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20 책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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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8월 10일 (목) 12:43 판 (새 문서: <poem> 책에는 슬쩍 나오고 지나가는데 그냥 갑자기 궁금해졌다 A와 B의 지갑속에 얼마의 돈이 들었는지 C가 살펴본 뒤 그 둘이 가진 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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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슬쩍 나오고 지나가는데 그냥 갑자기 궁금해졌다

 A와 B의 지갑속에 얼마의 돈이 들었는지 C가 살펴본 뒤 그 둘이 가진 돈의 합계만큼 돈을 걸고 경매를 시작한다. A와 B는 얼마가 경매에 걸렸는지 알 수 없다.
 A나 B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은 무엇인가. 값을 부를때는 자기 지갑속의 돈 이상으로도 부를 수 있다.
 만일 A가 5천원 B가 만원 가졌다면, 경매에는 총 1만5천원이 걸려있을 것이나 A나 B는 서로가 얼마를 가졌는지 모르므로 경매에는 자신이 가진돈보다 많이 걸려있음만을 알 수 있을 뿐이다.
 A는 처음에 5천원 부르는게 현명할까? 물론 손해는 보지 않는다. 하지만 이러면 B에게 '나 5천원 가졌소'하고 말하는 꼴이 되지 않을까? 그러면 2만원은 어떨까. B가 이것을 오해하고 덥썩 2만 천원을 부른다면 B는 손해다. 그러면 B는 얼마를 불러야 할까.
 욕심부리지 말고 딱 자기가 가진 돈만큼만?
 생각하다가, 입찰단위가 천원단위가 아니라 억단위면 어떨까 하면 생각이 또 달라진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