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 글. 미국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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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8월 2일 (수) 14:40 판 (새 문서: <poem> 아는 형이 쓴 글인데 아주 좋아서(내가 이 진위를 알아 좋다는 것이 아니라 이런 문화 자체가 긍정적이고 합리적인 것 같아서) 퍼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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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이 쓴 글인데 아주 좋아서(내가 이 진위를 알아 좋다는 것이 아니라 이런 문화 자체가 긍정적이고 합리적인 것 같아서) 퍼온다.



미국에서 면접볼 때 중요한 사항인 듯...미국에선 악수할 때 손을 꽉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함. 한국에서는 손을 꽉잡으면 불편해하는 경우도 있어서 배려하기 위해 약간 느슨하게 잡기도 하는데 그렇게 하면 미국에서는 신뢰감이 떨어진다고 함. 그래서 중산층 가정에서는 악수할 때 꽉 잡으라고 어려서부터 반복 교육시킴.

 대화할 때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않으면 저사람이 나를 신뢰하지 않는다거나 뭔가 믿을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남자건 여자건 아무튼 눈을 봐야만 함. 눈을 쳐다보지 않으면 상대방을 무시한다고 생각. 지나다니면서도 눈을 보기 때문에 눈 마주치면 '하이' 등의 인사를 하는 것이 예의. 대도시에서 서로 무관심하기에 서로 눈 안마주치는 경우도 많지만 서로 관계가 있고 예의를 차리려면 눈을 맞쳐야 함. 이것도 중산층 가정에서 반복하며 가르치지만 하층에서는 가르치지 않는 대목.
 면접에서 이것저것 질문하는 것도 미국 중산층 교육의 특징. 한국은 이런 상황에서 질문하면 기분나빠할까봐 가만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미국은 이렇게 자연스럽게(자연스럽게가 중요, 잘못 질문하면 역효과가 나기도 하니...그래서 어려서부터 반복훈련이 중요) 질문하는 것이 필요하고 특히 마지막에 질문이 있냐고 할 때 그냥 넘기지 말고 적절한(적절해야만 함) 질문하는 것이 중요. 특히 언제 연락줄거냐고 물어보는 것은 한국에서는 좀 예의없어 보이지만 미국에서는 안 물어보면 회사에 관심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꼭 물어봐야 한다고 함. 한 예로 미국 중산층 부모들은 아이들이 병원에 진찰받으러 가기 전 의사한테 질문할 거리를 미리 생각해 보라고 하고 질문하는 것을 미리 반복연습시킨 후 의사와 대화할 때 실천하게 하고 나중에 어떤 대화를 했는지 물어보고 이것저것 더해주면서 발전시켜 나가는데 이런 것들이 의사와의 관계를 친근하게 만들고 더 많은 정보를 얻는 데 중요하고 더 나아가 사회관계에서 중요하다고 함. 이런 상황은 강의시간이나 컨퍼런스 등에서도 반복되는데 질문하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질문을 통해 교수와 친밀한 관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경우가 많음. 한국에서는 뭔가 날카로운 질문을 통해 자신의 지식을 드러내고자 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한데 미국에서도 그런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은 날카로운 질문도 교수에게 자신을 인식시키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론은 교수와 친해지기 위해서 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질문으로 자신을 인식시키고 강의나 세미나 후 다가가서 대화를 이어가며 관계를 만들어 가는 수단으로 사용함. 한국사람으로 영어할 때 어려운 점 중 하나가 이런 것들인데 영어로 대화는 하지만 적절한 질문과 이어지는 대화로 관계를 만들어가는 영어를 하기가 힘든 경우가 많음. 아무튼 질문을 하는 연습, 특히 적절한 질문을 하는 연습을 어려서부터 많이 한다고 함.
 미국에서는 중산층에서 사회적응하기위한 방법으로 이런 것들을 부모들이 어려서부터 반복 교육시키는데 빈민가에서는 이런 교육이 없기 때문에 사람을 만나보면 이 사람이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 금방 알게되고 같은 계층, 문화를 가진 사람과 더 관계를 가지려 하고 채용하려 하는 문화가 반복됨.
 내 경우 눈 보는 거나, 손 꽉잡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냥 나 편한대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런 행동들이 내 의도와 관계없이 미국의 맥락에서 해석되어 오해받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시간이 많이 지난 다음 알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