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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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 - 월가의 영웅 피터 린치의 개인투자자를 위한 주식.펀드 투자법
피터 린치,존 로스차일드 (지은이),권성희 (옮긴이)흐름출판2008-05-20원제 : Beating the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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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주식투자에서 성공을 거둔 아마추어 투자자들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이 종목을 고르는 방법은 고액의 연봉을 받는 펀드매니저들이 사용하는 복잡하고 형식적인 기법에 비해 훨씬 더 단순하고 성과도 더 좋다는 것이다.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를 고를 때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궁극적으로 투자의 성패는 투자가 성공을 거둘 수 있을 만큼 오랫동안 세상의 비관론을 무시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 주식 투자자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머리가 아니라 배짱이다. 겁 많은 투자자는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불길한 운명을 예고하고 다니는 사람들의 말에 넘어가 주식시장에서 도망쳐 나온다.
 투자전문 주간지 〈배런스〉는 매년 1월에 나를 포함한 몇몇 투자 전문가들을 초청해 주식시장을 분석하고 전망하는 토론회,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우리가 라운드테이블에서 추천한 종목 몇 개를 샀다면 큰돈을 벌었을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이 내놓은 주식시장과 경제 전망에 초점을 맞췄다면 지난 7년간 두려움 때문에 주식을 살 수 없었을 것이다. 2장에서는 주말에 집에서 쉴 때 더 잘 빠져드는 비관론, 즉 ‘주말걱정 증후군’의 함정과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설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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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시장에서 인기 있는 격언 중 하나는 전쟁의 대포 소리가 울릴 때 사서 승전보가 들릴 때 팔라’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 격언이 잘못된 투자조언이라고 생각한다. 나쁜 소식이 들릴 때 주식을 사는 것은 매우 값비싼 전략이다. 특히 나쁜 소식은 더 나쁜 소식으로 악화 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악재가 쏟아질 때 뉴잉글랜드 은행 주식을 샀다가 많은 손해를 입었는가? 뉴잉글랜드 은행의 주가가 40달러에서 20달러로, 또는 20달러에서 10 달러로, 다시 10달러에서 5달러로, 또다시 5달러에서 1달러로 떨어지는 순간마다 많은 사람들이 악재가 나올 때 사야 한다며 뉴잉글랜드 은행 주식을 매수했다. 그러나 뉴잉글랜드 은행의 주가는 0달러로 떨어져 투자한 돈 전체가 휴짓조각이 되고 말았다.
 좋은 소식이 나올 때 주식을 사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더 건강한 전략이며, 좋은 소식에 대한 근거가 확실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사는 것이 성공 확률을 높이는 길이다.(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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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을 사라고 추천할 때도 사소한 차이가 있게 마련이다. ‘이거 말고 달리 살 종목이 있겠나?’라는 뜻의 매수가 있다. 그런가 하면 ‘아마 이 종목은 오를 거야’란 의미의 매수도 있다. ‘지금 샀다가 나중에 팔라’는 매수도 있다. 또 부모에게 사라고 권하는 매수도 있고 ‘부모와 이모, 고모, 삼촌, 외삼촌, 사촌 등 일가 친척 모두에게 사라’고 추천하는 매수도 있다. ‘집을 팔아 이 주식을 사라’는 매수도 있고 ‘집과 차와 보트와 바비큐 기구까지 몽땅 팔아서 이 주식을 사라’는 매수도 있다. 그리고 ‘부모와 이모, 고모, 삼촌, 외삼촌, 사촌 등 일가 친척 모두에게 집과 차와 보트와 바비큐 기구까지 몽땅 팔아서 이 주식을 사라’고 강력히 권하는 매수도 있다. 패니 메이는 바로 이 마지막 매수 추천 종목이 되어가고 있었다.
 패니 메이는 지난 8년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1년에 12~15%씩 성장하고 있으며 여전히 저평가됐다. 어떤 것은 세월이 지나도 절대 바뀌지 않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