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02 뒤뚱뒤뚱, 후두둑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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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지직 거리는 국도에 묻혀서
인생이란 하루하루 어두워지는 음악같은것
후두둑씨는 외로운 중고가게였고
앙상한 손가락이 지금은 망가진 발목을 수리한다
흘러간 유목이 가져온 저렴한 질병을
뒤뚱뒤뚱 정류장에 벗어놓고
어느덧 후두둑 씨는 관념적으로 늙었다
연중 6개월은 춥고 눈발이 날렸으며
혁명은 실패했다


이용한 '뒤뚱뒤뚱, 후두둑 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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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