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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2017년 8월 2일 (수) 18:34 판
(새 문서: <poem> 김사인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잃은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 저도 말없이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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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인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잃은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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