데탑은 다 깔고도 네마리 반정도던데..







09.11
날씨가 춥고 할일은 없지만

2006.09.11 01:01

그래도 출근을 해야겠다

아침일찍 도서관으로.

달리 할것도 없다

퇴근은 열시반.

퇴근뒤엔, 매일 한시간씩 체육시간도 있다.

장* 2006.09.13 01:32

나보다 생산적인 생활을 하시고 계신듯..ㅎ







09.08
1994 Pulitzer

2006.09.08 02:08

60908.jpg

" PULITZER PRIZE " winning photo taken in 1994 during the Sudan famine.
The picture depicts a famine stricken child crawling towards an United Nations food camp, located a kilometer away.
The vulture is waiting for the child to die so that it can eat it. This picture shocked the whole world. No one knows what happened to the child, including the photographer Kevin Carter who left the place as soon as the photograph was taken.
Three months later he committed suicide due to depression.


크로포트킨(Kropotkin, Pyotr Alexseyevich)이라는 처음듣는 (나만 몰랐나 무지 유명한가보다) 사람에 대해 뒤지던 중
'주변에 배고픈 사람들이 진흙 같은 한 조각 빵 때문에 투쟁하는 때에, 고상한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 어떻게 옳다고 할 수 있겠는가. 내가 이 고상한 정서의 세계에서 생활하기 위하여 소비하는 모든 것은 바로 땀 흘려 농사지어도 자식들에게 빵 한조각 배불리 먹일 수 없는 농민들에게서 빼앗은 것이 아닌가.'
라는 문구를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발견.
또 그 글에서 따라가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사진 발견
아직 못본사람이 있을까 싶다만
내 블로그의 질을 높이는데 일조해줄까 싶어서 -_-;;;;
워낙 유명한 사진이라 퓰리쳐수상작 검색하면 거의 모든 페이지가 저 사진을 포함하고 있다.


왜 근데 난 네이버 블로그를 보려고 하면 스크롤바가 다 안생기는거지?
글 긴거 볼때마다 짱나서 원....







09.06
09.06

2006.09.06 19:38

http://wzd.com/

it강국 코리아의 약간은 쓸데없는 짓의 일면을 보여주는,
하지만 이 '쓸데없는'이라는 개인적인 편견을 뒤집고 엄청난 부가가치를 내고 있는 이 괴상한 cyber world의 흐름을 읽은 몇몇 노동자의 작품으로 보임.
매우 열심히 만들었으나
구글 개인화 홈페이지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고
베타라서 여기저기 빈곳이 보인다

인터넷이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거냐고 내게 묻는다면
가난하게 변해간다고 말해주고 싶다.
ㅡ,.ㅡ

홈페이지 리뉴얼은
다시 무기한 연기
그냥 있는거 쓰자
ㅡ,.ㅡ







09.05
한심해라

2006.09.05 20:36

오늘 2학기 개강이라 (주2파. -O-;;) 학교에 갔더니
취업설명한다고 부스가 301동 1층을 가득 매우고 있었다.
좌삼성 우LG구도로 복도에 주~욱 있는데
SDI에 아는 형 얼굴이 보여서 형 이거 뭐하는거에요 그랬다
(SDI가 뭐하는 회사인지 오늘 알았다 -_-)
내년2월 졸업자들 대상 신입공채랜다
뭘 벌써뽑냐..하는 생각에 찔러나 보자는 생각으로 찌라시를 받았다
방문기록에 이것저것 적는데 영어성적란이 있더라
정말로 만20세 이후로 영어시험을 단 한번도 본일이 없다
대학교1학년때 교양영어수업에서 봤던 게 아마 마지막일듯.
-_-;;;;;
영어시험 본거 없다고 했더니
그러면 지원조차 안된댄다
거참.
한심하여라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좀 관심을 가졌어야 말이지
내년 여름에 대학원을 가든 회사를 가든
거의 6개월을 놀게 생겼다
놀지 뭐.
요즘엔 다 짜증나서 뭘 하기가 싫다
의사랑 결혼해서 좋겠다는 말이 제일 짜증나고(누가 한다면 말린다.←이봐 마누라 이말을 오해하면 안돼!)
주위에 아무도 없는게 두번째로 짜증난다.
친구들이고 뭐고 다 취직하고 유학가고 하는 바람에
아직까지 학부에서 뭉개고 있는건 나밖에 없다.
울학교 대학원간놈은 내년에 박사학위나올듯. 난 뭐했냐 -_-;;;
시바 밥 혼자먹는것도 이제 지겨워
에 지겨워
오늘은 헬스장 문닫기 2시간 10분전에 가서
가볍게 42.195km만 뛰어야지
스트레스좀 풀게

벤쟈민 2006.09.10 14:17

힘내삼. 나도 힘낼삼. ㅋ







09.02
09.02

2006.09.02 22:02

匹夫見辱 拔劍而起

필부가 욕을 당하면 칼을 뽑아 일어난다

원래는, 소식이란 사람의 유후론이라는 희한한 이름의 책에 있는거랜다(蘇軾, 留侯論)
네이버에 검색하면 '호걸지사'라고 전문이 나온다.

이거 언제 논어라도 읽어야지 공돌이라 무식해서 원.
저런걸 보면 검은건 데드픽셀 하얀건 핫픽셀이니 원. -_-







08.31
에헤야

2006.08.31 22:05

60831.jpg

마누라는 벌벌 떨어야 할것이다
캬캬캬
구박해봐야 소용없어!







08.31
꿈에서

2006.08.31 07:27

TV앞에 大자로 누워서
가슴이 뻥 뚫린채로
'내가 한 꿈을 꾸었도다'
하고 말했다

매트릭스를 너무 많이 본건가
레볼루션에서 모피어스가 한 대사인데.
I have dreamed a dream, but now that dream is gone from me.







08.30
'고원의 시'

2006.08.30 11:07

밤은 마을을 삼켜 버렸는데
개고리 우는 소리는 밤을 삼켜 버렸는데
하나 둘____ 등불은 개고리 울음 속을 달린다
-김종한 '고원의 시' 중에서

우리집은 귀뚜라미가 조낸 운다
그래도 개구리보단 낫지. 개구리 시방새들 졸라 시끄러 완전 뒤져 잠을 잘 수가 없지







08.29
인수분해

2006.08.29 20:34

(a+b+c)(ab+bc+ca)-abc=(a+b)(b+c)(c+a)

세상에 이런공식도 있었나?

졸업한지 8년되간다 -_-

장* 2006.08.30 01:12

그런건 그냥 계산기로 때려 넣으면 되지 뭐...-_-;;; (

 pilhoon 2006.08.30 02:11
문장부호도 계산해주냐? 역쉬 ti 乃






08.28
08.28

2006.08.28 14:10

어제 꿈에서 베개만한 장수풍뎅이 두마리를 봤다
졸라무서워!
왜 하필 장수풍뎅이인거냐







08.26
새로나온 한글 2007

2006.08.26 16:28

2005랑 별로 달라진것 없는것 같다 ㅎㅎ
그래도 한글이 최고. 개인들은 안사는데 기업들이 많이 사주는듯
한글이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
워드가 더 꼬진거같애.

한글 계속 나오라는 뜻에서 하나 사주려고 했는데
십구만원이나 해 -_-;







08.24
오늘의 법률상식

2006.08.24 16:33

물건 - 유체물 및 전기(電氣) 기타 관리할 수 있는 자연력
유체물 - 공간의 일부를 차지하고 사람의 오감에 의해 지각할 수 있는 형태를 가진 물질
관리가능성 - 배타적 지배 가능성

전기,열,가스,냉기,에너지 모두 물건이다
해,달,별은 관리할 수 없으니 물건이 아니다
공기, 바닷물은 누구라도 자유로이 이용하므로(배타성 없음) 물건이 아니다
책의 한 페이지는 물건이 아니다(어느정도 독립성이 있어야 한다. 독립성은 사회 통념에 의해 결정된다)
사람은 물건이 아니다(인격절대주의. 사람에 대한 배타적 지배를 허용하지 않는다)
의족,의안등 신체에 고정되어 있는 것들은 물건이 아니다 - 신체다. 의족을 때리면? 폭행죄 성립
인체의 일부가 떨어져 나오면 물건이다 - 머리카락, 치아, 혈액등







08.21
정호승 '부치지 않은 편지'中

2006.08.21 06:52 #poem

우리들 인생도 찬비에 젖고
떠오르던 붉은 해도 다시 지나니
밤마다 인생을 미워하고 잠이 들었다.
그대 굳이 인생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정호승 '부치지 않은 편지'中







08.19
청소하기

2006.08.19 12:34

나한테 걸리면 무조건 쓰레기통 직행
어차피 놔둬봐야 놔둔지도 모르고 나중에 또 사게 될 터







08.16
08.16

2006.08.16 09:44

옛날에는 과거보면 합격자 이름에 부모의 이름을 같이 올렸다는데
지금도 대학합격자 이름 대운동장에 붙여놓을 때 옆에 부모이름 같이 써놓으면 좋겠다.

요즘 읽는책에 보면,
조선에는 과거가 두종류있었다. 대과와 소과.
소과에 합격하면 생원이나 진사가 되는거고, 성균관에 들어가 대과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진다.
과거는 3년에 한번 치뤄지는데,
소과는 200명, 대과는 33명.
3년에 33명이라니 -_-;;;; 미친.... 재수하면 곧바로 3년, 삼수하면 9년 -_-
과거시험공부하다 세월 다 간다는 말이 맞긴 맞나보다
요즘 사시같은건 가서 명함도 못내밀어 -_-

장* 2006.08.16 16:09

그럼 장원급제하는 사람들은 거의 천재로군..-_-;;;

 pilhoon 2006.08.17 07:48
장원급제한 사람들 거의 다 천재들일걸 ㅋ

열세살때부터 스물아홉 대과까지 모두 아홉번 장원급제해서 구도장원공(九度壯元公)이라 불리는 초천재 선생이 하나 있지 - 율곡이이. 하도 어이가 없어서 말도 안나와 ㅋ
고시 세개 패스했다는 고승덕도 명함도 못내밀어 ㅋㅋ 고시 다섯개 모두 수석합격하면 이이선생이 '기본은 했네' 한마디 해주실지도 ㅋ

장* 2006.08.17 23:45
근데..뭘 시험보는거지? 국영수 기본에 선택과목 붙여서 하는건 아닐테고...

 pilhoon 2006.08.18 21:37
창작과 강독. 시제를 주고 '시를 한수 써보시오' 라든가, 나라의 정책을 묻기도 하고. 시부송책(詩賦頌策)이라고 하던데
'명문명답으로 읽는 조선과거실록'이라는 책에 있대.(이책 재밌다는군)
그거보다 책 사이트에서 '책문, 시대의 물음에 답하라' 찾아봐.
국사책에서 보이는 옛사람들은 고리타분하기 짝이 없지만, 파고 들어가보면 그들도 우리 못지않게 불탔다.
최근책은 '미쳐야 미친다'라고 인기순위에도 오르고 그랬는데 저자가 좀 내공이 부족한지 매우 산만하다 -_-
지금 접할 수 있는 옛 글로 동래박의가 그렇게 재밌다던데. '소리 없는 시, 색 없는 그림'이라는 책으로 나와있다는군
고등학교때 책에 나온 양반전에 "...'동래박의'(東萊博議)를 외우기를 얼음에 박 굴리듯 해야 한다.... '고문진보'(古文眞寶)나 '당시품휘'(唐詩品彙)를 베끼되... " 모 이런얘기들도 있지. 요새 고딩들 배우는 한문책에 고문진보에 나온 문장들이 끼어 있다는데. 대단해







08.16
08.16

2006.08.16 01:09

기사

ebs수능교재값 내린댄다. 리플들 보니 가관이다. 다들 욕하고 난리났다.
ebs가 이윤추구기업이 아니라 조금 덜남겨야 한다는걸 인정하고서라도, ebs의 거의 유일한 수익모델이 수험생상대로 하는 장사다
그걸로 남겨서 교양프로 만들고 초딩들 보라고 유치찬란한 프로도 만들고 다큐도 만들고 문화제도 개최하고(얼마전에 세계다큐만 모아서 비스무리한거 했었지) 양질의 공연을 공짜로 보여주고(ebs-space가면 맨날 추첨) 방통대 강의도 해주고 그러는건데
수능볼때 빼고는 ebs 1초도 안보는것들이 지들이 몇푼 더 냈다고 개지랄.

교육은 백년지대계다. 교육의 시작은 가정이다. 수신제가 치국 평천하라고 치국이 개같은데 수신제가 했겠는가. 제가 하지도 못한 부모 아래 자식들이 교육은 제대로 받았겠는가. 앞으로 백년이 어둡다.

얼마전에 종종 가는 카메라 클럽에 개인파산에 관한 이야기가 올라왔었다. 어느 판사의 글이었다(퍼온글이었다)
개인면책률이 98%가 넘는다고 한다. 그 글에 개떼같이 답글들이 달렸다.
썼으면 책임을 져야지 저런놈들은 좀 맞아야 한다 저런것들 구제해줘서 뭐하냐 면책제도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비웃는 제도다 우리 부모님 빚갚느라 뼛골빠지게 일했다 판사가 왜이렇게 감정적이냐 등등 뭐...
그래도 카메라 클럽이면 나름 좀 사는것들이다. 카메라 가진것들은 그 자체로 먹고사는데 지장 없다는 뜻 아닌가
그런것들의 기본자세가 저럴진대,
대한민국 이렇게 굴러가는것도 절대 무리는 아니지.

횡설수설~~~ 잠이나 자야지







08.15
요즘부는 친일파 청산바람

2006.08.15 01:17

정략적이든 어떻든 좋은 일같다.
관련 기사도 많이 난다
볼때마다 화가 난다


daum 관련기사

"이 나라에 더이상 기대할 것도 없고 연로하신 어머니와 조용히 살다 가고 싶을 뿐"

그냥 한줄 읽는 사람 피가 거꾸로 솟는데
광복후 60년을 살아온 사람이나, 그 때문에 고생을 물림받아 살다 환갑을 훌쩍 넘긴 자식마음이 오죽할까.







08.12
daum

2006.08.12 22:23

옛날에는 정말 울나라 사이트중 가장 멋진 사이트였는데(개인적인 생각으로... 순전 개발자적 관점에서)
지금은 솔직히
갈수록 개판이다.
이건 기획자들 책임이 더 크다고 본다. 개발자가 언제 자기들 뜻대로 물건만드나.
기획자들 정말 갈수록 개판이다.







08.11
매미는 왜

2006.08.11 01:25

한밤중에도 우는걸까
시도때도 없어요

여기는 곤충의 왕국. 오바







08.10
내 번호

2006.08.10 19:46

예전에 내번호쓰던 사람은 인생을 어떻게 살았는지
오늘은 도시가스라는데서 전화가 왔다. 지방 어디라는데 모 여튼
이 번호로 바꾼지 한 5년 넘은것 같은데 계속 전화가 온다 ㅋㅋ
전에는 문자도 많이 왔는데 요즘엔 안온다.
그중 제일 쇼킹했던 문자는
"이혼하면 연락해 기다릴게" (이거 받을땐 새파란 총각이었음)
아줌마 두어명한테도 전화도 받고 그랬는데 사장님 아니라니깐 전화 끊데 ㅋㅋ
아무래도
번호 버리고 잠적한 사람이 아닐까 싶군. 돈떼어먹고 도망갔나? ㅋ

민호 2006.08.15 00:09

오오 이혼하면 연락해 대박!







08.09
삶의 몇가지 가정들

2006.08.09 22:21

1. 어차피 실패한다면?
(더욱 더 리스크가 큰 일에 도전하겠다)

2. 어차피 성공한다면?
(더욱 더 안전한 일을 하겠다)

3. 실패할 수도 있고, 성공할 수도 있다면?
(아무도 가지않은 길. 아무도 가지 않을 길이면 더욱 좋고.)


자, 여러분은?

장* 2006.08.11 00:04

어차피 성공한다면 더 리스크가 큰 일을 하는것이 맞는것 같은데...아닌가...







08.07
열대야

2006.08.07 01:15

너무 심해







08.02
누에보 디스코스

2006.08.02 01:11

정확히 장르를 알수가 없지만
다 그노래가 그노래같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분위기의 가수들 또 출현.
잘 몰랐는데 네이버 뮤직에 추천음악으로 떴네
장르가 뭘까 일렉트로니카-테크노-라운지-디스코??? 모 여튼
이 이상한 음악이여 영원하라.
그중에서도 W가 최고!

W의 Where The Story Ends 정보
난 2번트랙 빼고 다 좋은데 어이없게 2번이 타이틀곡이시다.
누에보 디스코스 1집 Vista 정보
Cry가 가장 유명한듯. 난 그냥 1번부터 차례로 틀어놓는다. 다 그게 그거거든
캐스커 2집 skylab 정보
이건 좀 말랑말랑해서 난 별로다만 대부분은 이걸 더 좋아하는 듯

pilhoon 2006.08.03 07:57

아스트로비츠(Astro bits)도 어느정도 유명함







08.01
08.01

2006.08.01 13:15

친구들
기다렸다구.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105&article_id=0000004610&section_id=104&menu_id=104







08.01
게으름뱅이

2006.08.01 10:01

장**
쉬뱅







07.29
요즘 가장 재미있는 드라마는

2006.07.29 18:06

돌아와요 순애씨


최장수 열라열라 재미없어!







07.28
택시기사들

2006.07.28 03:15

가만히 놔두면
무조건 돌아가고
머라 하면
열라 뻔뻔
그런식으로 먹고살면 기분 좋니? 응? 응? 응?







07.27
또 온다

2006.07.27 09:02

비가

이번에도 에프킬라액 함량은 기대치 미달이다.
어쨌든
계속 와라. 전국의 상습수해피해지역만 빼고
계속계속 내려라
도둑고양이놈들 비피하느라 차 밑에 앉아가지고 눈만 꿈뻑거리네 우산으로 찔러도 도망가도 않고







07.26
안들려요

2006.07.26 19:36

안들려요 ㅠ.ㅠ

http://bbs1.tvpot.media.daum.net/griffin/do/read?bbsId=N003&articleId=4414&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07.25
07.25

2006.07.25 17:08

오늘날씨랑 얼추 비스무리한 곡은

Ten Words - Joe Satriani

그렇게 무쟈게 맑지도 않은게 또 구름을 찾으려면 쉽지 않은,
'중간'이긴 하나 '평이'하지는 않은 희한한 날씨로세.
이런날은 버스타고 학교가서 수업 하나를 가볍게 들어주고 오면 좋은데
아쉽게도 오늘 하는 수업은 저번주에 종강을 했네.

(들을 수 있는 곳 : http://blog.naver.com/kij7412?Redirect=Log&logNo=50004083593 )







07.25
Don't

2006.07.25 00:25

Everything will be fine.
Though things are going crazy.
Don't you worry my friend.
Don't.
Don't.

It will just be all right.
Though the sky falls down on you.
Don't you worry my friend.
Don't.
Don't.

Feed your fish, clean your room.
Take a walk and look up to the sky.

- 조규찬 Don't 중에서

(들을 수 있는 곳 : http://blog.naver.com/lenny84?Redirect=Log&logNo=50000071235 )







07.24
악재들

2006.07.24 02:50

1. 시계분실
자그마치 229,000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샀던, 참 마음에 들었던 시계

2. 오토바이 사고.
얼굴은 멀쩡하나 손바닥과 팔꿈치 옆구리, 무릎, 발등등을 좀 긁힘. 부러진데 없음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심해서 무릎이나 발등은 좀 징그러움.
나의 주치의가 이것저것 덧대고 싸매고 해줘서 약간 절지만 여튼 잘 걸어다님.
원인은 빗길과속.
젠장 오토바이 다 빠개져서 수리비 미친듯이 나올듯함.
주치의의 엄명으로 그나마 고친뒤에도 팔아버려야 함.

3. 당구의 배신
오랜만에 친구들과 대전.
그옛날 마음껏 발라먹던 친구들에게 도합 3만원 이상을 뜯김. 당구계를 떠나라

4. 목요일의 보고서제출
화요일 병문안, 수요일 교회수련회 준비(=노동), 그 외 하루 더 잡아서 애들 보고, 또 하루 잡아서 후배보고
그래도 학기중보다는 널널하다. 당구칠 시간도 많고.

5. 진로문제
근 7년만에 가장 어려운 문제
걸으면서 밥먹으면서 누워잠들기전에 자나깨나 생각하지만
여전히 오리무중

장* 2006.07.25 22:57

229000원 -0-;;; 난 그렇게 비싼거 잃어버리면 잠도 안와 ..

 pilhoon 2006.07.26 02:01
100년 차려고 큰맘먹고 샀는데 진짜 짱난다 이제 돈없어서 그런거 사지도 못하는데







07.20
오늘의 늬우쓰

2006.07.20 07:19

60720.jpg

200년 만에 코딱지만큼 맑은 하늘이 등장했다는 소식입니다.
아직도 좀 우중충하긴 하지만.

오욱 2006.07.20 10:07

이것도 라이카렌즈 @.@
301동 위는 여전히 우중충.

 pilhoon 2006.07.20 20:25
비가 그치나 했더니 저녁되니 다시 오네요
드디어 우기가 온건가. 열대지방 된건가

장* 2006.07.21 01:10
구름이 낮게 많이 낀거 그 위에서 보면 디게 멋져..헬기탈 때 몇번 봤는데 위는 햇빛이 비치니까 또 느낌이 다르더라고..







07.18
나의 꿈은

2006.07.18 20:12

1-
나무꾼.

2-
해와 같이 일어나서 산에 올라
하루종일 땡볕아래 도끼를 휘두르다
해가 뉘엿 넘어가기 시작하면 나무 한짐을 산만한 지게에 짊어지고 내려와
내집에서 발닦고 TV보고 노래하다 퍼질러 자는 나무꾼.

3-
청소를 오랜만에 했더니, 기분이 상쾌하구만. 내일 모레 볼 시험준비나 해야지

4-
집뒤로 바로 낙산인데 시뱅 곤충의 왕국
낙산전체에 에프킬라액을 퍼부어주고 싶다. 비야 내려라 에프킬라비

장* 2006.07.19 00:32

곤충의 왕국 -_-;; 동물의 왕국이 아닌게 다행이당..

 벤쟈민 2006.07.21 15:43
나무는 어디에 쓰나요?

 pilhoon 2006.07.24 02:46
좋은 질문이야. 고기를 바꿔먹는 데 쓰지







07.17
k-pax

2006.07.17 12:21

2001년에 나온 (인기가 무쟈게 없어서 거의 아무도 모르는) 영화
난 매트릭스 다음으로 이 영화를 좋아한다


Dr Powell: So what about societal structure? Government?
Prot: No there's no need for one.
Dr Powell: You have no laws?
Prot: No laws, no lawyers.
Dr Powell: How do you know right from wrong?
Prot: Every being in the Universe knows right from wrong Mark.
Dr Powell: But what if, if someone did do something wrong. Comitted murder or a rape? How would you punish them?
Prot: Let me tell you something Mark. You humans, most of you, subscribe to this policy of an eye for an eye, a life for a life, which is known throughout the Universe for its stupidity. Even your Buddha and your Christ had quite a different vision but nobody's paid much attention to them. Not even the Buddhists or the Christians.
Prot: (sigh) You humans. Sometimes it's hard to imagine how you've made it this far.







07.16
황금어장

2006.07.16 21:45

오랜만에 디지게 웃긴프로 발견!
임채무씨 최고다!







07.15
로또

2006.07.15 22:40

맨날 까먹다가 오늘 아내랑 이마트 갔다오면서 생각나서 로또를 하나 샀다
오랜만에 샀으니 그간 안산거 쌓여서(?) 당첨될지도 모른다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을 했는데
번호 30개중에 4개 맞췄다. 우웩. 다음엔 내가 찍어야지 자동 못쓰겠네 이거







07.15
카메라

2006.07.15 03:28

생각해보면, 그 돈지랄을 해가면서 만졌던 많은 카메라중에 무엇이 내게 가장 유용했냐면,
T3였다. 코딱지만한게 사진은 참 좋았는데.
니콘,캐논,펜탁스,콘탁스등등의 slr은 다 너무 크고(형태가 가지고 다니기에 좀 어려운 면도 있고)
라이카 너무 불편하고
디카 너무 반응속도 늦고 결과물은 최악이고.
그래도 T3가 가장 나았다. 그것도 새것으로 샀다가 중고로 팔았는데, 지금은 회사가 망해서 나오지도 않으니
정말 괜히 팔았다. 팔아서 돈도 얼마 안나왔는데...







07.14
연애의 목적

2006.07.14 18:04

오랜만에 연애의 목적을 봤다
이 영화를 볼때마다 생각나는게,
1. 의외로 이 영화보고 강혜정 욕하는 애들 진짜 많고
2. 의외로 이 영화가 (적어도 어떤 면에서는)현실적이라고 생각하는 애들 진짜 많다.

지구위에는 참 많은 종류의 많은 사람들이 사는데, 언제나 깨닫는건 지구도 여러종류가 있는것 같다는거.







07.14
07.14

2006.07.14 17:45

헬멧 안썼다고 딱지뗐다
시바 경찰놈들
와서 헬멧단속이라고 면허보여달라하면 그만일것을
존내 지랄거리네. 날 언제봤다고 지랄이야 지랄은
X같은놈들 인생에 도움이 안돼. 도움이
전에 차사고 났을때도 치를 떨었다 아주







07.12
무료해

2006.07.12 08:59

비가 무쟈게 오네
반바지에 쓰레빠신고 학교가고 싶은데
반바지도, 쓰레빠도 없네

장* 2006.07.12 15:37

나도 없드라...-_-;;







07.07
음란서생

2006.07.07 16:26

"정빈마마,
밖은 꽃이 만발하였습니다.
마마는 저를 놀리셨지요.
그러면서 즐거워하셨습니다.
갑자기 벌이 한마리 날아들어
제가 그걸 쫓아드렸지요.
참, 참 좋은 날이었습니다.
황공하옵게도
그날부터 한시도 마마의 모습이
제 머릿속에서 떠나본적이 없사옵니다."

"내 앞에서,
그러겠다고?
그러면 되었다고?
나를 이렇게 세워놓고
그러겠다고.
하긴
이게 다 무슨소용이 있겠나.
저승에서 만나겠다는데
다 부질없는 짓이지.
내가 약자니까.
더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 아니더냐"

막판에 한석규랑 정빈역으로 나오는 여배우(이름까먹었다)랑
정빈의 남편되는 왕인지 하는 남자(원래 이름 모르는 배우) 셋이 나오는 장면이 있다.
이게 에로물도 아니고, 멜로물도 아니고, 코믹물도 아니고
여튼 굉장한 잡탕영화인데
중간중간 어이없게 웃긴게 나와서 그럭저럭 재밌게 봤다

장* 2006.07.08 15:28

김민정 아니야?

 pilhoon 2006.07.11 11:35
어 맞는듯







07.06
07.06

2006.07.06 01:38

집청소 하는 기분으로
그간 썼던것도 정리하고
필요없는것도 좀 빼고해서
새로 만들어야겠다
개학하기 전까지는 만들 수 있겠지







07.03
07.03

2006.07.03 22:52

뭔가 오지게 획기적인거 없을까

방학의 시작과 함께 발병한 게으름병. 무기력증. 확 불을 싸질러버려야 하는데 말이야
오늘도 엎드려서 세시간반이나 잤다
미친거 아냐? -_-

인생을 확 싸질러버릴 뭔가가 다시 필요해졌다.


학점이 나왔는데
지금까지 나온거 다 평균내보고 4.0 scale로 바꿔봤더니
이것 참.... 유학을 가야 하나 싶네.
학부학점은 공부하는 사람의 첫단추. 첫단추를 잘못끼웠으니 이거 원..-_-;

장* 2006.07.07 00:20

나도 그다지..ㅠㅠ







07.03
07.03

2006.07.03 15:52

밥은 집밥이 최고고
돈은 교복주머니돈이 최고야







06.30
06.30

2006.06.30 18:51

드디어 알아냈다
평소 축구를 그렇게 싫어하는 아가씨들이, 왜 월드컵에 열광하는지!

그건 바로.
국대팀의 얼굴때문이다.

반성해야 하...는 걸까? -_-;;;







06.29
06.29

2006.06.29 22:41

무려 천오백대 일을 뚫고 당첨된 공연을
같이 갈 사람이 없어 혼자보고 왔다 -_-;;
왠 청승







06.28
황구라

2006.06.28 15:54

황박사 다음달 연구 재개







06.26
비열한 거리

2006.06.26 01:14

볼만함
2% 부족한 느낌이 계속되는 아쉬움을 주지만
그래도 소문보다는 볼만한듯(조인성 연기 그렇게 못하지 않던데)


p.s

조낸 비열함

듀듀듀 2006.06.26 16:02

동감 ㅡ.ㅡ.. 조낸 비열.. 역시 인생은 비열!






06.25
06.25

2006.06.25 11:46

스위스전을 보면서 오욱이형네서 스캔을 했다
고이 모셔두었던 필름타겟을 써먹을 기회였는데
아무래도 이상해 -_-;;; 뭔가 사용법을 잘못 알았는지
별로 효과가 없다.







06.24
06.24

2006.06.24 09:26

여러사람이 같이 모여 게임을 하다 보면,
한참 재밌다가도 짜증나는 일이 생기고
거기에 돈까지 걸리면
정말 짜증도 그런 짜증이 없게 된다.
피파 돈잔치 된건 옛날얘기지만
그래도 즐겁고 재미있으니까 중계권료부터 시작해서 하는 꼬라지 정말 드럽고 치사해도
월드컵 나가고 공차고 응원하는거지.
다들 잘 했다.
세상이 언제 공평했던가.
최선을 다했으니 그것으로 충분하다.
축구선수는 다시 공을 차고
우리는 거지같은 심판을 욕하면서 다음 월드컵을 기다리자구. 지쏭 빠르크 달려!







06.22
06.22

2006.06.22 21:42

컴파일하는데 명령 한줄이 50342자다 -_-


도데체 명령행에 이딴 긴 문장을 쳐 넣는 놈들이나, 이런걸 받아도 끄떡없이 컴파일 해 내는 놈들이나







06.21
06.21

2006.06.21 18:52

외고를 학군화 하겠다는 교육부의 발표에
여기저기서 발끈하면서 일어나는 평준화 논란.
네이버 뉴스의 댓글들 보면서 느끼는건데, 우리나라는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면
나한테 좋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평준화 좋지
의료개방도 좋고
ㅋㅋㅋㅋㅋㅋ

이나라엔 한심한 놈들이 참 많다.







06.19
차붐@월드컵

2006.06.19 00:52

[중앙일보] 한국에서 우리 부자의 얘기가 화제라고 한다. 도대체 뭐가 재밌다는 건지 나로서는 이해가 잘 안갈 뿐이다. 젊은 세대, 그들의 생각과 감각을 이렇게 이해하지 못하면서 내가 그들과 함께 몸을 섞고 일을 하고 있는 게 맞는 일인지 걱정스러울 정도다.

요즘 TV에 나와 정신없이 떠드는 녀석이 하나 있다. 노홍철이라고. 몇 년 전, 우리 가족의 크리스마스 파티에 친구가 왔다. 큰딸(하나) 대학 동기의 남자친구라고 하면서.
쓸데없는 얘기지만, 딸의 대학 동기는 유로 상공회의소를 거쳐 G그룹의 경영전략실에 근무하는 멀쩡한 재원이다.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이 남자 친구를 보자 기가 막혔다. 그런데 아이들은 재미있어서 좋다고 했다. 같은 시대를 살면서도 이해하기 힘든 세대차이다. 그래서 나는 지금의 상황이 노홍철이를 처음 봤을 때만큼이나 곤혹스럽고 불편하다.

나는 10년간의 독일 분데스리가 생활 중 선발로 못 나온 게 딱 두 번 있었고, 중간에 교체되어 나온 게 한 번 있었다. 그땐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줄 알았다. 내가 얼마나 심하게 낙담을 했으면 감독이 그 다음 경기 전에 나를 불러 이렇게 말할 정도였다.
"다음부터 너를 빼려면 미리 말해줄 테니까 아무 걱정하지 말고 뛰어라!"
그 당시 나에게 축구는 생활이 아니라 ‘밀리면 끝나는 전투’였던것 같다. 그런데 아들 두리는 확실히 다르다. 축구는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생활’인 것 같다. 축구를 하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좋은.
그러니 TV 해설을 하면서 이놈은 “전 그때 후보라서 잘 몰라요”라고 멀쩡하게 얘기하는데 옆에 있는 내가 진땀이 났다.

내가 두리에게 배우는 게 하나 있다. 언젠가 자전적인 글에도 썼던 적이 있지만 ‘남의 행복이 커진다고 내 행복이 줄어들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선지 이 녀석은 항상 여유가 있다. 늘 최고여야 한다는 강박 관념 때문에 남을 인정하는 여유가 없는 나에 비해 두리는 동료를 인정하는 여유가 있다. 그래서 두리의 삶이 나보다 더 즐거운 모양이다.
‘행복이’.
두리의 이메일 닉네임이다. 굳이 그런 이름을 쓰는 걸 보면 천성이라기보다는 행복하고 싶어서 스스로 하는 노력인지도 모르겠다.
마치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연예인들을 얘기하듯, 외국 축구선수들의 사생활까지 줄줄 꿰는 두리가 옆에 있으니 든든하다. 스페인의 황태자비가 화면에 잡히자 ‘예쁘죠?’하는 말이 하고 싶어서 혼났다며, 중계를 마치자마자 황태자비의 전력에서부터 사생활까지 쫙 얘기해준다.

두리와 함께 해설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정한 이유가 여러 가지 있지만 한때 ‘기자’를 꿈꿀 정도로 다방면에 관심이 많은 두리에게 도움을 받고 싶었던 것도 그중 하나였다. 나는 지난 몇 년 동안 이전처럼 유럽축구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없었다. 축구의 흐름을 읽는 거야 자신이 있지만, 선수들의 현재 상황을 팬들에게 현실감 있게 설명해줄 경험과 정보가 부족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두리는 훨씬 더 많이 알고 있었다. 또 나와 다른 요즘 아이들의 생각도 들을 수가 있었다. 물론 친구들의 얘기를 하는 것이니 내가 하는 것보다 자연스러웠다.
그러나 본인도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축구선수면서 베컴의 자서전을 머리맡에 놓고 잠들거나 지단에게 가서 공에 사인을 받고는 즐거워하는 것은 여전히 이해하기 힘들다. 나는 그러지 않았다. 상대가 아무리 대단한 선수였어도 나에게는 한번 붙어보고 싶은 경쟁자일 뿐이었다.
우리 시대의 삶은 ‘성공’에 모든 것을 두었다. 그러나 두리가 살고 있는 지금은 ‘행복과 즐거움’이 그들의 중심에 있는 것 같다.

부럽다. 그리고 이런 세상을 그들에게 물려준 우리 세대가 자랑스럽다.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 중앙일보 해설위원



*
'예쁘죠?'라는 말을 해야 할 자리와 하지 말아야 할 자리를 알고 있는 차두리. 그를 그렇게 키워준 부모님.
나도 저런 멋진 아버지가 되어야 할텐데.







06.17
오늘은

2006.06.17 22:03

글의 러쉬구나. 네개나 쓰다니.

저번에 공부 많이 하고 시험봐서 뒤에서 동메달 먹은시험
이번엔 시험 날짜를 잘못알고 하마터면 시험 못볼뻔했다
날짜를 깨달은 순간 바로 학교로 튀어가면서 책보고
시험 일부러 30분 늦게들어가면서 공부하고
도합 한시간 반정도 번갯불에 콩볶듯이 봤는데
앞에서 동메달.

성적과 공부양은 상관이 없다 -_-

이날 시험 두개였는데
두개 다 개판날줄 알았는데
나머지 하나도 기대가 되는건 무엇이냐 -_-
다음부터는 벼락치기만 해야겠다. 그것도 당일 벼락치기 ㅡ,.ㅡ







06.17
06.17

2006.06.17 19:59

숙제 보여달라는 놈들
딱질색.
'숙제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 아니고, '그런 놈들'이 핵심인 것에 주의

매번 당한다는 느낌인데도
어쩔수 없이 보여준다만,
누군가를 도운것인지, 이용당한 것인지는 그 뒤에 아는 법이지.

단 한놈도
일단 숙제를 보여주면,
숙제를 제출한 뒤에
고맙다는 놈이 없었다.







06.17
06.17

2006.06.17 08:35

차부자와 김성주가 중계하는데
김성주가 스페인 왕자부부를 못알아보고 약간 뻘소리를 하니
차두리가 설명해주고
김성주는 "차두리 선수는 아는 사람 나오면 빨리빨리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황스럽습니다"
그랬고, 차범근은 "저도 몰랐어요" 하면서 분위기 좋게 넘어갔다

그 중계장면 본사람은 알겠지만
차범근은 알고 있었다.
김성주가 뻘소리 시작할때부터 굉장한 제스쳐를 보였는데 김아나운서가 자기하던 말 하느라고 정신없더라
결국 차두리가 종이에 적었고
그 종이를 차범근이 좀 보라고 볼펜으로 계속 가리키다 결국 김성주가 눈으로 보고 뻘소리를 멈췄다

차범근은 볼수록 멋진 사람이다
'저도 몰랐어요.'







06.17
06.17

2006.06.17 01:10

무파마에는 역시 계란을 안넣는게 맛있다
계란이 상한건가...
계란은 상했는지 어떻게 알지
먹어봐야 아나...

장* 2006.06.17 01:32

라면은 너구리...

 pilhoon 2006.06.17 08:04
동감. 너구리는 라면계의 큰형님







06.16
06.16

2006.06.16 02:36

숙제를 하는데
결과가 조낸빨리 나와서
뿌듯해 했는데
자료구조&알고리즘 책에 그방법이 있다는군
나의 방법이 최고이길 바랬던건가
왜 김이 빠지냐.







06.15
06.15

2006.06.15 20:43

박수다섯번 하고 대한민국.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338213

저들의 득세는 옳고 그름을 떠나 사회구조상 문제될 게 없다
아무리 상징적 자리라고 한들, 언제 그런거 신경이나 썼었나

내가 정말 문제라고 생각하는건
학살자에게 몰표를 주는 피학살자의 유가족들
친일파를 지지하도록 만드는 민족주의자들이다.







06.13
하나로통신의 해커기사

2006.06.13 19:32

두루넷을 흡수한 하나로.
여차저차하여 울집에 모뎀을 갈아주러 기사가 왔다.
터미널 열어놓고 작업하는데 한번씩 끊긴다고 했더니, 기사 왈
"가정에서 터미널 사용하기 힘든거 아시죠?"
그런것도 모르냐는 말투.
가정에서 터미널 사용하기가 힘들다?
"아.. 네...... "
살짝 당황했다.
56k 모뎀쓸때도 걱정없이 썼다
그냥 너네 서비스가 개판이라고 해라 -_-;;

모뎀설치가 끝나고 속도나 재보려고 한국전산원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기사 대뜸
"한국전산원을 믿으세요?"
어안이 벙벙... 이사람의 정체는 무엇인가. 해커? -_-
믿는다고 했더니, "우리는 저거 안믿어요, 우리는 이렇게 해요" 하고 자랑스럽게
실행창에 ping을 쳤다..ㅡOㅡ;;
실행창에 핑때려서 핑이 안가면.... 그게 통신이냐 -_-;
한국전산원 핑테스트는 1초에 50번씩 200번 쏜 뒤에, 그중에 실패한것들을 보여준다.
거의 실패가 0%이어야 정상이고, 매우 상태 안좋을때 0.1~0.2% 왔다갔다 한다.
학교같은데서는 손실률 절대0%가 유지된다.

하지만 이 해커기사의 말은, 자기가 한게 더 정확하다는 거다. 1초에 하나 나가는 핑 -_-;;;;
"아저씨 여기 그래프가 아저씨 한거랑 똑같은 거거든요..."
"그래도 직접 하는게 더 정확하죠. 우리는 한국전산원 안믿어요"

잘난 아저씨의 왕림으로
잘 모르면 얼마나 당해야 하는지 다시한번 알게 된 어처구니 없는 하루.
만약 내가 문외한이었으면, 아 그렇구나, 했겠지.

얼마전 x60s 진동때문에 센터갔더니 센터기사도 그러던데
"고객님 엔지니어 입장에서 이건 인스펙입니다."
인스펙이라...
스펙좀 보여달라고 하고 싶었으나,
어디서 인간 드라이버나 고용했겠지 싶어 그냥 말았다.

아는것이 힘이다.

장* 2006.06.15 02:24

기계공학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생각하건데..진동이 필요한 몇몇기계(안마기등..)를 제외하고 진동이 생기는 기계는 무조건 안좋은거야..







06.10
네이버에 리플달기

2006.06.10 22:47

가끔 보면 리플을 달아주고 싶을때가 있다
그런데 긴말은 하기 싫고
그냥 병신 해주고 싶은데
열자 이상쓰라는 압박도 있고,
비속어는 스크립트필터링도 하는것같다
여튼
유니코드를 적어서
강렬한 한방 '병신'을 해주는거다 -_-

&#48337&#00160&#49888  

jiki 2006.06.13 13:28

악랄해~!!! ㅋㅋ







06.08
super pi

2006.06.08 00:21

http://blog.naver.com/fiu/90004956843

장* 2006.06.08 00:30

내 놋북은 1M 계산하는데 49초걸리넹...도선 1.6기가 512램

 pilhoon 2006.06.09 18:54
난 1.66기가에 듀얼코어에 1.25G 램인데, 별차이 안나잖아! -_- 43초 걸리는데

 듀듀듀 2006.06.10 21:59
전 40초.. CPU 는 P M 2.13기가에 2G램 -.-;;







06.07
06.07

2006.06.07 00:15

선생님하고
선생질로 먹고사는 놈들 하고
같나.
왜들 그래







06.06
다빈치코드

2006.06.06 12:04

세상이 좋아져서 인터넷에서 텍스트파일을 금방 찾을 수 있다.
별로 길지 않아서 (그리고 내용보다 글이 많아서. cf. 글보다 내용이 많은 책들) 3~4시간이면 넉넉하게 읽을 수 있는데
거기 나온 많은 상징들이나 애니그램등의 유희는 다 뒤로 하고
문학적 가치는 별로 없어보이는군 -_-;
역시 베스트셀러들이란...
다빈치코드에 관한 40분짜리 다큐를 보고 책을 한번 봐야겠다 생각했는데,
그 다큐에 보면 옥스포드 종교사학 교수한테 "책을 읽어보셨어요?" 했더니
"아니요. 읽지도 않았고 읽을 생각도 없습니다" 했었다.
내용이 거슬려서 안읽으려는 건가 생각했었다. 읽고 난 뒤 생각하니 아마도 교수는
'어디서 또 하나 찌라시가 굴러왔군' 하고 생각했던게 틀림없어 -_-
아 시간아까워
차라리 괴도 루팡이 훨씬 재밌었는데.
모리스는 정말 천재야.







06.05
컴파일러

2006.06.05 16:27

중간고사 끝에서 동메달 먹다

시험지를 받아들고 3초만에 깨달았다
내가 원래 공부를 못하는구나.
그나마 여태 몰랐던건 운이 좋았었구나.
하긴 운이 좋았었지
2학년땐 ivf한다고 시간없다는 핑계였고,
3학년땐 연애한다고 시간없다는 핑계였으니
열심히 공부해도 안되는구나 하고 깨달을 기회가 없었지

그래도 아직 풀리지 않는 의문은
왜 그때만큼도 안나오는거냐 -_-
그럼 지금은 결혼해서 시간없다고 핑계대면 된단 말이다 -_-

권오욱 2006.06.05 22:04

학부 땐 모르다가 대학원 와서 하나 알게된게 있는데...
우리 학교에도 족보가 있다는 것.
우리과에 설마 족보가 있겠어 했는데 우리 교수님 강좌만 봐도
12년짜리 시험과 답이 있고 지금 듣고있는 다른 교수님
전자장 수업에도 그렇더라. 근데 문제는 그 방 사람한테 아무리
부탁해도 안 준다는거지--; 그 강좌에서 나도 뒤에서 동, 우리 교수님은 앞에서 동 ㅋㅋ

 pilhoon 2006.06.06 11:58
답지 볼수 있어요? 그랬더니 그건 좀 곤란한데요 그러더라구요 ㅠ.ㅠ
족보를 찾아야 해 -_- ㅋㅋ

장* 2006.06.07 00:50
연세대학교 기계과에서 기계과 족보를 두번째로 많이 가지고 있는게 바로 나야...ㅎㅎㅎ







06.05
계보

2006.06.05 02:37

http://sigact.acm.org/genealogy/

컴퓨터계열 학자들 계보. 현재 관리 안된지 꽤된것 같음
일본대학은 하나 있는데 우리나라 대학은 하나도 없고,
우리나라 사람 이름 하나 찾았는데 또 있는지 모르겠다
Cho, Yookun 지금 서울대 컴공과 교수







06.03
조낸추운

2006.06.03 09:18

히말라야로가자!

장* 2006.06.03 14:02

네팔은 지금 왕당파와 마오이스트들 간의 싸움으로 내전중입니다..ㅎㅎ 잘못하면 산도 못보고 총맞아 죽어용

 pilhoon 2006.06.04 00:18
그럼 일단 보류 -_-







06.02
2^n*2^n 사이즈의 체스보드를

2006.06.02 17:03

L자 모양의 블럭을 이용, 지정된 한 칸만 비우고 메꾸기. 좌표 [1~2^n]


오랜만에 작품이야.
ㅋㅋ

60602.jpg


가독성 제로
나의 스따일






06.01
주입식교육

2006.06.01 04:33

D로 시작하는 나라 이름은?

E로 시작하는 동물이름은?

그 동물의 색은?



'덴마크의 회색 코끼리'

이렇게 생각하면 주입식 교육의 피해자라는 글을 아주 오래전에 읽었던 기억이 난다
문득 다시 드는 생각은
덴마크 말고 D로 시작하는 나라가 또 있어?
E로 시작하는 동물................. 도저히 생각이 안난다 -_-

(원래 영어권에서 시작된 트릭이라 주입식교육의 피해자라는 말은 애초부터 뻥인거고, 여튼 다른 답을 모르겠다 -_-)

pilhoon 2006.06.01 04:34

아 북한이 있군 -_- 도메스틱피플어쩔씨구리. 음 멀고도 가까운나라 북한 -_-

 벤쟈민 2006.06.01 16:09
야구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Dominica 공화국

 pilhoon 2006.06.02 03:08
오 도미니카.. 근데 아쉽게도 우리나라의 시작알파벳이 K가 아니듯이 도미니카도 정식국명은 '공화국인 도미니카'







05.31
역시

2006.05.31 19:32

선거

예상했던 대로다

인정하기는 싫지만 사람사는 세상이 다 그런것을 어찌하리
첫째도 먹고사는 문제요 둘째도 먹고사는 문제요 셋째도 먹고사는 문제다
명분? 대의? 역사?

조까는 소리.

자 그러면 나의 미래는-
하고싶은것? 꿈? 삶의 의미?

조까는 소리.







05.31
05.31

2006.05.31 02:43

친구들은 하나같이 요즘애들 멍청해져서 학점따기 쉽다고들 했다.
실제로 애들은 강좌마다 다섯손가락 안에 들고있다

나는? -_-

장학금신청기간이다
이미 8학기 이상 수혜자는 더이상 지급되지 않는다고 해서 신청못하지만
신청할 수 있었다 해도
음.... -_-;;; 그냥 이미 너무 많이 받아서 신청 안했다고 생각하자 -_-;;;

장* 2006.05.31 02:50

요새 애들이 멍청한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요즘 애들이랑 같이 수업을 듣는다는 것은 재수강 -0-?? 난 내가 막내인 조모임도 2개나 있는뎅..







05.30
정말 슬픈건

2006.05.30 17:50

누구나
밥을 먹고
돈을 쓰면서
하루를 보낸다는 거야

스스로를 심판할 자격이 주어진다면
본인에게 근신 백년을 선고한다

그럴 자격이 없는게 다행이지 -_-







05.30
중간고사

2006.05.30 17:06

성적 두개 발표


어언 7년전 대학에 들어온 이후
이렇게 꾸준히 학업에 정진한적이 없다.
맨날 이거다 저거다해서 제대로 공부를 못했던게 아쉬웠는데
복학 이후 참 열심히 해보겠다 마음먹고 했건만

C받을때도 이렇게 성적이 거지같지는 않았다.
정말로.
(사실 이정도 수준은 거지같다기보다 개같다고 표현하는것이 옳을것이다)


이번학기 시작하면서, 이번학기 성적 보고 진로선택 해야겠다 싶었는데,
성적이 어느정도 안나와야 다른거 해봐야지 싶을텐데 이건아주
다른것을 시도하고픈 마음까지 모두 사라져버렸다. 이것도 이렇게 개판인데
다른거 뭘 한다고 더 나아지겠는가.
성적 안나와도 진짜 짜증나는건
공부했는데 안나온다는거다.
두번이나 봤는데 씨뱅







05.30
오크아직안죽었어!

2006.05.30 08:42

전 의원은 또 "이 산업화된 나라에서 무임승차하는 데모꾼들이 지금 나라를 망치고 있다"며 "촛불로 감았던 눈, 분노와 오열로 닫았던 귀를 열어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 약속을 지키는 한나라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출처: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334720


정말로 명쾌한 입장표명이 아닐 수 없다.
한나라당과 그 지지자들의 생각을 정말 뚜렷하고 확실하게 나타내주고 있다.
'산업화','무임승차','데모꾼'







05.27

2006.05.27 14:50

Lucida sans typewriter
가독성이 조낸 떨어진다는 단점을 빼면 터미널에 괜찮은 폰트다. (= 맛이 졸라없다는것을 빼면 이 음식은 꽤 괜찮다)

x60s
요즘 나오는건 괜찮다고 한다만, 내꺼는 진동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 괜찮을거라고 해서 샀지만 실제 써보니 졸라 후졌다)

메이저ats
센터에서 산것치고는 괜찮게 나가는것 같다 (= 사기당했다)

학교생활
그럭저럭 하루하루 살고 있다 (= 제대로 되는건 하나도 없다)







05.26
열우당

2006.05.26 16:43

미친게 틀림없다







05.26
오세훈 vs. 강금실

2006.05.26 01:48

선거찌라시가 봉투에 수북이 담겨왔다

서울시장후보가 가장 관심사였다
오세훈이 요새 절대우위라고 들어서, 어떤 사람인지 평소에도 궁금한 차였다

나는 공돌이라,
뭐 하겠다 이거다 저거다 하나도 귀에 안들어온다.
무엇을 했는지가 중요하다. 숫자가 있으면 더욱 좋다.

16대 국회에서 정치개혁법안을 만들었고,
국내최초 일조권 분쟁에서 이겼고,
수도권 대기환경 특별법을 통과시켰댄다.
한나라당 상임운영위원 최고위원을 했었군.
총 재산은 36억원정도. 직업은 변호사. 최근 5년간 세금납부실적 2억1400만원

나보다 잘난 사람들에 대해 이래저래 떠들입장은 아니다만,
도대체 왜?

강금실.
변호사. 총 재산 마이너스 4억 1천만원, 최근 5년간 세금납부실적 3억 4천
법무부장관, 법무법인 지평의 대표이사 역임
사회과학 출판사 '이론과 실천' 대표인 남편과 경제적 이유로 2000년 이혼
(운동권남편은 긴급조치,반공법,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잦은 옥살이경험이 있음)
5공화국때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 단독판사. 집시법 위반 대학생들 줄곧 석방. 그 댓가로 가정법원으로 좌천
93년 김덕주 대법원장의 부동산투기때문에 불거진 사법파동때 '평판사회의'주도. 대법원장 옷벗음
96년 판사그만두고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가입. 2000년 부회장
99년 민혁당 사건 변호인, 납북귀환어부 함주명 고문혐의로 고문기술자 이근안 전 경감에대한 고발 주도
얼마전 검찰인사로 말이 많았던 이유는 고검장급이 맡던 법무부 차관에 서열이 낮은(사시 횟수로 5회정도차이)이를 앉혔기 때문.



아무리 생각해도
오세훈이 절대우위를 지키고 있는건
사람들이 우리당을 조낸 싫어하고 있다는 것 외엔 이유를 못찾겠다.
참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저 둘이 비교 자체가 가능한지 저 자료만 가지고는 잘 모르겠다
하긴, 경기도지사후보 보면, 김문수라는 참 알수없는 사람이 대한민국을 세계일류 반도체국가로 일궈낸 전 정통부 장관 진대제를 이기고 있지.

한나라당의 압승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것같다.
오늘 정동영이 뻘소리 한번 했던데. 거참... 우리당 꼬라지가 말이 아니네.
내 친구는 박근혜의 얼굴에 난 상처로 그가 진 빚을 다 갚았다고 생각한댄다.
남산아래서 이런저런 화려한 고문끝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갈때 공주님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그래도 사람들은 박근혜 좋아하고, 박정희 향수가 작지 않은 흐름을 형성한다. 경제대통령이랜다.
아주 쪽바리한테도 고맙다고 하지 그래? 철도 놔주고 은행 만들어주고 대학도 만들어줬잖아?
예상컨대 다시 대한민국에 쿠데타가 일어나거나, 짱깨 혹은 쪽바리가 쳐들어와서 식민지 만들어도
아무도 민주화운동, 독립운동 안할거다. 그런거 해봤자 뭐... 나중에 빨갱이소리나 듣겠지
아 또 딴데로 새는군

난 잘하고 못하고 다 필요없다.
과거에 어떤 자세로 살았느냐로 투표한다.
내맘이다.
(사실, 누가 뽑혀도 저들이 부르짖는 '서민'들은 아무 상관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자세가 가능하다 ㅋㅋ)
고로 비례대표는 무조건 민노당이다
크하하하하하

아 근데 선거홍보책자 말인데,
이것좀 그림 다 없애고, 객관적 자료만 실어서 깔끔하게 도표로 출력해서 보내라 -_-
뭐 쓸데없는말만 잔뜩 있고 말이야.
에씨 숙제도 많은데 선거자료 읽느라고 두시간도 넘게 허비했잖아.
서울시장 후보 기호 8번은 신인 개그맨이다. '줄기세포 특허기술 년간 360조원 대한민국의 희망' 이게 모토다.
기호 8번 백승원 링크 (홈페이지에 맞춤법 틀린것도 고의적 개그라고 생각해주자)

장* 2006.05.26 12:57

줄기세포 후보자 조낸 웃겼음...ㅋㅋ 난 서울시장후보에 진대제씨가 나왔으면 했는데...진대제씨가 좋더라..정치인으로서는 잘 모르겠고, 엔지니어로서는 최고인 것 같아..ㅎㅎ

오욱 2006.05.29 16:29
오오 이번 선거에서 나랑 같은 성향이 있구나
신기해라ㅋ
근데 구청장, 구위원 이런 사람은 읽다가 지쳐서 아직도 어디찍을지 모르겠구만







05.24
05.24

2006.05.24 00:51

http://miaan.com/tt/index.php?pl=64

싸이월드의 bgm플레이어(배경음악 듣게 하는거)가
어처구니 없게 grid computing방식을 차용한다는군
간단히 말해 내 cpu와 내 네트웍을 마음대로 사용한다는것
난 별로 거부감이 없어서, 매일 휴대하는 노트북만 깨끗이 청소해 주었지
집에 있는건 그냥 놔두고 음악 들을래 ㅎㅎ







05.22
05.22

2006.05.22 10:06

오늘 날씨 꾸릿꾸릿~

장* 2006.05.23 00:37

오늘의 최고 기사..--;;; 함 가서 봐봐 http://news.stoo.com/news/html/000/510/121.html

 pilhoon 2006.05.24 00:49
어 저거 나는 마을버스 안에서 들었어.여기는 얘기가 좀 다르네 나는 종례 늦게 끝내준다고 선생한테 발길질한놈으로 들었는데







05.21
05.21

2006.05.21 09:59

독재자의 딸이 버젓이 아버지 후광으로 정치하고 있는 꼬라지나
그 아버지를 잘났다고 그립다고 해대는 국민들이나
뭐 다 이 나라의 근본적인 꼬락서니 아니겠어?

그나저나 그 아저씨 참 간도크지
큰일났어 이제~ 이름없는 국회의원도 목에 깁스하고 다니는 세상인데
수많은 빠들을 거느리고 계신 역대최고의 대통령 따님을 그렇게 했으니
이제 몽둥이로 암살되지 않겠어?

jiki 2006.05.21 14:15

이쪽이건 저쪽이건 폭력은 안되지~!
어떤 배경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나저나 그 아저씨 사회에 불만이 많았다는데...
왜 하필 박근혜일까?
그냥 빅 이슈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이유는 왠지 아닐 것 같은데...
배후에 여당이 있었다면 정말 더럽기 짝이 없는거고...
야당 내부자가 배후에 있는 것이라면 더더욱 무섭지...
여튼 정치판엔 믿을 놈 하나 없어...

 pilhoon 2006.05.21 23:44
내생각엔 그냥 개념없는 인간이 꼬장부린듯 -_-;;;







05.20
05.20

2006.05.20 01:51

또 오늘의 만평

뉴스링크 (세계는 지금 특허전쟁)

이 전쟁에서 수장급으로 서야 할 애들이
부지기수로 의대로 빠지고 있는건 알지?







05.18
05.18

2006.05.18 23:47

우연히 보게 된 뉴스
링크

꽤 크게 될 기사감 같은데
쥐도새도 모르게 지나간 모양
허허허
자본의 힘이란

장* 2006.05.20 01:15

이미 한국 사회는 이런것 정도는 기사거리도 안되는 사회가 되었음..







05.18
05.18

2006.05.18 10:03

다빈치코드때문에 말들이 많네
진중권씨하고 한기총사회머시기인지 하시는 분하고 인터뷰하는 걸 읽어봤는데
뭐 둘다 말 되느만.
이걸가지고 또
누구는 찌질하네 개독교네 어쩌고 떠들거고
또 깝깝한 어르신들은 청년들을 동원해서 막네 어쩌네 하시겠지.
교계의 의견이 나오고
그 의견이 수렴이 되든 안되든 그냥 의견이고
장사꾼들이야 파워게임 해봐서 이길거 같으면 장사 해먹으면 그만이지
하나같이들 찌질거리는건 내눈엔 다 똑같애.
여튼 상황이 어떻게 되든 나 뿐만아니라 모두에게 상관이 없을거고
참 희한한건 이런상황이 벌어질때마다
우리나라에서 종교란 악세사리에 불과한거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누구나 두가지 삶을 사는것이 당연시되는 (교회에서조차 용인되는) 이상한 땅
(이게 꼭 우리나라만 이런지는 당근알수가 없다만... 사실 어디나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데)
종교라는 어이없는 이름으로 통용되는 '믿음'은 말이지
그렇게 살아도 되고 아니면 마는 그런 싸구려가 아니야.







05.15
05.15

2006.05.15 17:00

도서관에서 마우스 쓰는놈들

개념은 어디로 여행보낸거냐.
원래 노트북 쓰는것 자체가 실례인데(500타 이상 나오는놈들), 그건 꼭 써야겠다면 어쩔 수 없다 치자
그래도 터치패드 놔두고 꼭 마우스를 딸깍거려야 하는 이유는 뭔데?

장* 2006.05.16 09:04

나름 노트북있다고 어피라는거지 뭐...--;;; 우리학교에도 디게 많어..수업시간에 딸깍거리는 놈들도 있어

 pilhoon 2006.05.16 15:55
올여름에 꼭 한번 뒤집어야지 리플이 수정이 안되는 어이없는 블로그라니 -_-







05.15
05.15

2006.05.15 07:24

다음중 되기 가장 어려운것은?

1. Google형님
2. 변리사
3. 의대생
4. 판검사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1,4번 막상막하 가장 어렵고
2번 제일 쉽다고 봐







05.12
x60s

2006.05.12 17:15

얼마전 구입한 x60s
이제 좋으나 싫으나 앞으로 두고두고 써야겠지만
현재 ibmmania에는 원성이 가득하다

역시 짱깨놈들
대단하다

누가 산다면
말리고 싶다
(동생이 짱깨꺼 사지 말라고 그랬는데 흑흑 말 들을껄 ㅠ.ㅠ)

장* 2006.05.12 18:29

더욱이 가슴아픈 사실은 삼성이 발매할 예정인 낸드플래시 하드디스크 탑재 놋북...ㅠㅠ 짱깨들은 청나라때 이후로 물건 잘만드는 걸 못봤어..;;;;

 pilhoon 2006.05.13 09:22
가격이 일반 하드의 열배정도 될거래 ㅠ.ㅠ

장* 2006.05.13 21:50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순식간이여..;;;







05.11
05.11

2006.05.11 16:01

와 나 쉬뱅 참나
1800억도 아니고 단돈 1800원에 양심을 팔까말까 고민을 하네 내가
와 참 나
쉬뱅 어이가 없고 쪽팔려서 진짜







05.11
05.11

2006.05.11 00:13

필름스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 이노무 숙제때문에 ... -_-;
지금 필름스캔해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과 이 숙제를 쬐끔 더 해서 점수를 쬐끔 더 많이 받아 얻을 수 있는 즐거움 중
어느것이 더 클까
그런거 비교가능하면 좋을텐데 ㅎㅎ






05.09
05.09

2006.05.09 09:26

못하는건 하기가 싫다
꼭 해야 하는것은 못하든 잘하든 밀고나갈 힘이 생기지만
막상 '계속할래?' 하는 선택의 순간이 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중간고사 성적이 나왔다
입학이후 가장 열심히 공부한것 같은데
성적은 저조하다
어떤것은 대강 공부해도 잘 나오고
어떤것은 공부해도 안나온다
잘하는 일만 하면서 살 수는 없지만,
그래도 참 씁쓸하다







05.09

2006.05.09 00:54

베트남의 어느 농부는 33년간 잠을 안자고 있다고 한다
장기 불면증 환자에게서 보이는 식욕부진이나 무기력의 증상도 없이 매우 건강하다고 하며
잠을 안자기 때문에 마을에 장례행사가 있으면 상주들이 눈을 붙일 수 있도록 북을 쳐주고 시신을 지켜준다고 한다
물고기를 기르기 위해 석달동안 밤낮으로 우물을 판적도 있다고 한다

갓 태어난 새끼고래는 포유류인데도 불구하고 한달간 잠을 자지 않는다
다 자란 고래의 경우 두시간정도는 수중에서 버틸 수 있는데
(사람의 잠수 세계기록은 현재 8분 36초다. 비공인 기록은 13분 이상도 있다고 한다)
새끼고래의 경우 물속에서 태어나자마자 재빨리 올라가서 숨을 쉰다
그리고서 한달정도는 꾸준히 30초간격으로 수면위로 나와줘야 하는데 그동안은 잠을 안자는것이다
다 자란 고래는 6~8시간정도를 수면하는데,
이때 숨을 쉬기 위해 한쪽뇌만 깨어있다고 한다 - 단일반구수면. 새들에게 흔하다
여튼 한달을 못잔 새끼고래도
불면증으로 인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양을 측정해보면 어른고래와 유사하다고 하고
다시 말해 별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는 얘기다.
보통 동물은 며칠만 안자도 생체리듬이 엉망이 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그정도는 아니더라도
주의력, 사고력, 판단력, 기억력, 사회성, 대화기술 등 거의 전 분야의 업무 수행능력을 저해한다.
한마디로 멍청해진다
잠을 왜 자는지에 대해 가장 유력한 설은,
머리속에 들어온 정보들을 처리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갓난 아이들이 가장 많은 수면을 취하는것도 그들이 매일을 새로운 정보들과 접하기 때문이라는 말이다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 산책을 한 후보다 TV를 보거나 컴퓨터를 한 뒤에 더 잘 잘 수 있으니까.
여튼

어떻게 하면 적게 효율적으로 잘 수 있을까

말을 많이 한다거나 세수를 한다 혹은 즐거운 일을 한다는건 불가능하거나,
에너지의 소모를 단기적으로 증가시켜 도리어 장기적 측면에서는 잠이 더 빨리 오게 된다거나
자극적인 외부환경이 제거되는 순간 곧바로 기절해버리는 결과를 낳게된다.


에 여튼 오늘 학교에서 졸면서, 그리고 도서관에서 퍼질러 자면서
빌어먹을 영감탱이 하는짓도 없으면서 잠만 퍼자냐 하는 생각이 들었다







05.04
2020 future computing

2006.05.04 16:14

2020년경의 컴퓨터 산업은 어떤 꼬라지를 하고 있을까 링크

장* 2006.05.04 21:08

동네 슈퍼마켓에 5살짜리 꼬마가 가서 하는말 "아줌마 만원짜리 손휘 놋북 3개만 싸주세요~"







04.28
04.28

2006.04.28 21:30

김치비빔국수
도전 대기목록에 추가

중곡동 장동건 2006.04.29 15:01

성공하면 동생도 해주삼~







04.28
04.28

2006.04.28 21:27

1년은 365일밖에 되지 않는데
그중에 이틀이 날아갔다
이런 젠장







04.27
장만옥

2006.04.27 23:15

(김영하 이우일의 영화이야기 중에서)

삼십대가 되어서야 알 수 있는 것들? 말해놓고 보니 그럴싸했다. 십대와 이십대엔 결코 가능하지 않은 것들. 그것은 절제, 혹은 절제의 아름다움일 것이다. 십대엔 자기 욕망이 뭔지도 잘 모른다. 그래서 인정해야 할 것들을 인정하지 않고 그래서 문제들이 쓸데없이 커진다. "나는 너한테 입맞추고 싶고 너를 안고 싶고 너와 자고 싶어." 십대엔 자기 내부에 이런 욕망이 있다는 걸 승인하지 않는다. "난 단지 너와 있고 싶은 거야." 이런 거짓말을 하면서 실제로는 대형사고를 친다.(아 정말이지 십대로는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이십대에는 자기 욕망이 뭔지는 좀 안다. 상대방의 욕망도 짐작할 수 있다. 문제는 절제가 안된다는 것이다. 이십대의 욕망에는 길이 없다. 사방으로 분출하면서 주위를 불향하게 한다. 이 시기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잖아. 그런데 도대체 왜 안된다는 거야?"
아, 가련한 청춘들. 그러나 그들에게는 그런 사랑이 어울린다. 그래서 그 무절제도 때로는 충분히 아름답다.

그러나 삼십대엔, 말하지 않는다. 영화 러브 어페어의 워렌 비티와 아네트 베닝의 사랑이 그런 것 아닌가. 불구가 되고서도 그 사실을 알리지 않는 아네트 베닝, 그 사실을 모르면서도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은 그녀를 책망하지 않는 워렌 비티. 말하지 않음으로써 말하는 방식. 그게 삼십대에 어울리는 사랑이다. 알 거 다 알고, 상대방이 알고 있다는 것도 알고, 그러면서도 슬쩍 모른체해주는 것, 모른 체하고 있는 걸 상대방이 알고 있다는 것까지도 모른 체해주는 것, 이런 사랑이 삼십대엔 어울린다.

장만옥은 이상하게도 이런 역할을 잘 소화하는 배우다. 바다를 바라보며 돌아오지 않을 시동생을 기다리고 있을 때(동사서독), 공설운동장 매점에 앉아 이름 모를 남자에게 빼앗겨버린 자기 인생의 60초를 아쉬워하고 있을 때(아비정전), 떠나가는 남자를 붙잡지 못하고 제 팔뚝만 으스러져라 움켜쥘 때(화양연화), 그럴 때 그녀는 가장 빛난다. (이런 표현을 용서해준다면) 정말이지 똑, 꺾어가고 싶을 정도다.

이십대의 장만옥은 때로 펑펑 울었다. 나는 어두운 극장에서 자주 그녀와 마주쳤다 (아, 그녀는 정말이지 너무나 많은 영화에 출연했었다). 그녀는 사랑 때문에 목을 매기도 했고 자신을 버린 사람에게 바락바락 소리를 질러대기도 했다. 그런 그녀가 나와 함께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 64년생인 그녀는 서른을 넘기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아니, 그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해준 사람을 만났다는 게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왕가위.

왕가위는 장만옥이라는 배우 내면에 숨어 있는 '식물성'을 포착했다. 그는 그녀를 매점에, 바닷가에, 아파트에 붙박았다. 그러자 그녀는 양귀비꽃처럼 지독한 향기를 풍겨내며 하늘거렸다. 화양연화에서 그녀가 국수집 골목을 슬로 모션으로 천천히 흐느적거리며 올라갈 때, 나는 그 장면 하나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었다. 분명 왕가위는 속도의 아름다움을 아는 그리고 그것을 보여줄 수 있는 작가였다. 빠르게 건너뛸 때도, 느리게 흘러갈 때에도 그는 속도가 수단이 아니라 이미 하나의 메시지라는 사실을 명확히 알고 있는 것 같았다. 화양연화 속에서 장만옥은 그 어느때보다 '천천히' 움직인다. 천천히 웃고 천천히 울고 천천히 말하고 천천히 떠나가고 천천히 돌아온다. 그 느림으로 영화는 말한다. 삼십대의 사랑에 대하여, 절제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말해지지 않는 것의 비의에 대하여.

불쑥 이런 의문이 들었다. 언젠가 그들도, 단지 나이를 먹었다는 이유만으로 화양연화 같은 영화를 좋아하게 될 날이 올까. 열정이 없는 사랑도 가능하다고, 그냥 팔목을 꼭 잡는 것만으로도 견뎌낼 수 있는 그리움이 있다고, 믿게 될까?
잘 모르겠다.




*
내 영원한 이상형

짱깨놈들이 제대로 만들 줄 아는건 오로지 영화 뿐이다







04.27
04.27

2006.04.27 21:32

http://people.naver.com/search/search_result.nhn?where=&query=1980%B3%E2+11%BF%F9+16%C0%CF&hw=1

네이버 인물검색
생일을 넣으면 생일이 같은 사람들이 나온다
내 생일을 넣었더니 크리센이가 나온다.(누구야? ㅋㅋ)
쟤는 나랑 같은날 났는데, 아니 뭘 먹었길래 키가 190이야? 캬하하







04.26
학생 아몬드 먹어

2006.04.26 00:24

오래된 얘긴데 다시들으니 너무 재미나다

학생이 밤 늦게 자율학습 마치고 집에가려고 버스를 탔다
뒷자리 앉아계신 할머니가 난데없이 "학생 아몬드 먹어" 하면서 아몬드를 주신다
너무 피곤해 안되보여 그러시나?
"아니예요 됐어요"
극구 사양하는 학생
그러나 할머니 꾸준히 주기적으로 권하신다
"학생 아몬드 먹어"
옆에 앉아계신 아저씨 보다 못해 말씀하신다
"어른이 권하는거니까 그냥 먹어"
학생 어쩔수없이 받아먹는다
그런데 할머니 계속해서 권하신다
5분마다 하나씩 주신다
결국 뒤를 돌아본 학생

할머니, 아몬드 초콜렛 먹고 계신것을 발견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







04.26
한국우주인배출사업

2006.04.26 00:03

http://www.woojuro.or.kr/

땡기는데 이거

장* 2006.04.26 15:49

내가 장담하건데 저기서 뽑혀도 머리나빠서 떨어지는 사람 엄청 많을껄...나사 우주인들 머리 엄청 좋아..컴터에 문제생기면 자기들이 직접 우주선 궤적 계산까지 한데..-0-;;; 그래서 스페이스 셔틀에 연습장과 필기구가 있다는군...

 pilhoon 2006.04.26 21:27
만약에 내가 되면 너의 TI89를 빌려가도록 하지 ㅋ

중곡동 장동건 2006.04.29 15:02
ㅎㅎㅎ그냥 TI89가 아니라 TI-89 titanium이야...ㅎㅎ







04.22
04.22

2006.04.22 09:20

콘탁스,
코니카 미놀타에 이어
브로니카.
이제는 마미야다.

열아홉살때 아버지 카메라가지고 놀았던걸 시작으로 치면
이제 8년정도 되었는데
그사이 네개의 필름메이커가 망했다
(필름회사도 망했지)
라이카는 벌써 몇번 망한거나 마찬가지다. 계속 만들고는 있으니 봐준다만 여러번 팔렸지

곧 다 사라질거야

사라지기 전에
얼른사야해!
ㅋㅋㅋㅋㅋ

jiki 2006.04.23 17:13

이거이거...ㅋㅋㅋ 그런 사상가였구만~? ^^







04.21
04.21

2006.04.21 01:32

http://www.finewatch.co.kr/shop/product_Detail.php3?fItemNo=1078216737

ㅋㅋㅋㅋㅋㅋ
내가 본 시계중에 최고야 ㅋㅋㅋㅋ

그 태그 호 머시긴가 하는 애는 거의 동네 애들 뽑기로 나오는 100원짜리 모형시계지 뭐
으하하

장* 2006.04.22 00:26

-0-;;;정말 팔 생각으로 만들었나...;;

장* 2006.04.22 00:28
최대 구동시간 48시간의 압박..;;;

 pilhoon 2006.04.22 01:46
저게 아마 차고다니면 충전되는 키네틱머시기일텐데 안차고 가만 놔두면 48시간 간다는 뜻일거야

 pilhoon 2006.04.22 01:48
난 25m 방수가 더 어이없던데
저정도면 2000m방수 기본 아냐? ㅎㅎㅎ

 jiki 2006.04.23 17:15
골동품인가??? 왜 저렇게 비싼걸까...ㅡㅡ;;;

장* 2006.04.24 11:02
핵잠수함도 수심 900m가 한계인데 무슨 2000m -_-;;;







04.20
04.20

2006.04.20 11:18

돌아보면 인생에 기회라면 기회인 지점이 두번 있었는데
한번은 스스로 어이없이 차버렸고
한번은 잡았다
누구나 세번은 온다는데
이제 한번 남았구만!

장* 2006.04.21 00:39

나는 세번 다 찼어..ㅋㅋ 이제 남은 기회없이 정해진 길따라 가면 되니 속 편하구만...ㅎㅎ







04.20
04.20

2006.04.20 00:05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그 순간을 돌아본다
그 순간이 지니는 의미를.
깨달음은 언제나 늦다

-연애시대 1회 거의 끝부분 유은호 대사


연애시대 받아서 보는데
재미있을것 같다
주제가도 마음에 들고.
제목이 '만약에 우리'라는군
그때 너를 그냥 지나쳤다면 우리 지금 더 행복했을까~ 모 이렇게 시작하는 노래







04.18
04.18

2006.04.18 18:31

황사 때문인가
병원갔다온 후 한달정도 잠잠하던 코에서
콧물이 아주 봇물처럼 터져나온다
코에 원래 앨러지가 있어서 먼지에 매우 민감한데
어제오늘 아주 콧물이 마신물만큼 나온것같다
이러다 또 코가 아프기 시작하면
이비인후과에 또 가야되겠지 에이 이놈의 코
진짜 아유 내 인생의 걸림돌!







04.16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공" 200쇄 발간 - 작가 조세희

2006.04.16 20:34

<글/이문영>

30년 전, 조세희는 서울의 한 철거촌에 있었다. 철거촌을 찾아가 고기를 굽고 국을 끓였다. 한 세입자 가정의 마지막 식사 자리, 허물어질 집을 걱정하며 가장은 국에 밥을 말았다. 목이 메인 가장은 밥을 잘 넘기지 못했다. 마지막 식사 자리를 지켜주기에 벽은 너무 얇았다. 뚫려버린 담벼락 밑에서 조세희는 철거반원들에 맞서 주민들 속에 섞였다.

그날, 난쟁이는 잉태됐다. 작은 노트에 모나미 볼펜으로 쓰며, 그는 여유가 없었다.

30년후, (난쏘공)은 200번째 태어났다. 2002년 6월 150쇄가 나온 이래 3년 5개월만이고, 단행본 출간 27년만이다. 지형(紙型)이 닳아 수차례 조판을 다시 했다.

그간 난쏘공과 난쟁이는 다른 삶을 살았다. 난쏘공은 87만부를 찍어내며 좀더 활짝 세상에 알려졌으나, 난쟁이는 여전히 117센티미터에 32킬로그램이다. 난쟁이 아빠의 아들딸은 여전히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고, 난쟁이의 부인은 아이들에게 무엇 하나라도 잘해줄 능력이 없다.

조세희 역시 여전히 '제3세계 작가'고, 여전히 여유가 없다.

1일, 난쏘공 200쇄 기념 한정본이 나왔다. 짙은 흑색에 몇 글자 새겨진, 치장이라곤 흑색뿐이다. 판화가 이철수씨가 제목을 팠고, 북디자이너 최만수씨가 표지틀을 잡았다.

인터뷰 요청에도, 잡글 청탁에도 응하지 않던 그가 기자들과 만났다. "우스운 짓"이라며 "200쇄가 무슨 의미가 있냐"며 망설이고 망설이는 그를 두고, 후배들이 나서 판을 벌였다. 그렇게 만들어진 자리에서 그는 말했다.

"자랑하러 여러분 만난 게 아니다."

그는 200쇄 '따위'에는 관심이 없었다. "볼펜 내려놓고 카메라 끄고 5분만 내게 자유를 달라"고 했다. 그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따로 있었다. 5분은 10분이 됐고, 10분은 15분이 됐다. 펜과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 그는 조금만, 조금만 더 자유롭고자 했다.

"오늘은 난쟁이의 날이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한다"며, 조세희는 30년이란 세월도 자라게 하지 못한 난쟁이, '2005년 12월의 난쟁이' 이야길 꺼냈다.

"벼랑 끝에 세운 위험 표지판”

"난쏘공을 쓸 때 그대로 가면 우리 사회가 벼랑 끝으로 떨어질 것 같았다. 난 공포스러웠다. 할 줄 아는 게 글쓰는 것밖에 없던 나는 글을 썼다. 난쏘공은 '벼랑 끝에 세운 위험 표지판'이었다. 그것마저 넘어가면 떨어진다는 경고였다."

조세희에게 70년대는 '달이 태양을 가린 까만 일식'과도 같았다. '땅 속에 폭탄을 감춘 지뢰밭'이었다. 눈이 멀었고, 발이 묶였다. 한발 내딛으려 수십 번 쓰려져야 했고, 잘못 밟으면 터져 버렸던 때, 그때 난쏘공은 쓰여졌다. 그 시절이 조세희에겐 과거가 아니다. 아직도 태양은 제 빛을 못찾았고, 도처가 DMZ다.

"난쏘공이 출간된 지 27년이 지났지만, 우리 시대는 여전히 어둡다. 죽어가는 농민들을 봐라. 비정규직들을 봐라. 하루의 삶이 불안하다."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수많은 농민이 피를 흘리던 11월15일, 농민대회에서 그는 물대포를 맞았다. 쌀개방에 반대하며 농약을 마신 여성농민 오추옥씨가 사망한 17일, 그는 잠을 자지 못했다. 몸의 곳곳이 안 좋아 생활리듬이 조금이라도 깨지면 몹시 힘들어하는 그는, 그래서 다음날 또 아팠다.

"요즘 어느 정권 못지 않게 희생자가 많이 나온다. 어느 정권 못지 않게 신음소리가 크다. 비정규직 노동자가 850만에 농민이 350만이다. 한국에서 1천200만 인구는 일이 가장 필요하고 돈이 절실한 가장들이다. 얼마나 슬픈 시대인가. 그들에겐 희망이 없다."

오늘날 1천200만 난쟁이가 자신의 발목을 잡는다 했다. 당대의 현실을 벗어나지 못하는 그는 "이 시대, 한국이라는 감옥에 갇혀 산다" 했고, "좀더 넓은 세상을 보고 좀더 다양한 이야기를 써보려고 했지만, 이 사회가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고 했다.

기자들 앞에서 책을 펼친 그는 한자 한자 또박또박 읽었다. 200쇄 기념판을 받아들고 펼쳤을 때 첫 눈에 들어온 문장이라고 했다.

천국에 사는 사람들은 지옥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우리 식구는 지옥에 살면서 천국을 생각했다. 단 하루도 천국을 생각해보지 않은 날이 없다. 하루하루의 생활이 지겨웠기 때문이다. 우리의 생활은 전쟁과 같았다.

'난쏘공 초판의 그때'와, '난쏘공 200쇄의 오늘'이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는 뜻이었다. 농민과 비정규직 노동자, 이 시대의 난쟁이들은 여전히 지옥같은 세상에서 전쟁 같은 생활과 싸우고 있다는 뜻이었다. 그의 입은 또다른 문장을 읽었다. "우는 마음으로 쓴 문장"이라 했다.

아아아아아아아 하는 울음이 느리게 나의 목을 타고 올라왔다. "울지 마, 영희야." 큰오빠가 말했었다. "제발 울지 마. 누가 듣겠어." 나는 울음을 그칠 수 없었다. "큰오빠는 화도 안 나?" "그치라니까." "아버지를 난장이라고 부르는 악당은 죽여버려." "그래, 죽여버릴게." "꼭 죽여." "그래, 꼭." "꼭."

카메라로 난쟁이들의 신음소릴 듣다

"제일 어려운 일은 좋은 글을 쓰는 것, 두 번째로 어려운 일은 안 쓰는 것, 세 번째로 어려운 일은 침묵이다."

언젠가 그는 그렇게 말했다. "분노와 증오가 내 가슴을 꽉 채워, 이 상태론 조금만 더 써넣으면 될 글마저 끝내기가 어렵다"는 말도 했었다.

그의 분노는 식지 않았고, 때문에 세상과 자신에게끊임없이 엄격했다. 엄격했기에, 그는 어떤 경우에도 말을 함부로 하지 않았다. 말해야 할 자리 자체를 피했다. 난쏘공이 200쇄란 대기록을 세웠다는 것보다, 그가 기자간담회 자리에 나온다는 사실이 더 놀라웠던 건 그런 까닭이었다.

침묵하던 그의 입을 연 건 '역시' 난쟁이, 책이 아닌 현실 속 난쟁이들이었다. 그랬기에 기자들과 만나면서도 그의 관심은 내내 '밖'에 있었다. '밖', 전용철씨 사망 및 쌀개방 조치에 항의하는 농민들과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외치는 노동자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는 '밖'이었다.

그의 옆엔 카메라 가방이 놓여 있었다. 글을 쓰지 않는 요즘, 조세희가 '밖'과 만나는 방식은 사진이었다. 1980년 사북항쟁을 기록하려 독학으로 배웠던 사진은 그가 난쟁이의 신음소릴 듣는 귀였다. "글을 쓸 땐 숱한 이야기를 생략할 수밖에 없었다"는 그는, 자신이 생략할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사진 속에 채워 넣고 있었다.

"산문으로 묘사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사진을 찍으려면 카메라에 광각렌즈를 끼고 현장의 1~2미터 안까지 들어가야 한다. 그 호흡소리, 신음소리를 듣는 거다. 15일 농민대회 때 내 앞에서 수많은 농민들이 쓰러졌다. 그 순간 난 부들부들 떨었다. 오추옥 영정사진을 찍으며 속으로 아파 혼났다. 내가 기록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기록으로 남기고, 그것이 후세에 알려졌으면 좋겠다. 행복해야 할 사람들이 아파하는 모습, 그래야 하는 이유를 알지 못하면 답답해 견딜 수 없다."

이야기 도중 그는 종종 담배를 입에 물었다. 진료 때마다 "끊지 않으면 큰일난다"는 의사의 나무람을 듣지만, 하루 세 갑 피우던 담배를 한 갑 반으로 줄이는 것으로 그는 '최선'을 다했다. 얼마 전부터 그는 담배를 사면 담뱃갑 귀퉁이에 구입 날짜를 써두곤 했다. 담배를 줄이기 위한 나름의 고뇌다. "15일 여의도 농민대회 때, 3년 전엔 뛰어올랐던 곳을 그새 더 늙어버렸는지 못뛰어넘겠더라"며, 그는 웃었다.

난쏘공 150쇄가 나오던 3년전, 그는 말했었다.

"문제는 우리 시대의 일들이란 것이 작가에게 다룰 수 있도록 좀처럼 축소되어 주지 않는다는 거다. 축소는커녕 머리가 몇 개나 달린 괴물처럼 아주 거대해서, 작가가 달려들다 오히려 잡아먹힌다. 물론 작가에게는 여러 가지 길이 있고, 선택할 수 있다. 나도 선택했다."

기자들과 헤어진 그는 집회 중인 농민들 속으로 섞여 들었다. 그가 선택한 삶이었다.

2006/04/15/서울/나눔

http://blogbbs1.media.daum.net/griffin/do/blognews/culart/read?bbsId=B0003&articleId=3624&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04.15
04.15

2006.04.15 02:44

가장 뛰어난 개인용 OS는 당연히 windows.
windows는 위대하다.


리눅스가 궁금해지면 이 배포판 저 배포판 깔아재끼면서 시간을 때우고
다 하고 나면 솔라리스와 FreeBSD가 기다리고 있다.
개인적으로 리눅스 배포판중에는 gentoo가 가장 시간때우기 좋고
x86용 솔라리스에 도전하고 나면 리눅스는 우습다
하지만 이런 모든 짓거리들의 마지막은
모든 설정은 factory default (그저 '다음'만 눌러주는 센스)
멀티부팅따위는 시도도 하지 않는 자세. 당연 windows 단일체제.
여기서 또 가지고 놀기 좋은 장난감 cygwin등장
요즘은 X까지 돌아간다. 그러니까 마음만 먹으면 다 된다.
얼마전 등장한 x86용 macOS tiger. vmware를 이용해 일단 깔고 dd로 하드에 통째로 옮기면 된다고 한다
dvd이미지가 2.4G나 되는데 시도해보는 인간들이 많아서(=공유하는 인간들이 많아서) 의외로 금방 받는다는군.쳇


경험상 결국 가장 만족도가 높은 체제는
그냥 윈도우XP에 클래식 스킨(2000모양)
cygwin깔아서 sshd돌리고 터미널로 로컬에 접속후 리눅스처럼 사용.
그냥 이게 제일 편한것 같다.
(그냥 cygwin에서 하지 왠 중복이냐 - 폰트가 맘에 안들어서...라는 참 말안되는 이유때문에 -_-; )

아쉬운점? 당연히 있지
아쉬운점이 있다는건 언젠가 또 '필연적으로' 삽질이 시작될것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움하하하
이런 생산성없는 짓거리들좀 고만 해야되는데...
결국 해야하는 일 하기 싫어서 시간때우는거지 뭐... ㅠ.ㅠ







04.15
sshd on windows

2006.04.15 02:43

생각난김에.
0. 자신의 window계정에 password있는것을 확인 - 1초간 생각
1. 우선 cygwin설치. 설치할때 패키지 고르라고 나올때 openssh체크 - 10분
(각 배포판마다 그 추종자들이 어떤어떤 패키지 관리가 제일 '좋다'고들 떠들지만, cygwin보다 편한거 있으면 나와봐라.
타의 추종을 불허함. 움하하하하)
2. 환경변수에 CYGWIN=ntsec - 30초
3. 환경변수 PATH에 cygwin/bin 추가 - 30초
3. cygwin프롬프트에서 ssh-host-config - 2~3분
질문 네개 차례로 나올때 yes,yes,yes,ntsec
4. cygwin프롬프트에 net start sshd - 30초

터미널에서 접속.
ssh your_window_account@127.0.0.1
참고링크
http://pigtail.net/LRP/printsrv/cygwin-sshd.html
http://gnuwin32.sourceforge.net/

한번 해놓고 나면 다음부터는 자동으로 sshd가 시작된다.
cygwin또 안띄워도 된다는 뜻







04.13
오늘의 패인

2006.04.13 21:08

오늘의 패인은,
첫째로 참기름을 꼽을 수 있다

참기름을 너무 많이 넣은것이다

게다가, 어제 빠다에 식빵을 구워먹어보고서 갑자기 빠다의 경이로움에 심취한 나머지
식용유를 사용하지 않고 빠다만으로 밥을 볶으려는 시도를 한 것이다

결국 빠다와, 과도한 참기름의 영향으로
그냥 김치하고 밥만 볶아도 맛있다는 최상급의 본가표 묵은김치에도 불구하고
느끼한 김치볶음밥이 탄생하게 되었다.
귀차니즘때문에 후라이를 따로 하지 않고 볶는중 그냥 계란을 깨넣은것도 음식을 맛없게 하는데 일조했으리라 본다


다음엔
식용유대신 올리브유를 이용할 것이며
빠다는 식빵먹을때나 써야지
후라이는 따로 해서, 볶고 난 뒤 먹기전에 비벼야 할 것이다. 반숙은 필수







04.13
ibm X60출시

2006.04.13 08:12

인수 이후 짱깨놈들이 기획부터 해서 나온, 어떻게 보면 최초의 레노보 노트북
짱깨놈들 잘 만들었을려나
보니깐 노트북여는 레바를 조낸 촌시럽게 회색으로 바꿨던데 제대로 안할거면 건들지나 말든가...
윈도우 키도 넣었네... 키는 없을수록 좋은거야 짱깨들아
여튼 가격을 보니 역시 짱깨표. 중간만 만들면 이놈들 세계를 지배할텐데. 싸고 좋고 얼마나 좋아
나부터도 싸고 적당히 굴러가는거 사지 컴퓨터가 무슨 명품이라고 비싼걸 사나







04.11
04.11

2006.04.11 19:41

국을 데우고
밥을 퍽퍽 말아준 다음
김치도 막 얹고
오이무침도 막 퍼넣어주었다
반찬 일일이 집어먹기 귀찮아서 그 끼니에 먹을 반찬을 미리 냄비에 다 넣어둔다. 물론 비비지는 않아 -_-
여튼 그렇게 또 한그릇 만들고나니
너무 양이 많아서 이걸 다먹을 수 있으려나 하는 생각이 갑자기 났다
큰일이네... 생각하면서 먹었는데
이런이런
어느새 다먹었네
그런데 왜 배가 부르지 않은 것이냐 -_-
돼지가 된것이냐

벤쟈민 2006.04.12 01:06

내가 갑자기 배고프삼.

 jiki 2006.04.13 17:34
ㅋㅋㅋ 살은 그리 찌지 않은 것 같두만...^^

 pilhoon 2006.04.13 21:03
살은 오히려 빠졌다오 ㅠ.ㅠ






04.11
04.11

2006.04.11 12:10

한때는 CD라이터를 애용했었는데, CD매체의 특성상 계속 만들어내다 보면 나중에 거의 안쓰고
또 썼다 지웠다 하는 유동성이 너무 떨어져서 (rewrite기능 나오나 마나. 귀찮으면 안함. 컴퓨터로
TV나와도 TV따로 사서 보는것과 마찬가지 원리) 한동안 귀찮아 하다가, 내경우 자료용량의
증가 속도보다 스토리지 크기의 증가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을 깨달은 후 하드가 미어터질때 즈음
새로나온 하드를 구입하기 시작했다. 노트북용 외장하드를 사서 널너리 빵빵하게 잘 사용해주고
있는데 이놈이 영원히 안모자를 것 같더니만 회사에서 민호한테 프렌즈를 받아주었더니 그것만
40기가가 넘네 -_-;;; 이짓저짓 하다보니 미어터져서 오늘 외장 하드 하나 더 구입해주시다. 이건
노트북용은 아니고 그냥 하드랙에 끼워 쓰는 하드인데 자그마치 250G -_-;;; TV시리즈물 두세개
더 받기 전에는 또 한동안 널널하게 쓰겠지 후훗 DVD 라이터를 살까 고민했는데 DVD래봐야뭐
용량큰 CD일 뿐. 불편한건 매한가지.
아마 다음 스토리지 구입때 즈음이면 1테라정도가 보편화되어있을거야







04.10
04.10

2006.04.10 14:18

피곤해 죽을거 같다가도
밥을 먹으면 힘이 난다
역시 사람은 먹어줘야돼

먹고나면 잠시나마 피로가 풀린다 으하하하하







04.09
황구라

2006.04.09 09:00

즐.



어제 몇자 적긴 했지만,
다시 지웠다
몇자 적을 가치도 없는 무리







04.07
나의 시. 제목 - 復學生

2006.04.07 20:27

오늘은
금요일
찾아오는
손님없어
놀러갈
곳도없어
하루종일
숙제나
이게다
남는거지
내일도
갈곳없어
이게다
남을테지

jiki 2006.04.11 15:33

ㅋㅋㅋㅋ 너무하잖아~!!!







04.07
ahnlab policy agent

2006.04.07 17:29

더러운 프로그램
진정한 스파이웨어다
이 거지같은 새끼가 프로그램 삭제도 안되고
지 맘대로 V3랑 무슨 스파이 지랄맞은거랑 깔고 난리다
와 짱나 진짜...
레지스트리에서 지워지지도 않아
와 진짜 돌겠네

pilhoon 2006.04.08 14:52

http://www.mokpo.ac.kr/apc.htm
삭제프로그램! ㅋㅋㅋ







04.06
bootcamp

2006.04.06 02:13

http://www.apple.com/macosx/bootcamp/

맥 드디어 윈도우를 열다
ms가 뛰어난 개발자들의 보고라고 해도,
google이 mit, stanford cs phd 형님들의 집합소라 해도
난 맥에서 뭘 만들때마다
ms나 google이 무언가를 했을때 보다 더 경탄을 금치 못한다
디자인을 좋아하는게 아니고,
어디서 저런 기술과 아이디어가 나오는걸까
누가 저런 신선한 것들을ㅡ대부분은 비현실적인 혹은 미친짓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ㅡ만들어 팔 수 있도록 힘을 주는걸까. 스티브잡스?
여튼 정말 재밌게 일하는게 뭔지 아는 사람들.
재미있게 일하면서도 어찌어찌 먹고살고 있는 참 축복받은 사람들.


저런 쓸데없는짓을 딱 50살까지만 마음껏 하게 해줘도
지금 당장이라도 학교때려치우고 회사 갈텐데!







04.06
04.06

2006.04.06 02:00

지혜로운 자의 마음은 그의 입을 다스리고,
그의 입술을 잘 가르친다
부드러운 말은 송이꿀과 같아서, 영혼에 달며
뼈를 치료한다.

잠언 16:23-24절



라라라~







04.03
04.03

2006.04.03 00:30

내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그래서
복학생은 무조건 저절로 공부를 잘하는 줄 알았다


역시 난...
특별한 사람이야...
다른 사람과 달라 ㅡ,.ㅡ
ㅠ.ㅠ

오욱 2006.04.03 10:42

내가 아는 분 중에 HS라는 분도 그렇지요 S모 회사 나온 사람들 특징인가 ㅋㅋㅋ

장* 2006.04.06 00:43
복학생의 진정한 파워는 빡센 군생활에서 온다고 봐...-0-;; 모르는게 있으면 Chapter를 통째로 외워주는 센스..;;; 게다가 형님은 다른 복학생과는 달리 가정이 딸린 몸이잖수...

 pilhoon 2006.04.06 01:58
역시 현역은 뭔가 달라. 내가 겨우 한달 가보고서 깨달았다니깐. 현역들은 진짜 다 상줘야되는거야.







04.02
04.02

2006.04.02 09:23

판형이 깡패


최고여
6*6 최고여!
우허허허허허허허허
갖고싶어 우허허허허허허허허







04.01
04.01

2006.04.01 14:41

공부를, 특히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기 시작할때는
상당히 긴 '읽기'의 과정이 있다
계속 읽는다 그냥, 도움이 되는지 안되는지, 나중에 어떻게 쓰일지 알지도 못하고 그냥 읽는다
이것저것 계속 읽다보면 전에 읽었던건데 기억이 하나도 안나서 다시 봐야 하는것도 부지기수다
그렇게 읽다보면 그 과정 자체가 싫은건 아닌데
이렇게 읽기만 하다가 볼장 다보면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그때서야 부산하게 뭔가를 하기 시작한다. 숙제면 숙제, 모 시험공부면 시험공부
전에 읽었던 것들이 그때와서 도움을 주는 경우는 간혹 있다. 결코 읽은것을 '정말 잘 써먹었다' 느껴본일은 없다
그냥 간혹 도움 받는것. 그것이 다다

열심히 살다보면 뭔가 나오겠지 하고 속편하게 몇년 놀아본 결과
열심히 살기가 잘 살기보다 더 어렵다는 것과,
내가 열심히 살아지는 그런 체질이 아니라는것,
그리고 이런식으로 어영구영 흘러가다 보면 속칭 개털 되는건 시간문제라는 것
대강 그런것들을 깨달았다
그래서 이제는 뭘 읽을때도 참 조급하다
이걸 어디에 써먹지? 이거를 여기 이 부분만 봐야 하나? 뭘 더 해야하지? 남들은 뭘 읽지?
이제야 남들 사는 방식이 우습게 안보이고 하나씩 배워가는 모양인데
적응이야 나쁜게 아니다만, 남들의 기준에서 나를 보기 시작하니 정말 한심한 면이 많다
준비해놓은게 뭐가 있는가 도데체. 그렇다고 이를 악물고 하는것도 아니고. 특별히 잘난것도 아니고.

에 말이 많다.

차라리
두려워했던만큼
푹 파묻혀서 계속 공부나 하는게
와중에 '이렇게 공부하다보면 뭐가되는거지?'하고 걱정하다 망치는것보다
나을지도 모른다
무슨 공부든.
사실 상관없다 (내게는)
잘만 되다오







03.31
03.31

2006.03.31 18:53

오토바이 출입딱지 받으러 본부를 오랫만에 갔는데
왠 아줌마 아저씨들이 본부앞에서 아무렇게나 갈겨쓴 성의없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는거야
그런데 참 옷차림도 그냥 옆집 아줌마 아저씨에다가
다들 그냥 재미로 시비걸러 나온것같이 본부 직원들하고 슬슬 말다툼을 하고 있더라고
뭔일인가 가까이 가보니
아 글쎄 황교주님의 신도들이셨던게야
매국노는 기필코 처단한다
국익을 생각해라 등등
옆에있던 내 택트가 다 웃더라고

장* 2006.04.01 01:05

우리형님 택트는 감정이 생겼다..-0-;;; 스스로 생각하는 택트는 100년만 지나믄 터미네이터 된당...나도 황교주님 신도 구경하러 가야겠네..ㅎㅎ







03.30
아이에게 절대로 사주면 안되는 과자

2006.03.30 22:15

1. 엠엔엠즈(한국마스타푸드)
2. 티피-쵸코릿가공품(해태)
3. 석기시대-쵸코릿가공품(롯데)
4. 마이구미-젤리(오리온)
5. 왕꿈틀이-젤리(오리온)
6. 구미제리-젤리(크라운)
7. 꼬마곰-젤리(크라운)
8. 꼬치제리-젤리(중국산)
9. 스타버스트-젤리(한국마스타푸드)
10. 스키틀즈-사탕(한국마스타푸드)
11. 쮸쮸봉(사과맛,딸기맛)-사탕(롯데)
12. 폴로(분홍색)-사탕(한국네슬레)
13. 짱구(분홍색)-사탕(해태)
14. 짝궁-사탕(크라운)
15. 사랑방선물(붉은색2중)-사탕(롯데)
16. 스톤쵸코볼, 땅콩쵸코볼-사탕(기태월드)
17. 종합과일맛캔디-사탕(리리식품)
18. 멘토스(포도맛)-츄이멜(유나이티드)
19. 우주별2(분홍색)-캔디(스타제과)
20. 뚝딱이3-츄이멜(해태)
21. 새콤달콤-츄이멜(크라운)
22. 쫀쬬니-츄이멜(롯데)
23. 풍선껌(딸기맛)-껌(해태)
24. 센스민트-껌(오리온)
25. 자일리톨333-껌(해태)

암,장기손상,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타르계 인공색소 사용
이가운데 11개에서는 발암물질로 알려진 적색2호색소 검출(미국에서는 전면 금지된 색소)
그외 천식을 일으키는 색소들 다수 포함
색소성분은 '합성착색료'라는 이름으로 통합표기되어 실제적으로 소비자가 구분할 수 없음



난 읽어보지 않았지만, 전직 제과회사 직원이 쓴 '과자'라는 책에는
"아이에게 과자를 줄 바에야 차라리 담배를 권해라" 라고 써있다고 한다

장* 2006.04.01 01:06

난 위에 있는 과자 전부 다 먹어봤음..-0-;; 물론 담배도 펴봤음..;;;;







03.30
단어외우기

2006.03.30 11:13

http://www.ohmyvocabulary.com/login.php

오올 훌륭해!!!







03.30
fake plastic trees

2006.03.30 00:28

radiohead의 fake plastic trees가 땡기는날.




음악 추가 2008 04 12
Error loading: "http://cfs5.tistory.com/upload_control/download.blog?fhandle=YmxvZzU5NzcxQGZzNS50aXN0b3J5LmNvbTovYXR0YWNoLzAvMTAwMDAwMDAwMDAxLm1wMw%3D%3D"
Radiohead - Fake Plastic Trees







03.29
명연주곡 100선 (배철수의 음악캠프)

2006.03.29 19:11

100 - 91
A fifth of Beethoven / Walter Murphy & The Big Apple Band
Manha de carnaval / Toots Thielemans
Also sprach Zarathustra / Deodato
Winelight / Grover Washington Jr
Time is tight / Booker T & The MG's
Gonna fly now (Theme from 'Rocky') / Bill Conti
Jessica / Allman Brothers Band
Frankenstein / Edgar Winter Group
Wipe out / The Surfaris
Morning dance / Spyro Gyra

90 - 81
Moments in love / Art Of Noise
Music box dancer / Frank Mills
The Entertainer / Marvin Hamlisch
T.S.O.P / MFSB
Love's Theme / Love Unlimited Orchestra
Star wars theme / Cantina Band - Meco
Pick up the pieces / Average White Band
Yo mama's so phat / Down To The Bone
Rockit / Herbie Hancock
Lucifer / Alan Parsons Project

80 - 71
Axel F / HaroId FaItermeyer
Hymn / Bill Douglas
A Wonderful Day / Sweet People
Hooked on classics / Royal Philhamonic Orch.
Ballade Pour Adeline / Richard Clayderman
Bouree / Jethro Tull
Chant / Fourplay
Cherry Pink And Apple Blossom White / Perez Prado
Christofori's Dream / David Lanz
Difficult To Cure / Rainbow

70 - 61
Early A.M. attitude / Dave Grusin & Lee Ritenour
Tequila / The Champs
Saint Agnes and the burning train / Sting
Birdland / weather report
One Of These Days / Pink Floyd
Once upon a time in America / Ennio Morricone
Maria Elena / Xavier Cugat Orchestra
It never entered my mind / Miles Davis
Conquest of Paradise / Vangelis
Children / Robert Miles

60 - 51
Satisfaction / Vienna Symphonic Orchestra Project
Bonzo's Montreux / Led Zeppelin
Pipeline / The Ventures
Ballad For Kay / Acoustic Alchemy
Butterfly waltz / Brian Crain
A Winter Story / Love Letter O.S.T.
Are you going with me / Pat Metheny Group
Mediterranean sundance - Rio ancho /Al Di Meola & Paco De Lucia
Monaco / Jean Francois Maurice
Rio funk / Lee Ritenour

50 - 41
Victory / Bond
Crying Machine / Steve Vai
The Loner / Gary Moore
My song / Keith Jarrett
Moon river / Henri Mancini
Lily was here / Candy Dulfer
Libertango / Yo Yo Ma
Last train home / Pat Metheny Group
Toccata and fugue in D minor / Vanessa Mae
Icarus' dream suite Op.4 / Yngwie Malmsteen

40 - 31
Rise / Herb alpert.
Sentimentale / Claude Bolling & Jean Pierre Rampal
Moby Dick / Led Zeppelin
Por Una Cabeza / The Tango Project
Danny Boy / Eric Clapton
Bossa Baroque / Dave Grusin
Sails / Chet atkins
Cavatina / John Williams
Cliffs Of Dover / Eric Johnson
Sailing the ocean / T-Square

30 - 21
Breezin / George Benson
My road / Lee Oscar
Autumn Leaves / Roger Williams
Toto et Alfredo / Ennio Morricone
Give it all you got / Chuck Mangione
Going home / Mark Knopfler
Elegy / Jethro Tull & London Symphony
Samba pa ti / Santana
Love is blue / Paul Mauriat
Far beyond The sun / Yngwie Malmsteen

20 - 11
Take five / Dave Brubeck Quartet
Chariots of fire / Vangelis
Songbird / Kenny G.
Reflections of passion / Yanni
Cause we've ended as lovers / Jeff Beck
Stationary traveller / Camel
Mo' better blues / Branford Marsalis
Frontier / 양방언
Rainbow bridge / Steve Barakatt
Orion / Metallica

10 - 1
Rain / Ryuichi Sakamoto
A love idea / Mark Knopfler
Thanksgiving / George Winston
The messiah will come again / Roy Buchanan
Song from a secret garden / Secret Garden
Before the rain / Lee Oscar
Europa / Santana
Somewhere over the rainbow / Impellitteri
Going home / Kenny. G
Feels so good / Chuck Mangione







03.29
03.29

2006.03.29 18:38

비가 온다온다 며칠째 그러더니
드디어 조금씩 오고 있다
이거 그치면 날씨좀 풀리려나
아내 본지가 며칠됐는지 까먹을지경.
김치찌개말고 또 만만한거 없을까







03.28
03.28

2006.03.28 22:53

살면서 정말 수도없이 많은 감기에 걸려보았지만
이번감기는 정말 신발스럽다
우웩이다 아주.
감기가 심해서 움직이기도 힘들다 뭐 이런감기는 아닌데
그냥 꾸준히 사람을 괴롭히고
집중도 안되게 하고
어제 끊은 헬스도 돈아깝게 못가게 하고
게다가 날씨는 때맞춰 왜이렇게 추운지(내일은 또 비가 온다네! 하!)
정말 신발스러운 날들.

내가 학교 오면 이럴 줄 알았다니까.







03.27
또한장

2006.03.27 08:12

그냥 이건 예술의 경지라고 본다

60327.jpg

(저번거랑 같은계열. 생긴건 동일하지만 천만원 이상 싸다. 매트릭스2의 트리니티가 탔던게 바로 이모델)







03.27
03.27

2006.03.27 07:55

익스플로러가 괜히 이유없이 거대 연산을 수행하면서 멈춰버린다
때가 된건가...

아 지겨운 포맷
지겨워 지겨워 지겨워...




and
jiki군
내 택트는 최고속도 50km를 자랑하기 때문에
순환도로 같은데 갔다가는 모두가 위험에 빠지게 되네
ㅋㅋㅋ

장* 2006.03.27 18:24

최고속도 50인 약간 문제가 있는듯....손좀 봐야하겠당..

 pilhoon 2006.03.27 21:05
오토바이 센타놈들이 다 그렇지 뭐. 그냥 타려구. ㅎㅎ

 jiki 2006.03.28 02:35
흠...택트가 50cc였나?
새거 아니면 원래 그정도 나올걸~? ^^
어차피 뭐~교내에서 50이나 낼 일이 있을까~? ^^
그나저나 밥이나 먹자~! ㅎㅎ







03.25
03.25

2006.03.25 21:30

코땜에 미치겠네 그냥
또 코 줄줄 나온다
아 돌겠네 그냥 이놈의 코가 내 인생의 태클이야 태클
이놈의 코! 이비인후과 의사들만 먹여살리고 내 인생에 도움이 안돼! 공부도 안되게 만들고! 에이 퉤퉤퉤!






03.25
03.25

2006.03.25 12:20

공돌이들
힘내라
의사 월급봉투도 별거 아니더라

우리는 오직
Veritas lux mae

장* 2006.03.25 22:25

빡세게 일하고 돈 조금 나오면 정말 허탈하시겠당..--;;

 jiki 2006.03.26 00:45
ㅎㅎ 만만찮아~만만찮아~ㅋㅋ

 pilhoon 2006.03.27 07:49
누군가 했어 jiki군 ㅎㅎ







03.24
03.24

2006.03.24 16:56

퇴직금 받았다
이제야 필름스캐너를 장만할 수 있겠군! 했는데
여행의 후폭풍이 카드고지서와 함께 몰려오고 있다
우루루루루루루루루루~~~~~
다시
무기한 연기.

jiki 2006.03.26 00:46

오오~그렇다면...결혼식 뒷풀이도 무기한 연기~??? ^^







03.23
03.23

2006.03.23 02:21

프렌즈를 보는데
marlin 이란 단어를 발음하는데(그냥 사람이름)
이 대단한놈들이 r발음과 l발음을 모두 하는것이다
아 이 양키놈들은 정말 대단해







03.19
겨울

2006.03.19 00:01 #poem

잎은 지고 새는 떠나고 차가운 서리 내려
얼어붙은 숲속에서 너는 말했지,
겨울은 길고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바람으로 털실을 짜서 너의 빈 가지 덮어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만 했지,
내가 너의 봄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 마음 윙윙 소리내며
빈 가지 사이를 맴돌기만 하지

(그림같은세상 - 황경신, 아트북스)







03.18
03.18

2006.03.18 23:11

공부가 그렇게 중요한가 대수롭지 않다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내가 공부를 못한다는 사실이 다시 번쩍 떠오르면
이것이 나의 핑계인지 아니면 정말 정직한 생각인지 알수가 없어서
일단 잘하고 나서 공부가 중요한지 묻자고 결심하게 된다
그런데 공부를 만족할만큼 잘 할 수 없을 수 밖에 없는 나와 마주하게 되면
그럼 공부가 그렇게 중요한가 죽을때까지 알 수 없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럼 죽는날까지 대강대강 공부를 하고 있을테니 나는 평생 공부가 업일거고
평생 해야할 업이면 참 중요한 일이니 대수롭지 않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한다

벤쟈민 2006.03.19 16:45

나쁜 문장







03.16
Ducati999s

2006.03.16 23:51

60316.jpg
난 연료통 큰 오토바이들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아메리칸스타일은 차체까지 크니까 연료통이 크게 부각이 안되서 봐줄만 하지만)
이건 정말 보는 순간 이거다 싶더라

흔히들 무조건 비싸서 명품인 그런 명품(루이비똥 까르뛰에 뭐 이딴 쓰레기들 - 매니아들이 명품을 싸구려로 만든다)말고
인간의 '노동'으로 이루어진 명품은 정말 그 포스가 엄청나다.
내가 앞으로 만들게 될 무언가는
저런 포스를 풍길 수 있을까
무엇을 어떻게 더 공부해야 하는걸까

저거 신차가 삼천삼백정도 하는데(똑같이 생기고 엔진만 다른 999r은 사천오백이 넘는다 ㅡOㅡ;; 할리보다 더 비싸!)
한번 넘어지기만 해도 아래 스쿠터값보다 더 나오겠다.
바이크타면서 안넘어졌다면 거짓말인데
넘어질때 정말 몸보다 마음이 더 아프겠다 ㅋㅋ







03.16
Honda scr100

2006.03.16 10:27

60316honda.jpg
혼다 scr100 스쿠터
1리터에 45km를 간다는 속칭 태양열 스쿠터 -_-
미친택트 벌써 빌빌거리는데 완전히 뻗어나가면 이거나 질러야겠다

jiki 2006.03.26 00:48

나도 요즘 스쿠터 끌고 통학하는데 교통비안들어서 무쟈게 좋다
넌 집이 멀어 통학까진 좀 그렇겠지만...^^
언제 함 순환도로 투어라도 할까~? ㅋㅋ







03.15
2006.03.15

2006.03.15 18:56

필통잃어버렸다
아훅 그안에 든거 다 합치면 만원도 넘을텐데 ㅠ.ㅠ
뭘 이렇게 맨날 잃어버리고 다니냐 얼빠진 사람같이

오늘도 공상만 실컷 하다가
가장 절망적인 것이 가장 현실적이라는걸 깨달았다
에 씨 뭐 대박날만한거 없을까







03.14
03.14

2006.03.14 23:04

또 라디오를 듣는데
어떤 여자가 한사람한테 문자를 보냈댄다

"오늘 나한테 사탕줄사람 손들어보세요"


아유 귀여워라
연애질이란. 훗



알수가 없어 참 연애질은 말이지
잘하는건지 못하는건지 너무 애같은건 아닌지 알수가 없어
지나도 알수가 없어 글쎄







03.14
03.14

2006.03.14 08:37

ee·nie, mee·nie, mi·nie, moe







03.13
03.13

2006.03.13 00:59

주일날은 항상 너무 피곤하긴 하지만,
오늘도 집에 와서는 먹고는 살아야 하니 밥을 앉히고
집안을 구석구석 쓸고닦아주었다.
널어두었던 빨래도 갰다.

results.
1. 오늘의 밥은 최고 성공작이다. 수분이 이렇게 적절히 배합된 밥을 해내다니!
2. 빨래개다가 방구벌레를 잡았다. 이노무 집구석에서 최초로 잡아낸 벌레가 방구벌레라니!

todo.
- 컴배트. 바퀴도 틀림없이 있을거라구.
- 공부좀 하자. 맨날 걱정만 하구.
- 내일은 마나님 오심. 오랜만에 족발을 시켜먹어볼까
- 이노무 퇴직금은 언제나오는거야 도데체!

여러분
(꼭 결혼을 해서는 아니지만)
행복해.
부러우면
놀러오라구

장* 2006.03.14 01:02

와웅..평화로운 아저씨의 일상이로세~ 흠..몸이 나아지면 놀러가야징..ㅋ







03.10
라디오는 내친구

2006.03.10 23:20

요즘은 라디오가 내친구인데
웃긴얘기가 자주 나온다


어떤 여자가 짝사랑하던 오빠한테 술먹고 이렇게 고백했댄다
"항상 시동을 걸어놓을께"



(ref. 델리스파이스 "항상 엔진을 켜둘께")







03.10
03.10

2006.03.10 21:15

오늘 하루종일 내가 싫었다. 게으른 사람은 딱질색이야







03.09
me

2006.03.09 09:30

[1]
거의 인생의 1/3이 저런 모습이었던거 같다.
이제 안그랬으면

권오욱 2006.03.09 23:01

1/3은 누워서 자고 1/3은 앉아서 잤다면 인생의 1/3만으로도 초천재 장**이 될 수 있다니 대단한걸요. 네이버 다운되어서 **씨 생각나서 와봤네요. 빈 자리 하나가 큰가봐요 그쪽은 ㅋㅋ

 pilhoon 2006.03.10 07:22
아마도 신입사원의 짓이 틀림없3 ㅋㅋㅋ







03.07
03.07

2006.03.07 09:25

롯데월드 놀이기구에서 사고가 나서 누가 죽었댄다
작년에도 그랬는데 은폐됐댄다
뭐 진실이 무엇이건간에
그거타면 만에하나라도 죽을 수 있다는것이 밝혀졌으니
이제 나이도 좀 먹었고, 그런건 안타야겠다
ㅡ.,ㅡ

백억분의 일이라도 나한테 닥치면 100%야. 확률이 무슨의미야 -_-







03.05
이사했다

2006.03.05 21:48

넓다

Welcome to everyone







03.02
나의 풍성한 식탁

2006.03.02 21:07

60302.jpg

  • 훈아 이거 어머니 보여드려라 ㅎㅎ


장* 2006.03.03 00:10

보여드렸어ㅎㅎㅎ 반찬 안가져 갔으면 먹을거 하나도 없었을 거라고 하시넹..ㅋㅋ 잘 챙겨드셩~







02.28
02.28

2006.02.28 21:48

처음으로 콩밥을 시도해봤는데
매우매우 성공적이다
우와 진짜 맛있다

결혼 이후 혼자살기 내공이 급상승하고 있다
ㅎㅎㅎ







02.27
아내의 졸업

2006.02.27 22:33

[2]
1. 아내가 이래도 즐거운데 나중에 자식들이 이러면 얼마나 즐거울까
2. 나중에 그 자식들이 이렇게 물으면 얼마나 안즐거울까
"아빠껀 왜 이 글자 없어?"

ㅡ.,ㅡ

장* 2006.02.27 23:43

여자들만 찍어주는 글자라고 일단 둘러 대3..ㅋㅋ 남녀 구분 기호라고 뻥쳐....ㅡ,.ㅡ







02.24
디카

2006.02.24 07:21

아내의 아주 조금의 불만과
나의 엄청난 구매욕구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서
저렴한 구형 디카를 하나 샀다
그냥 이것저것 해보며 놀기 딱 좋은 물건같다.


60224.gif
이런짓도 하고 말이여
나야 내꺼 쓰니까 앞으로 내가 쓸일은 별로 없지만서도
이제 셀프도 가능하겠구만.

여행갔다온지 3일정도밖에 안되었는데,
이것저것 하다보니 하루하루 진짜 빨리 간다. 따로 쉴시간이 없다. 젊은놈이 뭐 안쉬어도 그만이지
오늘은 친구 졸업식이네.
다음주 토요일이 이사니까 또 그간 꾸역꾸역 잔짐을 챙겨놔야겠다
다음주 월요일은 또 아내의 졸업식이군
그러고 나면 다음주엔 등교다. 출근이 아니고 등교
아 나의 자전거역할을 해줄 고령의 텍트도 낙성대로 옮겨야되는데 이건 언제 옮기나...
필름스캐너는 사도 쓸시간이 있을지 의문스럽구만 -_-

이사하고 나면 몇명 앉을자리가 생길것같기도 한데
몇사람 불러보자니, 집에 아내가 없기도 하고
또 그 사람들 둘러앉아 먹을 상도, 밥그릇도, 수저도 하나도 없네.
그래도 그냥 불러서 짜장면이나 시켜먹어볼까 :-)
요즘 아내는 밤낮이 바뀌었고
나는 희한한게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착한 학생이 되어있다.

장* 2006.02.24 10:09

이사하면 내가 가주겠어!!! ㅋㅋㅋ 근데 형 입이 진짜 크3






02.21
02.21

2006.02.21 22:46

귀환

짧은 유럽여행

한번쯤은 가볼만도 한 좋은 여행



앞으로 닥칠 많은 일들을 벌써부터 고민해야 된다는거 빼고는 주변상황 양호

장* 2006.02.22 00:22

집으로 등록금 고지서 날라왔음...ㅋ 0원

 pilhoon 2006.02.22 05:33
대단하3
요즘에 2학기 교환학생 여기저기서 모집하는 모양인데 한번 알아봐
유학으로는 매우 힘든, 좋은학교 쉽게 맛보기 최고의 기회인데 ^^

장* 2006.02.22 13:13
내 등록금 고지서가 아니라 형꺼가 왔다공...ㅎㅎ
난 전액 장학금을 못받아서 얼마 내긴 했어..ㅎㅎ

 벤쟈민 2006.02.22 15:29
대환영.







02.13
02.13

2006.02.13 17:41

두시만 되도 도저히 정신을 못차리겠다고 쓴게 바로 어제(수면으로 경계짓는 하루의 기준으로는 그저께지)인데
어제 밤에 갑자기 친구가 부친상을 당해서 어제 밤 새고 오늘 낮에 자고 이제 또 나가봐야된다.
내일모레 여행인데 시차적응 미리하는셈.
고등학교, 대학교 같이 나오고 한동네 살아서 얼굴도 자주보고 당구도 수도없이 같이 쳤는데
아버지가 원래 안좋으신지는 몰랐네...
에휴 어쨌든
이홍렬아저씨가 TV에서 친구에게 했던 말

"딴거없어, 건강하게 오래 살어"


좋은 말이다







02.12
02.12

2006.02.12 02:14

불과 1년전쯤만해도
아니 6개월전만 해도
밤 2시 3시 4시 되는대로 그냥 하고싶은 일을 하곤 했는데
이젠 두시만 되도 도저히 정신을 못차리겠다
아이구 졸려라
오늘 아무일도 없는데도 어제 두시부터 휘청거리다 세시전에 기어이 누워자고 말았고
오늘도 겨우 두시 쪼끔 넘었는데 집중력 떨어지면서 정신없다 지금
아 지금 컴터 뭐 시켜놓은게 있어서
이거 끝나기 전에 자려면 컴터 밤새 켜놔야 되는데
에 그러기는 싫은데
짱나네..................
에 졸려라................................... 에...........................................







02.11
아 정말

2006.02.11 01:33

안녕히들 계세요 잘있어 잘가 하는데
하마트면 눈물 0.1ml를 보일뻔 했다구

나보다 먼저 입사한 사람들로는
팀장님과, 홍과장님, 세원이 이렇게 셋밖에 없더라구

나중에 우리중 누군가 떼돈을 벌고
또 그때도 우리중 대부분이 천한일을 하고 있다면
모아서 사업을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같애







02.10
마지막 출근

2006.02.10 01:10

내일 (열두시 넘었으니 이제 오늘이네) 이면
당분간 회사에 다시 갈일은 없다

좋은 기억이 많은 곳이었고
잘해주고 더 주고싶은 사람도 많은 팀이었는데
그만 하려니 아쉽네
내가 뭐 도움은 많이 못됐지만.
이바닥에서 계속 놀다보면 언젠가 또 볼 날이 있겠지.


막판에 잠시 어긋나서
나도 똑같은 인간이 되었다고 생각이 드는것.
그것이 가장 화가 난다.
맞서 분노하거나, 상대하거나, 똑같이 지지 않으려고 떠든것 모두
내 인격의 모자람이다.
부딪히는 모습으로 사람을 평가할 수 있다.
각자에게 각자의 상식이 있는법
알아서 피해가는 수밖에.


오늘 지하철을 타고 오면서
학교로 돌아가고
또 언젠가 회사든 어디든 가게 되면
좀 굵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 인격이 더 자라고
더 멋있는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지난 며칠간
마치 지금이 내가 가진 모든것인양
내 자존심이나 상식을 붙들려고 안간힘을 쓴 모습이
부끄러웠다.
예수믿는 사람은 이러면 안되지
죽음이 끝이 아니거든.

아주 멋있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기본적인 매력은 갖춘 제대로된 인간이 되게 해주세요.







02.09
내 블로그니까

2006.02.09 01:52

내 맘대로 쓴다!





에이
뒤가 그냥 찝찝하네
다 내 죄지.


에이에이에이
막판에 잘하고 나가야 되는데
에... 참
씁쓸하구만.



홍군은 아프리카 잘 갔다오고!
준우군은 귀환을 축하해!
그리고 안보는듯 하면서 다 보는 원두령님은... 음... 장가가세요! 캬하하하

벤쟈민 2006.02.10 23:08

캄사. 형도 유럽 잘 댕겨오시길. 물론 형수님도.







02.06
忠成

2006.02.06 12:16

내 일에 충성하는건 뭔지 이제 좀 알겠는데
삶에 충성하는건 뭘까

purify my heart
let me be as gold and precious silver
cleanse me from within







02.04
「빌라도」의 보고서(報告書)

2006.02.04 00:00

이 보고서(報告書)는 「메시아」시대에 법정에서 만들어진 공문서로서, 현재「터어키」의 성「소피아」사원(寺院)에 소장되어 있다. 50권으로 되어있는 이 원고는 서기관(書記官)의 손으로 씌어졌는데, 각권이 2×4피트로 되어 있는 것의 전문(全文)을 옮긴 것이다.

「로마」사가(史家) 「빌레루스 파테르쿠러스」의 주(註)에 의한 원명(原名)은 「예수의 체포와 심문 및 처형에 관하여 카이사르에게 보낸 빌라도의 보고서」로 되어 있다. 예수가 태어났을 때 이 사가(史家)는 19세였으며, 그의 작품은 모두 소멸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사가(史家) 「프리시안」과 「타키투스」의 글을 빌면, 그는 「캄파니아」출신으로 카이사르와는 친한 벗이었고 16년동안 로마군을 지휘하였으며, 그 후 로마로 돌아가 「로마史」집필을 끝낸 후 집정관(執政官)의 직책에 오랫동안 머물렀다고 전해진다.

사가(史家)「발레루스」 자신이 유다지방에서 만난 「나사렛」예수는 그가 만난 인물 중 가장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로서, 자신은 전 군대보다도 예수를 더 두려워했다고 기록하였다. 예수는 모든 종류의 병자들을 치료하였으며 죽은 자를 살렸고, 그가 결실하지 못한 과일나무를 저주하였을 때 그 나무는 즉시 뿌리까지 시들어 말라죽었다고 기록하였다. 예수는 그의 놀라운 능력을 타인을 해치기 위해서는 결코 사용치 않았으며 항상 유대인의 여론은 양분되었다. 빈민층은 「로마」의 권력으로부터 구원해 낼 그들의 구원자로 여겨 예수를 왕으로 삼으려고 시도하였다. 그러나 지도층 계급의 유대인들은 예수를 증오하고 시기하였으며 등뒤에서는 그를 저주하였다. 그들은 예수를 죽음만큼이나 두려워하면서도 그를 애굽의 마술사라고 빈정거렸다고 사가(史家)「발레루스」는 기록하였다.

본 보고서의 내용은 「도날드 N.리드만」박사가 소정의 요금을 지불한 후 특별 허가를 얻어 읽고, 영어로 번역하여 「예루살렘」에서 간행(刊行) 되고 있는 월간{더 마운트 자이언 리포터(The Mount Zion Reporter 「시온산 보고서」; June 1974)}에 게재한 것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로마」의 황제, "티베리우스 카이사르" 각하에게

각하께 문안드립니다. 제가 다스리는 지역에서 최근 수년동안에 일어난 사건은 너무나 독특한 일이어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우리 나라의 운명까지 변하게 할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저는 사건이 일어난 대로 각하께 소상히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최근에 발생한 사건은 모든 다른 신(神)들과는 조화될 수 없는 일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발레리우스 플라쿠스」를 계승하여 유대 총독이 된 날을 저주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부임한 이래로 제 생활은 불안과 근심의 연속이었습니다.

「예루살렘」에 도착하자마자 저는 직위를 인수하고 큰 연회(宴會)를 베풀 것을 명하고 「갈릴리」의 영주(領主)들과 대제사장, 그리고 그의 부하직원들을 초청하였습니다. 그런데 정해진 시간이 되어도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 사실을 저와 제가 속하고 있는 정부 전체에 대한 일종의 모욕으로 간주하였습니다.

며칠 후 대제사장이 저를 방문하였습니다. 그의 거동(擧動)은 엄숙(嚴肅)하였으나 외식(外飾)에 가득찬 것이었습니다. 그는 그들의 종교가, 그와 그의 추종자들에게 「로마」사람들과 자리를 같이하는 것이라든지 먹는 것이라든지 마시는 것을 금지한다고 변명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변명은 신앙심이 깊은 체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그의 안색으로도 알 수 있었습니다.

나는 그의 변명을 받아들이는 것이 정략(政略)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그 순간부터 피정복자는 정복자를 적(敵)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되었으며, 「로마」인들에게 이 나라의 제사장들을 요주의(要注意)할 것을 경고해 주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벼슬과 호사스러운 생활을 위해서는 그들의 어머니라도 배신할 자들입니다. 제가 통치하는 모든 도시 가운데 「예루살렘」은 가장 다스리기 힘든 도시라고 여겨집니다. 백성들은 매우 거칠어서, 저 자신 순간순간마다 폭동(暴動)의 두려움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저는 폭동을 진압할 만한 군대를 거느리고 있지 않습니다. 단지 저의 지휘 하에 한 명의 백부장(百夫長)과 그가 거느린 군대가 있을 뿐입니다. 그리하여 저는, 자기의 통치지역을 방어할 만한 충분한 군대를 거느리고 있다고 알려 온 「시리아」의 사령관(司令官)에게 증원군을 요청하였습니다. 우리들이 이미 획득한 영토를 방어하는 일을 등한히 한다면, 우리 제국의 확장을 꾀하는 지나친 욕심은 결국 우리 정부 전체의 붕괴(崩壞)를 초래케 하는 원인이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운 생각이 듭니다.

저는 가능한한, 대중들을 가까이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그들 제사장들이 폭도들에게 어떠한 영향력을 행사할 지도 모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될 수 있는 데로 백성들의 마음과 입장을 탐지하려고 노력하였던 것입니다.

제 귀에 들려온 여러 가지 소문들 중에 특별히 제 주의를 집중시킨 사건이 한 가지 있었습니다. 그것은 한 젊은 청년이 「갈릴리」지방에 나타나, 그를 보내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새로운 법을 고귀한 열정으로 가르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의 목적하는 바가 민중을 선동하여 「로마」제국에 대항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만 제 근심은 곧 걷히게 되었습니다.

「나사렛」예수는 유대인보다는 오히려 「로마」인에게 더 친근하게 말을 하였습니다. 어느날 저는 큰 군중이 모여 있는 「실로」라는 곳을 지나다가, 군중에 둘러싸인 젊은이가 나무에 기대어 선 채로 군중을 향하여 조용하게 연설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예수라고 누군가가 일러주었습니다.

그는 그의 연설을 듣고 있는 군중과 현저한 차이를 보여 주고 있어서 저는 그를 쉽게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는 30세 가량으로 보였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그렇게도 마음을 잡아끄는 평온한 얼굴을 본 일이 결코 없었습니다. 예수와, 그의 말을 경청하고 있는 저 검은 턱수염과 황갈색의 안색을 가진 무리들과를 어떻게 대조할 수 있겠습니까?

제가 온 것이 예수에게 방해가 되게 하지 않으려고 저는 계속 걸었으나 제 부관(副官)에게는 군중 속에 들어가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보라고 지시하였습니다.

제 부관의 이름은 「만류스」로서 그는 「카타린」을 잡으려고 「에투루리아」에 주둔한 적이 있는 공작대장의 손자입니다. 「만류스」는 「유대」지방에 오랫동안 거주한 고로 「히브리」말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저에게 충성하여 저의 신임을 받고 있었습니다.

총독청에 들어서자 저는 먼저 와 있는 「만류스」를 발견하였으며 그는 「실로」에서 예수가 한 말을 저에게 들려주었습니다. 제가 읽어본 어떤 철학자의 작품에서도 예수의 말에 비교될 만한 것은 읽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예루살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반항적인 유대인 중 한 사람이 「카이사르」에게 세(稅)를 바치는 것이 옳은 것인가고 그에게 물었을 때, 그는 대답하기를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바치라"고 하였다는 것입니다.

제가 그렇게 많은 자유를 그 「나사렛」젊은이에게 허용한 것은 이와 같은 그의 지혜로운 말 때문이었습니다. 저에게는 그를 체포하여 「본디오」로 추방시킬 수 있는 권한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만일 그렇게 하였다면 그것은 「로마」정부가 사람을 다루어 왔던 지금까지의 관례와는 상반되는 일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 젊은이는 선동적이거나 반항적인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예수 자신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은밀하게 보호의 손길을 그에게 뻗쳐 주었습니다. 그는 자유롭게 행동하였고 말하였으며, 사람들을 모아서 연설하거나 또 제자를 선택하는 일에 있어서 어떠한 관청의 제재(制裁)도 받지 않았던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기로는 우리 조상의 종교는 예수의 종교로 대치될 것이며, 이 숭고한 관용의 종교는 「로마」제국을 허망하게 붕괴시킬 것입니다. 그리고 가련한 저는 유대인의 말을 빌자면 하나님의 섭리요, 우리의 말대로 하자면 운명의 도구로 쓰여진 것일 것입니다.

예수에게 허용된 무제한의 자유는 가난한 사람들이 아니라 부유하고 권세 있는 유대인들을 자극하였습니다. 예수가 후자들에게 가혹하게 대한 것은 사실이지만 제가 그 「나사렛」젊은이의 자유를 제한하지 않은 것은 정략적인 이유에서였습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여," 그는 그들을 향하여 말하였습니다.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들은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음이 가득하다." 또 한번은 부자가 많은 헌금을 내고 뽐내는 것을 보고 한탄하며, 가난한 자의 한푼이 하나님의 목전(目前)에서는 더욱 빛나는 것이라고 그들에게 말하였습니다. 예수의 오만한 언동(言動)에 대한 항의가 날마다 총독청에 줄을 이어 들어왔습니다.

저는 예수에게 어떤 불행한 일이 닥치게 될 지도 모른다는 정보를 입수하였습니다. 「예루살렘」에서는, 선지자로 불리우는 자들에게 돌을 던지는 일이 처음 있는 일은 아니었으며, 예수에 대한 진정서가 「카이사르」에게 제출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한 처사는 원로인에게 재가를 받은 것이었으며, 「파르티아」전쟁이 끝나면 저에게 증원군을 보내주기로 약속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폭동을 진압하기에는 우리의 군사력이 너무도 허약한 고로, 저는 힘없이 물러섬으로써 총독청의 체면을 손상시키는 것보다는 차라리 조용히 성(城)의 평온을 되찾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예수에게 글을 써 보내어 총독청에서 한번 만날 것을 청하였습니다. 예수가 왔습니다. 황제께서는 제가 「로마」인의 피에 서반아(西班牙)의 피가 섞여 흐르는 혈통을 지닌 사람으로서, 두려움 따위의 유약한 감정은 모르는 사람임을 잘 아실 것입니다. 그 「나사렛」사람이 모습을 나타냈을 때 저는 저의 접견실에서 거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제 다리는 쇳덩이로 된 손으로 대리석 바닥에 붙여놓은 것처럼 꼼짝할 수가 없었으며, 그 나사렛 젊은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조용히 서 있는데도 저는 마치 형사범(刑事犯)처럼 사지(四肢)를 떨고 있었던 것입니다.

비록 그는 한 마디의 말도 하지 않았으나 제 앞에까지 다가와 서는 것만으로도 "내가 여기 왔나이다."라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한참 동안 저는 이 비범한 사람을 존경과 두려움으로 응시하였습니다. 그는 모든 신(神)들과 영웅의 형상을 그린 수많은 화가들이 아직 그려내지 못한 유형(類型)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너무나 두렵고 떨려서 그에게 접근할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여," 하고 드디어 저는 말문을 열었습니다. "「나사렛」예수여, 지난 3년동안 나는 그대에게 연설할 수 있는 자유를 허락하였소. 그러나 이 일에 대하여 나는 조금도 후회가 없소. 그대의 말은 현인(賢人)의 말이오. 나는 그대가 '소크라테스'나 '플라톤'을 읽어보았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알기에는 그대의 설교는 다른 철학자들의 그것을 능가하며 단순하고도 장엄한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황제께서도 알고 계시며, 그를 허락한 것을 스스로도 기쁘게 생각하고 있소. 그러나 나는 그대의 설교가 강력하고도 원한 깊은 적대자를 만들고 있음을 알려 드려야겠소. 이것은 놀라운 사실이 아니오. 「소크라테스」에게도 대적이 있었으며 결국에는 그들의 증오의 희생물이 되었다오. 그대의 경우는 그대의 설교가 그들에게 매우 가혹하다는 것과, 내가 그대에게 자유를 허락한 것으로 그들이 나를 반대한다는 것 때문에 설상가상으로 시끄러워지고 있소. 그들은 「로마」정부가 그들에게 허용한 작은 권리마저도 나와 그대가 손을 잡고 그들로부터 빼앗으려 한다면서 고소까지 하고 있소. 내가 그대에게 지금 말하려고 하는 것은 명령이 아니라 부탁으로서, 이제부터는 그대가 설교할 때에 좀더 신중하고 온화한 말로하며, 그들을 고려하여 대적의 자존심을 상하게 함으로써 그들이 어리석은 군중들을 충동질하여 그대를 대적하지 않도록 하고 또 나로 하여금 법의 도구 노릇을 하지 않도록 해 달라는 것이오."

그 「나사렛」사람은 조용히 입을 열었습니다. "땅의 군주여, 그대의 말은 참된 지식에서 나온 말이 아닙니다. 격류(激流)를 명하여 산골짜기에 머물러 있으라고 말해 보십시오. 그러면 계곡의 나무들은 뿌리째 뽑혀 버릴 것입니다.

그 급류는 자연과 창조주의 법칙에 순종한다고 그대에게 답변할 것입니다. 하나님 한 분만이 그 급류가 어디로 흘러가는지 알고 계십니다. 진실로 그대에게 이르노니 '샤론'의 장미가 피기 전에 정의의 피가 엎질러질 것입니다."

"당신의 피는 엎질러지지 않을 것이오."하고 저는 깊은 감동을 받고 대답하였습니다. "당신의 지혜는 「로마」정부에 의하여 허용된 자유를 남용하는 거칠고 오만한 모든 바리새인 보다 더욱 값진 것이오. 그들은 「카이사르」에 대한 음모를 꾸며, 「카이사르」는 폭군으로서 그들의 멸망을 도모하고 있다는 말로 무식한 자들을 충동하여 황제의 관대하심을 공포로 조작시키고 있소. 오만무례하고 철면피같은 인간들이오! 그들은 악한 계획을 도모하기 위해서 때로는 양의 가죽을 쓰는 「테베레」강의 여우임을 그들 자신은 모르고 있소. 나의 총독 관저는 밤낮을 물문하고 그대에게 도피처로 제공될 것이오."

예수는 관심 없다는 듯이 머리를 저으며, 근엄하고 숭엄(崇嚴)한 미소를 띄면서 말하였습니다. "때가 이르면 그 때는 땅 위나 땅 아래 어느 곳에도 인자를 위한 도피처는 없을 것입니다. 의(義)의 도피처는 저기에 있습니다."라면서 하늘을 가리키는 것이었습니다. "선지자들의 책에 기록된 말씀은 성취되어야 할 것입니다."

"젊은이여,"하고 저는 부드러운 말투로 말했습니다. "그대는 나의 요청을 명(命)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오. 나의 통치하에 있는 지방의 안전이 그것을 요구하고 있소. 당신은 설교할 때 좀 더 온건한 태도를 취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오. 나의 명을 어기지 않도록 하시오. 그렇지 않으면 결과가 어떠할 지를 그대도 잘 알 것이오. 와 주어서 고맙소. 잘 가시오."

"땅의 군주여,"하고 예수가 입을 열었습니다. "나는 이 세상에 전쟁을 일으키려고 온 것이 아니라 평화와 사랑과 자비를 주려고 왔습니다. 나는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가 「로마」세계에 평화를 주던 바로 그 날에 태어났습니다. 핍박은 나에게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다른 사람으로부터의 핍박을 예상하고 있으며, 나에게 길을 보여주신 내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여 그 핍박을 잘 감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대의 세상 적인 사려분별(思慮分別)과 지각을 삼가십시오. 성막에 희생 제물을 잡아놓는 것은 그대의 권력에 속한 것은 아닙니다."

이와 같은 말을 한 후 그는 투명한 영혼처럼 접견실 휘장 뒤로 사라져 갔습니다. 저는 그 젊은이 앞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던 중압감에 해방되어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예수를 대적하는 자들은 그 당시 「갈릴리」지방을 다스리고 있던 헤롯에게 편지를 써서 그 「나사렛」사람에 대한 원한을 풀어달라고 하였습니다. 만일 「헤롯」이 그의 성격대로 하였다면 그는 예수를 당장 잡아 사형에 처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비록 왕의 위엄을 자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의원에 대한 그의 영향이 무시당할 지도 모르는 행동을 범하는데 주저하였으며 또 저처럼 예수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로마」의 관리로서 한 유대인 때문에 겁을 집어먹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일전에 「헤롯」은 총독청으로 저를 방문하였으며 얼마간 가벼운 대화를 나눈 후, 떠날 즈음에 「나사렛」사람에 대한 제 견해가 어떠한지를 물었습니다.

저는 대답하기를 예수는 가끔 위대한 민족이 드물게 배출해 내는 위대한 철인 중의 한사람으로 그의 교훈은 결코 처벌받을 만한 것이 아니므로 「로마」정부는 그 자신의 행동으로 정당화하고 있는 언론의 자유를 그에게 허용하기로 하였다고 말했습니다. 「헤롯」은 음흉하게 웃어보이면서 마지못해 하는 투로 인사하고는 떠났습니다.

유대인의 큰 축제가 다가오고 있었으며 백성의 여론은 유월절 의식(儀式)에서 항상 감정을 표명하는 일반 백성의 환희에 편승하고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성은 그 「나사렛」사람의 죽음을 시끄럽게 요구하는 소란한 군중들로 술렁이고 있었습니다. 제가 파견한 밀사(密使)는 성전의 금전이 군중들을 동원하는데 사용되고 있다고 전해 왔습니다.

위험은 점점 더 가중되었으며 한 「로마」의 백부장은 멸시와 모욕을 당했습니다. 저는 「시리아」 의 사령관에게 편지를 보내어 100명의 보병과 될 수 있는 데로 많은 기병을 보내 달라고 요청하였으나 그는 거절하였습니다. 저는 반역하는 성(城)한 가운데서 얼마 되지도 않는 정병(精兵)들과 함께 외톨박이가 된 것 같았으며 폭동을 진압하기에 너무 약한 탓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그들을 너그럽게 대해 주는 수 밖에는 별다른 도리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를 붙들고 있었으며 선동적인 폭도들은 총독청에 대하여는 조금도 두려움 없이 그들의 상전(上典)의 명령만 믿고 있었으며, 제가 그들의 요구가 무엇인지를 말해 보라고 눈짓을 했을 때 그들은 "그를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라고 고래고래 고함치기를 계속하였습니다.

그때는 세력 있는 세 당이 예수를 대전하기 위해 일심동체가 되었습니다. 첫째로 헤롯당과 사두게파로서 그들의 선동적인 행동은 두 가지의 동기-즉 그들은 「나사렛」사람을 미워하였으며 「로마」의 속박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에서 나온 것 같았습니다. 「로마」황제의 형상이 새겨진 기(旗)를 가지고 거룩한 성에 들어왔다는 것 때문에 저를 결코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비록 제가 어떤 치명적인 죄를 범하였다고 해도 신성모독죄 보다는 덜 흉악하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불만의 씨가 그들의 가슴속에 사무쳐 있었습니다. 저는 성전의 은금(銀金)의 일부를 공공건물을 건축하는데 사용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그러나 제 제안은 무시당하였습니다. 「바리새」인들은 공공연하게 예수의 대적임을 자처하고 다니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정부 같은 것은 아랑곳하지도 않는 자들로서 그 「나사렛」사람이 지난 3년 동안 그가 가는 곳마다 「바리새」인들을 혹독하게 질책한 것에 대하여 끔찍한 원한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들만의 힘으로 행동하기에는 너무도 두렵고 약하다는 것을 알고 「헤롯」당과 「사두게」파와의 불화를 이용하였던 것입니다. 이들 세 당 외에도 저는 언제나 소요에 끼어들기 잘 하며 무질서와 혼란을 일으키는 데는 한몫을 잘 담당하는 분별없고 야비한 군중들과 싸우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예수는 대제사장 앞으로 끌려와 사형으로 정죄되었습니다. 대제사장 「가야바」가 중재(仲裁)를 부탁해 온 때가 바로 그때였습니다. 그는 예수의 유죄판결을 확인한 후 처형해 줄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나는 그에게 예수는 「갈릴리」사람이요 그 사건은 「헤롯」의 관할 지역에서 일어난 일이니 거기로 보내라고 명(命)을 내렸습니다.

교활한 그 영주는 겸양을 표시하는 척 하면서 「카이사르」의 대리자인 저의 명령을 거절하고 그 사람의 운명을 제 손에 위탁하였습니다. 곧 저의 관저는 포위된 성보(城保)의 형세를 띄었고 매순간마다 불만에 가득찬 터질 듯한 군중들은 그 수가 증가되었습니다. 「예루살렘」은 「나사렛」산지(山地)에서 몰려온 군중들로 넘쳤으며 전 유대인들이 모두 「예루살렘」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장래의 운명을 내다본다는 까울지방의 여자를 아내로 두고 있습니다. 아내는 제 발치에 엎드려 몸을 맡기고 울면서 말하였습니다.

"조심하십시오. 조심하십시오. 저 사람에게 손대지 마십시오. 그는 거룩하신 분입니다. 어제밤, 저는 환상 중에서 그를 보았습니다. 그는 물 위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는 또 바람의 날개를 타고 날아다니고 있었습니다. 보세요. 「기드론」골짜기는 피로 물들어 붉게 흐르고 있었고 「카이사르」의 조상(彫像)은 대량학살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중간 기둥들은 퇴락하였고 태양은 무덤 속의 제녀처럼 슬픔 속에 면사포로 가리고 있었습니다. 오! 「빌라도」여, 악(惡)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만일 당신이 당신의 아내인 제 애원을 듣지 않으신다면 「로마」중의원이 받을 저주가 두렵고 「카이사르」가 당할 괴로움이 두렵습니다."

이 때는 이미 몰려온 군중들의 무게로 층층대의 대리석 계단이 삐걱거렸습니다. 그들은 그 「나사렛」사람을 다시 저에게 데리고 왔습니다. 저는 위병들의 호위를 받으며 재판하는 장소로 나아가서 엄격한 어조로 그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그 「나사렛」사람의 죽음이요."하고 그들은 대답하였습니다.

"무슨 죄 때문인가?"

"그는 참람한 말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모독하고 성전의 황폐를 예언하였으며 그 자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면서 유대인의 왕, 「메시야」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로마」의 법은,"하고 저는 말하였습니다. "그러한 죄는 사형에 처하지 않는다."

"그를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그를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냉혹한 폭도들이 소리질렀습니다. 분노한 폭도들의 고함소리는 관저의 기초까지 흔들어 놓았습니다.

군중 속에는 오직 한 사람만이 침착하게 조용히 서 있었습니다. 그 「나사렛」사람이었습니다. 무자비한 핍박자들로부터 예수를 보호하려고 여러 번 시도하였으나 헛수고로 돌아가고 저는 마침내 그 순간 예수의 생명을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것으로 생각된 방법을 취하기로 하였습니다. 즉 이러한 명절에는 죄수 한 사람을 놓아주는 것이 그들의 관례였으므로 저는 예수를 자유롭게 놓아 소위 그들이 일컫는 속죄염소로 삼자고 제안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아야 한다고 고집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그들에게 형사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내리기 위하여서는 하루를 온전히 금식하지 않고서는 판결을 내릴 수 없다는 그들 자신의 법을 들어, 앞뒤가 맞지 않는 그들의 주장의 모순성을 지적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죄 선고는 산헤드린의 동의를 얻어 의장의 서명을 받아야 하며 또 어떠한 범죄자일지라도 형의 확정 선고를 받은 당일에는 그 형의 집행을 할 수 없으며 다음 날에 집행한다 할지라도 집행 전에 「산헤드린」이 전 경과를 검토해 보아야 하며 또 그들의 법에 따라서 한 사람이 기(旗)를 가지고 재판정 문에 서있는 동안 다른 사람은 말을 타고 좀 떨어진 곳에서 범죄자의 이름과 죄명과 증인의 이름을 소리 높이 외쳐, 혹시 누가 그를 변호할 사람이 있을 지의 여부를 알아봐야 하며, 형 집행 도중 범인이 세번 뒤를 돌아보아서 새로운 사실로 자신에게 유리한 변호를 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그들에게 깨우쳐 주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구실을 말해 줌으로써 그들이 두려운 마음으로 복종하기를 바랐으나 여전히 그들은 "그를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그를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라고 소리질렀습니다.

저는 그들의 마음을 충족시켜 줄 생각에서 예수를 채찍질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군중의 분노를 증가시켰을 뿐이었습니다. 저는 대야를 가져오라고 하여 소란스러운 군중 앞에서 제 손을 씻음으로써 「나사렛」예수를 죽음에 내어 주는 데 대해서는 아무런 책임도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만 그것도 허사였습니다. 이 철면피 같은 군중들이 갈구하는 것은 바로 예수의 생명이었던 것입니다. 저는 가끔 시민폭동에서 노도한 군중을 목격하여 왔으나 이번처럼 격렬한 폭동은 본 적이 없었습니다. 마치 지옥의 모든 유령들이 「예루살렘」으로 모여든 것과 같았다고 밖에는 표현할 수가 없었습니다.

군중들은 걸어다닌다기 보다는 갑자기 땅에서 불쑥불쑥 솟아나는 것 같았으며 총독 청사의 입구에서부터 「시온」산까지 이르는 군중들은 넘실거리는 파도를 따라 움직이는 소용돌이처럼 보였고, 판노니아의 공회소의 소동이나 폭동에서도 결코 들어볼 수 없는 가지가지의 해괴한 소리를 지르며 모여들었습니다.

겨울날 황혼 무렵처럼 날이 어두워지자, 저 위대한 「율리우스 카이사르」죽었을 때처럼 적막하였습니다. 마치 3월 보름달 같았습니다. 모반을 일삼는 이 성을 위임받은 통치자로서, 저는 접견실 기둥에 기대어 서서 그 죄없는 「나사렛」 젊은이를 처형하려고 끌고 다니는 어두컴컴한 지옥의 악마 같은 저들의 무서운 계략을 꺾을 방안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제 주위의 모든 것이 황량하게 보였습니다. 「예루살렘」은 그 주민들을 「게모니카」로 가는 장례(葬禮)문을 통하여 모두 토하여 냈습니다.

황막하고 쓸쓸한 분위기가 제 주위를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저의 위병들은 기병과 백부장이 가세한 가운데 무력에 의한 질서유지에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저는 홀로 남았으며, 그때 잠깐동안 지나간 그 순간은 마치 저 자신이 꿈속에서 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바람결을 타고 「골고다」에서 들려오는 큰 부르짖음 소리는 일찌기 인간의 귀로는 들어본 적이 없는 고통의 소리를 발하고 있었습니다. 검은 구름이 성전 꼭대기 위에 드리워졌으며 마치 면사포를 가리운 것처럼 「예루살렘」을 덮고 있었습니다.

하늘과 땅에 나타난 징조들은 너무도 두려운 것이었습니다. 마치 디오누시오가 "창조주가 고통을 당하고 있든지 우주가 떨어져 나가고 있든지 둘 중의 하나다"라고 크게 소리질렀듯이 말입니다.

이러한 가공할 자연현상이 일어나는 동안 애굽에는 무서운 지진이 일어났으며, 모든 사람들은 두려움으로 떨고 있었으며 미신에 사로잡힌 유대인들은 거의 죽음의 공포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안티오크」사람인 나이 많고 학식이 풍부한 「빌도살」이라는 한 유대인은 이 지진소동이 있은 후 시체로 발견되었습니다. 그가 놀라서 죽었는지 아니면 슬픔으로 죽었는지는 알 수 없었으나 그는 그 「나사렛」사람의 절친한 친구였습니다. 그날 밤 첫 시간이 되기 전에 저는 외투를 걸치고 성안으로 들어가 「골고다」로 향하는 문으로 가 보았습니다. 그 제물은 죽어 있었습니다. 군중들은 아직도 흥분하고 있었으나 실상은 침울하여, 말없이 절망에 빠진 상태로 집에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목격한 사실은 그들을 공포와 양심의 가책으로 몰아넣었던 것입니다. 저는 또 저의 적은 「로마」병정의 일단이 슬픔에 잠긴 채 지나가는 것을 보았으며 기수(旗手)는 슬픔의 표시로서 독수리표 깃발로 얼굴을 가리고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또 병정의 일부는 무엇인가 혼잣말을 하면서 지나갔지만 저는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신(神)들의 뜻을 좇는 「로마」인들을 당황케 하는 기적들에 대하여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가끔 한 무리의 남녀들이 걸음을 멈추고는 되돌아서서 움직이지도 않고 어떤 새로운 경이(驚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갈보리」언덕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저는 허탈한 마음과 슬픔에 차서 총독청에 돌아왔습니다. 그 나사렛 사람의 피가 아직 얼룩져 있는 계단을 오르다가 저는 문득 한 늙은이가 무엇을 탄원하는 듯한 태도로 서있는 것과 그 노인 뒤에서 몇 명의 「로마」사람들이 눈물을 지으면서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내 발앞에 몸을 굽히고 크게 통곡하였습니다.

늙은 노인이 울고 있는 것을 보니 마음이 아팠으며, 비록 외국사람이기는 하지만, 함께 있는 「로마」사람과 같이 제 마음은 슬픔으로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날 제가 본 많은 사람들의 눈에는 눈물이 글썽이고 있는 듯이 보였습니다. 저는 그렇게 격한 감정을 가져본 체험이 없었습니다. 예수를 반역하여 판 사람들이나 그렇게도 반대 증언을 하고 "그를 십자가에 못 박으십시오. 그의 피 값을 우리에게 돌리시오."하고 큰소리쳤던 무리들은 비겁한 똥개같이 쑥 들어가버려, 그들의 이빨을 식초로 씻은 듯 시침을 떼고 있었습니다. 제가 들은 대로 예수가 죽은 후에 부활하리라는 그의 가르침이 사실이라면 이 가르침은 많은 군중 가운데서 실현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영감님," 저는 감정을 억제하고 그 노인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누구 시며 바라는 요구가 무엇입니까?" "저는 「아리마데」 요셉이라고 합니다."하고 노인은 대답하였습니다. "저는 「나사렛」예수를 장사지내고 싶습니다. 그것을 허락해 달라고 당신 앞에 무릎 꿇었습니다."

"당신 소원대로 하십시오."하고 저는 대답하였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저의 부관 「만류스」에게 명하여 병정 몇 사람을 대동하고 가서 매장하는 것을 감독하고 불경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하였습니다.

며칠 후 그의 무덤은 비어 있었으며, 그의 제자들은 각처로 다니면서 예수가 자신이 말한 대로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고 전파했습니다. 이 사건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았던 사건보다 더 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 사실에 대해서 확실히 말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제 나름대로 조사를 해 보았습니다. 황제께서도 「헤롯」을 시켜 조사하여 보시면 저에게 잘못이 있는지의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요셉은 자신의 묘실에 예수를 매장하였습니다. 그가 예수의 부활을 예상했는지 아니면 또 다른 묘실을 준비하려던 것인지는 저도 알 수 없었습니다. 예수가 매장된 다음날 제사장 한 사람이 총독청으로 와서 제게 말하기를 예수의 제자들이 그의 시체를 훔쳐 숨긴 후 그가 생전에 예언한 대로 살아난 것처럼 꾸미려고 한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그 제사장을 친위대장인 「말커스」에게 보내어 무덤을 지키기에 충분한 수대로 병정을 대리고 가서 배치하라고 한 후, 만일 무슨 사건이 발생한다면 그들의 책임이지 「로마」정부의 책임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무덤이 비어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큰 흥분이 일어났으며 저는 더 큰 근심에 싸이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슬람」이라는 사람을 보내어 자초지종을 조사하게 하였는데 그는 제가 다음과 같은 상황을 연상할 수 있도록 자세히 말하여 주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무덤 위에서 부드럽고 아름다운 빛을 보았다고 하였습니다. 처음에 그는 여자들이 그들의 풍속대로 예수에게 발라드릴 향유를 가지고 왔는가 하고 추측하였습니다. 그러나 곧 그는 여자들이 파수군을 통과할 수 없으리라는 데 생각이 미쳤습니다. 이러한 여러 생각이 그의 마음에 스쳐가는 동안 이상하게도 온 주위가 환하고 밝게 비취고 거기에 이미 죽었던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수의(壽衣)를 입은 채로 서 있는 것 같았다고 하였습니다.

그들 모두가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기쁨에 충만하여 환호하는 듯 하였으며 동시에 그 주위와 위로부터 그가 들어 본 적이 없는 아름다운 음악이 들려왔으며 온 누리에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가 가득차고 넘친 것 같았다고 합니다. 이런 것을 보고 듣는 동안 땅은 기고 헤엄치는 것 같았고 그는 토할 것 같고 힘이 없어 일어설 수가 없었다고 하였습니다. 대지는 그 아래에서 헤엄치는 듯하여 그의 감각은 마비되고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정신이 돌아왔을 때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었더니 그는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그의 현기증이 잠에서 깨어나 너무 갑자기 일어남으로 흔히 있는 것 같은 그런 경우가 아니었는가 물었습니다. 그는 말하기를 잠들은 것이 아니라, 마치 임무 소행 중에 잠을 잤기 때문에 사형 선고를 받아 죽는 경우와 같았다고 하였습니다. 또 말하기를 병정들은 서로 교대로 잠을 잤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그 광경은 얼마 동안이나 계속되었는지 물었습니다. 그는 대답하기를 확실하게는 모르지만 약 한 시간쯤 되지 않았나 짐작한다고 하였습니다. 또 정신이 돌아온 후 그 무덤에 가보았느냐고 물었으나 못 갔다고 대답하였고 그 이유는 교체병이 오자마자 그들이 숙소로 가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제사장들에게 질문을 당하였느냐고 물었더니 그렇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내용인즉 제사장은 밤에 일어난 사건이 지진이었으며 파수군들이 모두 잠들었을 때 제자들이 예수의 시체를 훔쳐간 것이라고 말한다면 그에게 돈을 주겠다고 하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거기서 한 사람의 제자도 보지 못하였으며 시체가 없어졌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으며 누군가의 말을 듣고 후에 알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가 같이 대화한 제사장들의 예수에 대한 견해가 어떠하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그는 대답하기를 제사장이 더러는 예수는 남자도 사람도 아니며 마리아의 아들도 아닐 뿐더러 「베들레헴」의 처녀의 몸에서 탄생된 그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였다고 대답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로는 만일 유대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지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마치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듯이 모든 것이 그 사람의 손에 있다는 사실이 그를 따르는 자들이나 배척자들에 의하여 알려지고 증거된 것처럼 그 모든 사실이 그 사람의 생애와 조화되기 때문입니다. 그는 물을 포도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고기를 잡아 그 입에서 은전을 얻어낼 수 있었던 분입니다. 만일 모든 유대인들이 증거 하는 것처럼 그가 했다고 하는 많은 일들을 그가 할 수 있었다면 그를 대적하게 했던 그의 모든 주장은 사실일 수 밖에 없다고 저는 감히 말씀드립니다. 그는 범죄함으로, 어떤 법을 어김으로써 또 누구를 그릇되게 함으로써 비난을 싼 적은 없었습니다. 이 모든 사실은 - 그를 지지하였던 사람 뿐 아니라 그를 대항하였던 수많은 사람들까지도 인정하고 있습니다.십자가 옆에서 「말커스」가 말한 것 처럼 나는 진실로 이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각하여, 이것은 제가 할 수 있는 한 사실대로 기록한 것입니다. 이번 사건에 있어서 「안티파터」가 제게 관한 여러 가지 가혹한 평을 하였다고 들었으므로 황제께서 사건의 전모를 아신 후 제가 취한 행동에 대하여 바른 판단을 내려 주시도록 자세히 쓰느라고 많은 애를 썼습니다. 각하의 건승(健勝)을 빕니다.

저는 각하의 가장 충실한 신하입니다.

본디오 빌라도





He is alive

천한놈들대빵 2006.02.09 02:44

이거 가짜임 후세에 만들어진 조작문서라구

 pilhoon 2006.02.09 10:17
팀장님 근데 로그인 안해도 리플 달 수 있는데 ㅎㅎ







02.03
02.03

2006.02.03 01:07

여행을 못가게 됐다.
돈들어갈데가 많아서 전세금에 보태기로 하고,
모든 여행을 취소했다.
여권 괜히 만들었네 -_-; 비싼건데.. 쳇.

전세금때문에 아내가 돈을 마련하는데
점점 더 어이없는일을 많이 겪고 있다.

저번주엔가 국민카드에 전화해서 지금 한도 200인데 300으로 올려달라고 해봤는데
은행으로 소득증명서류가지고 오랬다.
오늘도 마이너스 통장만들려면 어떻게 해야되냐고 전화하니까 똑같은거 가지고 은행 오랜다


아내가 하나은행에 전화를 하니
직원이 찾아왔고 -_-
마이너스 통장 오천만원짜리와
오백만원짜리 카드가 오늘 뚝딱 생겼고
그 은행아저씨가 탁상시계도 주고 갔다.







어이없는 세상

장* 2006.02.08 10:34

정말 짜증나는 세상이네...특히 은행의 행동은 진짜 어이없당..







02.02
02.02

2006.02.02 13:48

정기구독자가 딱 다섯명인줄 알았는데
이런이런이런이런!!

사람이 편하게 살려면
말이 없어야 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통용되는 진리지
인격이 되야 말이 없어질텐데. 하고싶은말은 뱉고야 마니, 나도 앞으로 먹고살기 쉽진 않겠다

admin 2006.02.02 23:37

음..말이 문제가 되는 때가 많지...이노무 혀.... -성훈

 pilhoon 2006.02.03 01:02
너가 왜 admin이냐 ㅋㅋ







02.01
02.01

2006.02.01 07:27

정말로 가지고 싶었던 것들을 가지지 못했던 기억이 여러번 있다.
가져보지 못해서 '가지지 않는것이 알고보니 더 나았어'라는 말은 할수가 없다만,
적어도 그중 반 이상은 지금 다시 선택하라고 해도 무엇을 선택할지 망설일것 같다
어떻게 되든
실망할건 많지 않다고.
되든 안되든 열심히 해보자 이말이지 ㅎㅎ
아저씨학부복학생(<-최악의조합!) 출동







01.31
설연휴

2006.01.31 00:14

인사를 다니면서,
어른이 되는게 아버지 혹은 어머니의 역할을 할 준비가 되는거라고 생각했다
아이들이 생기면 그들의 부모가 되는건 당연한 일이고
아내는 남편의 어머니역할을 어느정도 대신해야 하고
남편은 아내의 아버지역할을 어느정도 대신해 줄줄 알게되는게
어른이 되는거라고 생각했다.
대강 맞는거 같다.

올해-이제 작년인가-는 결혼도 결혼이고(아마 가장 큰 이유일거다)
이래저래 '어른이 되는것'이라는 주제가 큼지막한 화두였는데
생각할수록
마음이 차분해진다
어른이 되게 해 주세요 라는 기도
애들이 하기엔 너무 어른스러운 기도같다 (... 말이 이상하구만 -_-)





방금 생각난건데
잠이 안와도 자야할 때는 잠드는 어른들만의 능력이 내게 아주 절실히 필요해

밤이 늦었다. 아 또 내일 졸겠네. 이러면 대략 안좋단말이지 -_-







01.27
01.27

2006.01.27 11:17

사람을 추천할때는
잘 알거나
아주 친한사람을 추천해야 한다

내가 말해서 우리팀에 들어온 모씨는
사실 잘 알지는 못했지만
어떻게 아는 사이였는데다가
대학원 붙었는데도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회사를 구하고 있다는 말에
얼른 회사를 구해야겠다 싶어 추천했건만


팀장님 보기 내가 다 쪽팔리다

제일 열받는건
속았다는거

대학원은 교수님이 마음에 안들어서 나온거랜다. 다른애한테 건너들었다
교수님이 어떻게 마음에 들수가 있나. 참내...
적응못해서 뛰쳐나온거겠지
그럴만도 하지
10시 출근인데도 평균 30분 지각이고,
셔틀타고 오면 늦을리 없지 않나 했더니
'셔틀타고 오려면 너무 일찍 일어나야 해요'
-O-


일 못해도 뭐라 할건 못된다만

모르고 못하면
좀 겸손해야 할것 아닌가.


여튼 퇴직하는 마당에 나 일 못하고 놀고 그런것도 죄송하지만
사람 잘못 들여놓은거
그게 제일 면목없다

에휴
어디를 가나 성실은 기본이다
나도 성실하게 살아야겠다
지금같이 살아선 안돼
ㅠ.ㅠ







01.25
01.25

2006.01.25 10:55

작년월급부터 시작해서
연말보너스도 나왔고
연말정산한것도 나왔고
이번달 월급도 나왔고
작년4/4분기 보너스코인도 나왔고
수시인센티브도 나왔고
설선물이라고 상품권도 나왔고
곧 분기 인센티브도 나온다
다음달엔
다음달 월급과
퇴직금이 있겠지

일한것에 비해 많이 받고 있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지만
이렇게 받으면서도 연봉등급 최하등급인 내가 이정도인데
다른사람들은 얼마나 많이받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한것보다 더 많이 받는것도,
그러면서도 남들 돈받는게 궁금해지는것도,
그러면서 또 오지게 재밌지도 않고,
그렇다고 쓰러지게 멋진물건따위는 생각조차 못하고 있는것도
다 나와 어울리지 않았으면 하는 것들이다 (그냥 한심하다는 소리다)

학교에 가면
잠시지만 멋지게 살아야겠다

hatro 2006.01.25 13:12

흠.. 전 일한것보다 많이 받는 거 같지는 않은데요. ㅋㅋ







01.22
나는 학생이다

2006.01.22 23:46

천재란 바로 시간과 정력을 집중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이큐가 정상이라면 시간과 정력을 집중하여 전력투구로 한두 가지 일을 추진할 때, 그리고 이것을 오랜 기간 지속할 때 평범치 않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사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능력차는 우리가 상상한 것처럼 그렇게 크지 않다. 사람의 능력은 하나의 상수常數에 불과하다. 변수는 당신이 시간과 정력을 얼마나 집중했는가에 달렸다.
필생 동안 정력을 집중해서 브리지를 연구하고, 바둑을 연구하고, 귀뚜라미를 연구하고, 전갈을 연구하고, 흙으로 인물을 조각하고, 벌레를 연구하고, 용을 연구한다면, 반드시 큰 성과를 이룰 것이며, 큰 인물이 될 것이다.
그런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가장 귀중한 자기의 시간과 정력을 무익하고 무의미한 일에 투자하는가! 어떤 사람은 한평생 공명과 실리에만 눈을 돌렸고, 어떤 사람은 한평생 타인을 질투하여 그의 다리를 거는데 보냈고, 어떤 사람은 한평생 가정 불화에 신물을 내며 보냈다. 어떤 사람은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고 한평생 먹고 마시는 데 시간과 정력을 쏟았고, 어떤 사람들은 물질의 득실에 연연했으며, 어떤 사람은 불평만 하며 남의 탓만 했고, 어떤 사람은 무슨 일을 하든지 처음에는 냄비처럼 바글바글 끓다가 금방 맥이 빠져 다른 일로 눈길을 돌렸다. 이런 사람들이 그 무슨 시간과 정력이 있어 일과 학습에 정진할 수 있겠는가? [중략]

누구든 정력과 시간을 집중해 한두 가지 일에 정진한다면 반드시 선인의 재능과 지혜를 실현할 수 있고, 천재의 대문을 노크할 수 있다.

- 왕멍(임국웅 역, 2004). 나는 학생이다. 들녘(pp.156-157). 

 

* 왜 공부하는가?

교육학자 가로이안은 고등학교 시절 수학교사에게 왜 기하학을 배워야 하는지 물었던 일을 회상하고 있다. 당시 그가 들었던 대답은 ‘고급수학을 배우기 위해서’ 혹은 ‘대학 진학을 위해서’라는 식이었다. 그러나 그런 식의 대답으로는 답답함이 풀리지 않았다. 그의 궁금증은 대학원에 진학하여 실존주의를 공부하면서 비로소 명쾌하게 해소되었다. 고등학교 시절 수학을 배우는 목적이 대학원에 가서 실존주의를 배움으로써 비로소 밝혀진다니... 정말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좀더 일찍이 고등학교 시절에, 혹은 초등학교나 유치원 시절에 그 연령에 걸맞는 실존주의를 가르칠 수는 없는가?
왕멍(王蒙, 2003)은 말했다. 70평생을 살고 난 후 ‘내가 누구인가’ 자문했을 때 ‘나는 학생이다’라는 답변이 가장 적합하고 당당했다고. 한자말 ‘學習’에서 ‘學’은 깨달음이요, ‘習’은 익힘이다. 깨닫고 익힘을 일로 삼는 존재, 즉 학생이 왕멍을 사막의 유배에서 구원했고 정치적 격동기 내내 소외되지 않은 삶을 살게 해 주었다. 평생 ‘학생’이기를 바라는 사람에게 ‘왜 공부를 하는가?’라는 질문은 한갓 우문 또는 동의어반복에 불과하다.

- 조용환 선생님 글 중에서
 

"평생 ‘학생’이기를 바라는 사람에게 ‘왜 공부를 하는가?’라는 질문은 한갓 우문 또는 동의어반복에 불과하다."







01.22
01.22

2006.01.22 02:02

블로그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고 했더니
"RSS는 지원되냐"
는 반문을 받았다

굉장히 찌질한 질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내가 만든것에 대한 비판이라 그렇게 생각이 드는건지
아니면 나와 상관 없더라도 내가 그렇게 생각했을지 알수가 없어서
쪼끔 아쉬웠다


일단 달려







01.20
orkut

2006.01.20 09:57

구글형님들의 취미생활 orkut에 참여하고 싶은자

리플을 달라. 초대해주마(이메일 남겨라)

장* 2006.01.20 10:01

orkut이 뭐야?

 iamcph 2006.01.20 16:55
그냥 사람 엮어주는곳
싸이같이 사람엮는걸로 뭐 해볼라는 모양인데
별로 재미는 없어 -_-







01.19
개봉

2006.01.19 02:41

베타버전 개봉
아직 뜯어고쳐야 할 부분이 산더미같다

누구나 등록할 수 있고,
등록자의 등급을 올리면 그가 쓴 글은 앞으로 관리자없이 무조건 publish된다.
리플은 종전과 같이 아무나 달 수 있다
그니까 달라진건, 누구나 등록할 수 있다는거 그거 하나로군 -_-

아직 고쳐야 할 부분이 산더미같다..







01.18
무엇이 나를 굶주리게 하는가

2006.01.18 00:14

실패







01.17
01.17

2006.01.17 22:36

마약으로 망가진 휘트니 휴스턴의 사진 한장이
오늘 어제 포털의 1면에 돌아다니고 있다
그렇게 어리지도 않았고 또 그렇게 나이먹지도 않았던 때 기억나는 휘트니 휴스턴은
얼굴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정말 노래 하나는

기가막히게

징그럽게

잘했었지

소름이 돋았지






01.17
01.17

2006.01.17 14:39

평가 결과가 나왔다
매반기마다 나오는거고 세번째 받는건데
난 인정받고 대성할 스타일은 아닌것같다는 생각을 또 했다

그런데,
그게 뭐 대수로운가 캬하하

블로그나 만지작거려야지~







01.17
01.17

2006.01.17 02:27

이런 뒌장맞을!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는데
내용물에 오타없나 문법맞나 신경쓰다보니
첫머리를

Deer Professor 라고 써가지고 보내고 말았다!


이런 미췬!!!
사슴교수님이라니



사슴교수님

장* 2006.01.17 10:36

으하하하 *0*;;; 이거보고 엄청 웃었어..ㅠㅠ 다시보내면 되지머..ㅋ 그래도 교수님이 확실히 기억하시겠다..ㅋ







01.14
01.14

2006.01.14 03:36

홈페이지 리뉴얼중

wordpress를 바꾸고 있는데
처음 계획과는 달리 '이왕이면 얹혀가자' 쪽으로 가닥을 잡고
일단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리뉴얼하면 10년간 안건드려야지 마음먹고 하는데
마음에 안드는데가 한두군데가 아닌관계로.... 그럴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계속 고치고 바꾸고 두들기고 해도,
늘 그랬듯이 겉보기에 변하는건 별로 없다 ㅎ (앞으로도 그럴거다)


한참 리뉴얼링 하다가 여기와서 글쓰고 보니
이게 더 잘 만든것같다 ㅡ,.ㅡ

장* 2006.01.15 00:15

이상해...내꺼 갑자기 접속 안돼...형껀 되는데..







01.14
01.14

2006.01.14 03:17

킹콩보고 왔다
오우 오래간만에 재밌는 영화!
추천감이다.
(재미없다는 사람도 꽤 있더라. 다만 남자들은 좋다는 사람이 훨씬 많았던듯)

iamcph 2006.01.14 19:57

아내는 왕의 남자가 더 재밌댄다. 난 비슷비슷

iamcph 2006.01.17 17:05
로그인 안하고 쓰는 답글 테스트







01.13
01.13

2006.01.13 15:24

제목없는글 테스트
줄간격보기







01.12
01.12

2006.01.12 16:48

난 개인적으로
황교수가 그렇게 많이 나쁜놈이고, 그렇게 엄청난 싸이코고 모 그런사람 같지는 않다
그렇게 뒤지게 나쁜놈같지도 않고, 인간이 뭐 그정도 실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정도 거짓말도 뭐 주변 분위기나 개인 심리상태에 따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 말바꾸고 헛소리해도 인간이 몰리다 보면 저럴수도 있겠거니 하고 넘기기도 어렵지 않다

근데

그 추종자들의 일부는 정말



쓰레기라고 생각한다



황 前교수가 책임져야 할것들의 목록을 뽑을때
꼭 이 쓰레기 처리문제도 넣어주어야 한다.

장* 2006.01.13 16:57

불쌍해..-0-;;







01.12
01.12

2006.01.12 14:58

2006년 미국 대학원 순위 - 공학 대학원 - 컴퓨터공학(Computer Engineering)
(출처 : U.S. News & World Report)


1.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2. Stanford University (CA)
2. University of California–Berkeley
4. Carnegie Mellon University (PA)
4. University of Illinois–Urbana-Champaign
6. 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6.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6. University of Michigan–Ann Arbor
9. Cornell University (NY)
9. Purdue University–West Lafayette (IN)
9. University of Texas–Austin


거짓말 안하고 저중에 하나만 가도 초대형 미래큘러스 블록버스터다







01.10
사진보기테스트

2006.01.10 23:17









01.10
테스트

2006.01.10 23:15

2.0 쪼끔 괜찮아졌네...







01.10
Hello world!

2006.01.10 23:09

Welcome to WordPress. This is your first post. Edit or delete it, then start blogging!

Mr WordPress 2006.01.10 23:09

Hi, this is a comment.To delete a comment, just log in, and view the posts' comments, there you will have the option to edit or delete them.







01.10
01.10

2006.01.10 16:11

"이 분은 앞을 볼 수 없는 모든 이들에게 지식의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루이 브라유(Louis Braille) 가 태어난 쿠브레이 마을의 루이브라유광장에 있는 금속기념판글귀.
너무 멋진거 아냐?


(참고링크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28&article_id=0000140900§ion_id=105§ion_id2=226&menu_id=105)







01.10
01.10

2006.01.10 11:46

아침에 일이 있어서
머리도 못감고
세수도 못하고 왔더니
아주 찝찝하구만그래
일찍일어나서 피곤도 하고...

벤쟈민 2006.01.10 23:35

전 형 글이 많아서 좋아요

iamcph 2006.01.12 16:46
꾸준한 정기구독인이 있어 다행이야 ㅋ







01.09
01.09

2006.01.09 11:58

%%%0%%%

어색한 현실







01.09
01.09

2006.01.09 11:35

운전면허 따주시다

어찌나 만감이 교차하던지
대학붙었을때보다 훨씬더(대략 17배정도) 즐거우시다

이런날은
어젯밤에 산 대왕초코렛과 오늘 바로 받은 홀로그램 이빠이 운전면허와 함께 기념촬영을 해주셔야 하는데
지금 찍어줄 사람이 없네

오늘도 시험중 막판 사고를 유발할 뻔 했으나 (이럴때마다 얼마나 가슴이 철렁한지!)
경찰공무원아저씨께서 공무원특유의 아량을 발휘
그냥 합격시켜주시다

면허는 있으나
앞으로 운전할 일이 다시는 없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으시다

그럼 면허는 왜땄느냐
"그냥 면허를 갖고 싶었습니다"
(피천득 '은전 한 닢'의 마지막 대사-'이 돈 한 개가 갖고 싶었습니다'- 뉘앙스로 읽어야 한다는 점에 주의)







01.09
01.09

2006.01.09 02:02

http://movie.damoim.net/istyle/movie/external_movie.asp?usernum=11437833&movieseq=4385568
열라감탄한다

그리고 이건
http://movie.damoim.net/istyle/movie/external_movie.asp?usernum=5383527&movieseq=4321423
졸라웃기다!
ㅋㅋㅋㅋ







01.09
01.09

2006.01.09 01:26

집에 오는길에 대왕초코렛을 사왔다
자그마치 0.5파운드짜리 허쉬 밀크 초콜렛
내가 지금까지 산 초코렛중에 한 덩어리로는 가장 크다 ㅋㅋㅋㅋ
그냥 일반 초코렛형태(넓고얇은막대형태)인데 대왕크다 캬
0.5파운드면 226g정도 된다
라면하나가 보통 120g이니까 어느정도인지 알겠지! 캬하하하
크기는 라면만하고 두께는 더 얇은데 무게는 장난 아니다
크하하하하하하하 맛있겠다!







01.08
오늘 스캔해온것중

2006.01.08 01:37

60108 0.jpg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플레어가 좀 거슬리긴 하지만.. 후드를 깜빡했지 뭐야-
눈이 오고 있었는데
사이즈를 줄이고 나니 눈이 다 사라졌네.
(나는 꼭 흑백같은 칼라가 좋다)

어서 홈페이지를 개편해야지
큰사진도 그냥 다 보여주도록.
자동으로 크기를 줄이게 해놨거든 ㅎㅎ
클릭하면 크게 보임. 아주 약간이지만

계정용량문제땜에
사진올리는걸 어떻게 하든지 해야겠어...
어쨌든 홈페이지 다시 만들어야 해.

60108 2.jpg

장* 2006.01.08 21:16

용량을 다시 신청해야 할까? -0-;;;

iamcph 2006.01.09 01:24
아니, 그럴필요까지야. 그리고 내 계정하고 용량 같이 관리되나? 아닌거 같던데..







01.07
01.07

2006.01.07 12:03

한동안 국어사전을 뒤지며 놀때 (고등학교 3학년부터인가? 한 2,3년간 그랬던거 같은데..)
'꼴뚜기질'이라는 단어를 발견하고 신기해했던적이 있다
네이버 지식in에 '엿먹어라'의 기원에 대해 네티즌들이 왈가왈부하고 있는걸 보니
갑자기 그 단어가 생각이 나네
이젠 국어사전도 안뒤지고, 이상한 웹페이지들을 만들고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난 문과로 갔어야 해.

오랜만에 여유로운 토요일 오전
오후에는 교회에서 일을 봐야 하지만
여튼 여유로운 토요일 오전이 참 좋다.







01.07
01.07

2006.01.07 11:20

http://iamcph.com/eng/

팀내에서만 오픈한 db selector와
마누라한테만 서비스 개시한 가계부에 이어
영어시험서비스 대국민 open ㅋ



todo.
네이버 사전 퍼오기
즐겨찾기페이지

준 2006.01.10 01:45

오랜만에 영어공부좀 했다 덕택에

iamcph 2006.01.10 10:02
ㅎㅎ







01.06
01.06

2006.01.06 00:22

Laziness, Impatience, Hubris
perl을 만든사람이 말했던 프로그래머가 가져야 할 세가지 미덕.

어떻게 보면 멋진 말이지만,
절대 이렇게 살지는 않겠다.






01.05
01.05

2006.01.05 09:53

노스페이스


별로 안따뜻해 ㅡ,.ㅡ







01.03
01.03

2006.01.03 23:20

내일부터 다시 회사생활이다
다음주 목요일 아내 시험이 끝나면
같이 운전학원 가야지



곧 복학이다


나중에 뭘 하게되든
지금 하는일에 열심일것.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 '나중'이 계속 dramatically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 두렵지는 않다







01.03
01.03

2006.01.03 14:33

[3]




01.02
01.02

2006.01.02 22:08

대학로 '암실'에 왔다
필름스캐너 한시간 쓰는데 오천원
근데 그 금같은 시간에 모하고 있냐고?
이 느려터진 미친 스캐너 때문이다
한컷 스캔하는데 오분넘게 걸리는것 같다
ㅠ.ㅠ
미치겠다 진짜
프리뷰도 엄청 느리고
아주 디진다 디져 (전에 내가 쓰던 모델보다 구린거다)
게다가 윈도우도 아니고 맥이야 ㅠ.ㅠ 삽질만 30분했다

그냥 모두 다 스캔 맡겨버리거나
모두 다 뽑거나 하는게
훨씬 나을것 같다
슬프다
ㅠ.ㅠ







01.02
01.02

2006.01.02 18:40

겨울이 슬슬 지겨워지고 있다
겨우 1월 2일인데.


운전면허시험을 봤다
혹시나 붙을까 하고 봤는데 아내 말대로 '역시나' 떨어졌다
뭐든지 제대로 해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꼭 인생 완벽히 살 필요는 없는거지만
면허시험을 볼때는 내가 차 운전을 그런대로 할줄 안다 할때 보는게 맞는가보다
다들 그냥그냥 하는것 같아서
나도 어쩌다 대강 붙겠지 하는 마음으로 했는데(작년에 이러다 큰코 다쳤지)
설령 이렇게 해서 면허가 나온다 해도
그게 무슨 의미가 있다는 말인가.
처음부터 전문학원에 가서 조용히 면허를 땄으면 다들 뭐하러 그런'짓'을 했냐고 돈이 남아도냐고
그랬겠지만,
그게 正道다.
자기신념만 있으면 남의 말 따위가 문제가 되랴
(뭐든 '빨리빨리' 하려다 보면 탈이 나더라)

아내랑 나중에 같이 학원다니기로 했다



ps
운전하면서 느낀건데
아 놔 진짜 운전 장난 아니게 못해
거 참. 허허
학습된 능력은 유전이 안되나봐
우리아버지 운전하시거든
허허

벤쟈민 2006.01.03 11:42

형은 내게 야메의 무서움을 알려줬어

장* 2006.01.03 14:30
계정 연장했어.ㅋ 한번에 기간을 많이하면 DC가 된다길레 2년 연장해뜸..ㅋ

  1. 내 사진이어서 비공개 처리. 원 글
  2. 졸업장의 일부가 나와 있어서 비공개 처리. 원 글
  3. 수강신청관련 쓸데없는 TODO list. 원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