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4 하찮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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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7월 14일 (금) 00:41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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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날때마다 꺼내보는 것인데 볼때마다 항상 감동을 준다.

학부 1학년이 보는 미적분학 책[1]을 보면 특이하게 서문이 여러개의 챕터로 나뉘어 있다.
그중 한 챕터가 읽지 않는 법이다.
다음은 그 첫문단.

문장에는 가끔 주석이 붙은 것들이 있는 데, 이러한 것들은 크게 두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한가지는 주석의 내용이 하찮은1것이어서 읽지 않아도 될 것들이고, 또 한가지는 무척 중요한 내용의 주석이기는 하지만 처음 공부하는 이들이나 지적 호기심이 약한 이들은 읽지 않아도 되는 것들이다.

저기 '하찮은'에 주석이 붙어 있고, 다음과 같다.

행복은 하찮은 것들로 가득차 있다.

  1. 김홍종 외. 미적분학. 서울대학교출판부