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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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8월 2일 (수) 15:55 판 (새 문서: <poem>김사월 <blockquote>한 달 뒤 익숙한 동네 버스에서 내리는 어느 사람에게서 3일 동안의 그 광경들이 나타났던 건 어쩔 수 없었다.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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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월

한 달 뒤 익숙한 동네 버스에서 내리는 어느 사람에게서

3일 동안의 그 광경들이 나타났던 건 어쩔 수 없었다.

다른 좋은 것들을 보면 행복해져,
착각 같은 호의, 금세 잊어갈 사람 속에서
영원히 머문다는 너를 뒤로하고
멍청한 것들을 난 찾아다니기 시작했었다.

낯설고 익숙한 고독에 재촉해봤자 어쩔 수 없겠지.
사라지는 건 예측해봤자 현실은 항상 더하기만 했다.



노래는 사운드클라우드에서 들을 수 있다.
선율보다 가사가 (무슨 내용인지도 잘 모르겠는데) 강렬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