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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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8월 2일 (수) 16:05 판 (새 문서: <poem> 영화 ‘차이나타운’을 보고 왔다. 22시 20분에 입장하는 표여서 24시가 넘어 끝나는건데도 사람이 많았다. 그닥 인기있을 영화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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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차이나타운’을 보고 왔다. 22시 20분에 입장하는 표여서 24시가 넘어 끝나는건데도 사람이 많았다. 그닥 인기있을 영화는 아닌것 같았는데.
 표 처음에 끊을때도 이게 무슨 영화인가 했다. 처음 들어봤다. 그저 아무거나 보고 싶어서 아무표나 사려고 영화예매 사이트에 들어가봤을 뿐이다. 김혜수 이름 석자보고 그냥 보기로 했다.
 평소 아주 좋아하던 느와르 영화여서 분위기나 화면의 색감에 푹 빠져서 봤다. 기대치 않게 김고은을 보아서 더욱 큰 수확(?) 이었다. 아무래도 내 이상형은 김고은같은 스타일인듯. 너무 잔인한 장면이 많아서 저렇게까지 잔인할 필요가 있나 싶었지만 그거야 감독 마음이니까.

 마지막에 김고은이 화면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데서 영화가 끝나는데, ‘살인의 추억’ 처럼 강렬하지는 않았다. 굳이 그 장면을 넣을 필요가 있었겠나 싶다.

 장기매매, 인신매매등 소문으로 떠도는 무서운 일들도 기정사실화 해서 나온다. 도시괴담으로 치부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아니땐 굴뚝에 연기날까. 특히 영화에 나오는 이야기는 나는 대부분 믿는 편이다.

 어쨌든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었던 영화. 영화 보고 와서 이런저런 영화평을 찾아 봤는데 대개 수작이라고 평가하는 분위기. 감독은 이 영화가 처음인가보다. 그런데도 칸 영화제에 초청받다니.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