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28 바이크마트 광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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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최군 빵빵하게 충만한 지갑을 품에 안고 어깨까지 쌓인 눈을 헤치고, 당장에라도 볼을 썰어 내 버릴듯한 칼바람을 맞으며 오만 리나 떨어진 센터에 당당히 입성하여 기쁨을 가까스로 주체하며 가격을 묻는 순간 최군은 턱을 떨어뜨리고 마는데 아저씨 깎아주세요 안된다 흙만 먹은 지 석 달이다 아잉아잉 갖은 애로 사장님을 녹이는데 사장님의 마음은 오면서 만났던 칼바람과 마찬가지」
놀랍군.
물론 문장 만들기를 업으로 하는 사람들에겐 비할 것이 못 된다만, 대기업 광고에서도 보기 어려운 문장이다.
(고치고 싶은건 아무래도 병인듯)
우리의 최군! 빵빵하고도 충만한 지갑을 품에 안고 어깨까지 쌓인 눈을 헤치며 당장에라도 볼을 썰어 내어 버릴듯한 칼바람과 맞서서 오만 리나 떨어진 센터에 당당히 입성한 후 가까스로 기쁨을 주체한 채 가격을 묻자마자 턱을 떨어뜨리고 마는데, 아저씨 깎아주세요 안된다 흙만 먹은 지 석 달이다 아잉아잉 갖은 애교로 사장님을 녹여봐도 사장님의 마음은 오면서 마주했던 칼바람과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